본 글은 컨셉이 포함된 글로 오글거림이 있을 수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오늘은 흔히 킹포라고도 부르는 대포열차의 올바른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가만히 땅에 박혀서 사정거리 업글 전엔 아무것도 못하는 대포 포대와는 다르게 대포열차는 선로만 있으면 어디든 가서 적들을 타격할 수 있다.


아래는 오늘 소개할 녀석이다.




이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이제부터 이녀석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도록 하자.


먼저 목표를 정해야 한다.

이번 타겟은 여기가 좋겠군.



평화롭게 수를 불려나가고 있는 바이터 군단이지만, 더 큰 공장을 위해서라면 그들의 희생을 감내하고 나아가야 한다.




녀석이 공격을 시작했다.





마치 기관포를 보는듯한 발사 속도.

순식간에 대형 군락을 제거해버리는 모습이다.

그동안 직접 손으로 바이터를 잡으러 돌아다녔던 수없는 시간들은 대체 무엇이었단 말인가.




자신들의 집이 부서지자 화가 나서 반격을 시도하는 원주민들이지만

외계인 화기 앞에서는 압도적인 수가 무색할 정도로 너무나 쉽게 무너지고 만다.





그리고 상황이 정리된걸 확인한 녀석은 우렁찬 승리의 경적을 울리며 다음 목표를 향해 떠나갔다.



컨셉글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번 맵은 긴 기차를 쓰는게 컨셉이었고

그렇다면 대포열차도 당연히 길어야 되지 않겠나? 해서 백지부터 하나씩 만들다 보니 스케일이 커져서 이렇게 됐네.


15-32-15 양방향 대포열차를 운행하면서

철로만 연결하고 전기도 뭐 다른거 연결 필요없이 유지되는 확장/방어용 스테이션임.

블프 몇번만 찍으면 알아서 건설열차가 가서 만들어주고 유지보수 해주는 전진기지 디자인을 원해서 꽤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나왔다.



대포열차를 주차하는 시설.

길이가 긴 열차는 일반적인 주차방법으로는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이렇게 말아서 주차하는게 제일 나은 것 같다.

그 밑에 반대로 말린 선로는 나가기 전에 충분한 가속을 얻기 위해 필요하다.

어짜피 지금은 운행하는 열차가 많이 없지만, 열차 수가 늘어나게 된다면 이녀석이 주 선로를 차지하고 있는 동안은 다른 열차들이 못 다니기 때문에

최대한 빠르게 출발 하려고 넣어봄.



확장/방어 스테이션 전경.

역 디자인이 훨씬 컴팩트하게 되기 때문에 양방향 열차를 쓰게 됐음.

방어는 레이저로만 해도 되는데 있는거 다 쓰는게 훨씬 재밌으니까 다 썼음.

지뢰+우라늄 탄창 기관 포탑+레이저 포탑+화염방사기+속도를 늦춰줄 벽 까지 전부 사용중



메인 전력에 전기 연결을 안 할거기 때문에 원전 증기를 공급받아서 자체적으로 유지됨.

전기를 많이 먹는 레이저 포탑은 적 공격을 받는 중이거나 끝난 후 5초간만 전력을 공급해서 증기 재보급 횟수를 크게 줄임.

회로 네트워크는 전력이 끊길 경우 오동작 하기 때문에 태양광 쓰고 전력망 나눠줌





정확히 원하는 건설 재료만 상하차 하기 위해 처음으로 선별 투입기에 회로 걸어서 상하차 시켜봄.

차량당 물품 개수가 12개 까지는 그냥 묶음 선별 투입기 쓰고 회로 안써도 되서 편한데

그보다 많은 종류를 쑤셔넣으려다 보니 회로로 필터 설정하는게 필수인듯.

더 간단하게 하는 방법도 있는걸로 아는데 못찾아서 머리 싸매고 고민해서 만들어봄.



또 증기, 화방 연료, 특정 보급품이 부족해질 경우 보급 열차가 재보급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줌.

메인 전선하고는 연결을 안 했기 때문에 장거리 신호 전달 대신 조건에 따른 역 활성화/비활성화로 해결했다.

대포 열차 역시 처음에 한번 와서 주변 정리한 후에는

단 하나 설치된 고정포대가 활동할 경우에만 다시 와서 쏘고 가도록 설정.

혹시나 나무나 돌 같은 필요없는 부산물이 발생할 경우 보관상자에 담아서 쓰레기 전용 열차로 다시 본진으로 수송됨.


회로 부분은 이번엔 대충 짤만 몇개 올렸는데 궁금한 사람이 있으면 각 부분의 자세한 동작 설명 등은 다음 글에 이어서 써보도록 하겠음.

블프도 필요하면 올려드림



마지막으로 이 디자인을 만드는데 큰 도움이 됐던 Creative mod mod 제작자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전한다.

설계만하는 게임 따로 만들어서 본게임에서 막힐때마다 가서 이거저거 건드려보니까 훨씬 진도가 빨리 나간다.

물론 이런 공격시설 같은건 본게임 아니면 테스트가 어렵기 때문에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설치부터 동작까지 의도한대로 잘 돌아가는거 보니 굉장히 만족스럽다.


이제 당분간 확장에 신경 끌 수 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