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플레이한 맵들. 초반에 한 세네개는 찍싸고 포기한것들이고 중간에 번호만 붙고 플레이 안하고 한것도 있고 해서 실제로 발사해본건 5~6회정도?
맵번호 10정도까진 일부러 공략도 안보고 맨땅에 들이부었고 0.15 나오면서부터 영상도 찾아보고 공략도 보고했음. 아마 여기 사람들이 보면 극혐할것 같은 수준의 공장이지만..
빡대가리도 할 수 있다는 증거로 올려봄. 0.14 버전이라 지금이랑 많이 다른긴 하지만
일단 첫공장. 드릴에서 나오는 철광석을 바로 용광로에 들이밀고 거기에 어떻게든 석탄만 연결해놓은 형태. 사팩은 그 용광로에서 나오는 광석을 다이렉트로 받아서 쓰고 있음. 그래도 나름 양면벨트 활용해본다고 한쪽엔 구리 한쪽엔 철을 집어넣었네. 녹색사팩 디자인이 왠지 귀엽다. 그래도 태양광발전을 시도라도 해봤네. 일단 아직까진 인류라기보다는 유인원이나 조류보다 지능이 낮은 생물 수준이다
두번째 공장. 보이는지 모르겠는데 공장 가운데를 도는 벨트에 모~든 재료를 싹다 들이박음. 당연히 주체가 안되서 옆에 있는 상자에 잉여 재료를 넣어놓고 필요하면 그때그때 수동으로 꺼내서 넣어주는 형태. 몇시간 만에 구조적 결함을 느끼고 포기. 아마 머리속에는 허브 개념이 약간은 존재했던게 아닌가 싶음.
세번째 공장. 아직도 드릴에서 나오는 광석을 용광로에 다이렉트로 집어넣는 병신같은 구조인데 어떻게 로켓 발사에 성공했다. 0.14때는 로켓발사가 좀 쉬었나봄.
이제서야 한 제조품을 여러개 공장을 만들어서 대량생산 하면 된다는 개념을 깨달았나보다. 이때부터 동일 제품을 여러공장에서 찍기 시작함. 태양광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거 같다. 열차를 그나마 사용이라도 해보기 시작했는지 레일이 보이기 시작. 이때부터 그래도 도구를 사용하는 유인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듯.
네번째 공장. 이제서야! 이제서야 드릴에서 나온 원자재를 옮겨서 따로 용광로에서 제작을 하기 시작했다. 공장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열차 한량에서 모든 재료를 수급하는 구조로 되어있네. 진짜 원시적인 발상이지만. 그래도 재료는 수급과 공정을 따로 분리해서 생각할 수 있게된 시기인듯 하다. 사팩투입에 나름 고심한 흔적도 보임.
다섯번째 공장. 맵 전체에 저런 기지가 군데군데 뿌려져있다. 자원수급기지 하나당 생산품 한개. 이런 컨셉으로 대량생산해서 그걸 메인베이스로 모으는 구조를 생각한거 같은데 로켓사일로가 없는걸 봐선 중간에 극심한 현탐으로 포기한듯. 아마 열차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싶은 욕심이 빡대가리랑 합쳐져서 이런 기형적인 구조를 생각해낸듯. 사팩투입에 고심한 결과물이 귀여워서 스샷은 메인베이스가 아닌 여기서 찍어봄.
이번공장 스샷은 두장인데 기념비적인 허브개념이 처음 등장한 세이브 파일이라 나도 모르게 신나서 두장찍음. 태양광발전소도 뭔가 독자적인 규격이다 나름 고심한 결과물일텐데.
사일로는 안지어져있고 허브도 메인베이스가 아닌 완전 동떨어진 동내에 지어진걸 봐선 본격적으로 각잡고 제대로 생각이란걸 하기 시작한 시기의 과도기적인 공장인것 같다.
나름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려는 모양새도 보이고 그 전처럼 마구잡이로 필요하면 짓는다! 이게 아니라 짓기전에 미리 생각이란걸 해보고 지은 티가 나는 모습. 이렇게 짓는 도중 허브 개념을 약간이나마 깨우치고 자원수급 기지에 시도해본듯하다. 저 상태에서 세이브하고 다음맵으로 넘어간걸 봐선 자기가 생각하고도 너무 놀라워서 새 맵에 제대로 시도하러 간게 아닌가 싶음. 이제 오스트랄로피테쿠스 정도로는 진화한듯하다. 장하다 과거의 나!
대망의 다음맵. 그런데 그 결과물이.... 치명적이게도 1 1 1 1 허브다. 이걸 두줄 이상으로 늘린다는데까지는 미처 생각이 닿지 않은 모양이다....과거의 나에 대한 안타까움이 격하게 느껴진다. 이건 마치 불을 발견했지만 고기는 구워먹지 않는 수준... 그래도 이제 드디어 자원수급에도 신경을 써서 제대로 용광로도 생각하고 짓는것이 발견되었다. 열차를 원으로 연결하는게 엄청 귀찮았는지 선 하나로 왕복하기 위해 끝을 말아놓은 모습. 그리고 아마도 이때부터 0.15버전으로 넘어간게 아닌가 하고 생각됨.
이 후부터는 공략이랑 영상도 적극적으로 보고, 고대 인류 수준으로 공장을 짓기 시작해서 딱히 재미가 없어서 스샷도 안찍었음.
일기수준의 글이지만 나같은 빡대가리도 노력하면 로켓을 쏠 수 있으니 입문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시길!
나는 사실 아직도 허브니 버스니 하는 개념 엿바꿔 먹고 그냥 내키는대로 짜는 스타일이라...대신에 자주 쓰이는걸 중앙 백본 라인에 몰아서 허브처럼 굴리는건 어느정도 적용은 하는데, 마냥저냥 철판깔고 구리판 깔고 하는 식으로 죽자고 벨트장판질하는 짓은 일부러 라도 안하는중. 가까운 거리에서 100타일 넘어가면 에러라고 보고, 차라리 그거리 넘어가는 정도면 기차로 자원땡겨서 쓰려는 습관들이는중. 그래도 전체 도합 타일 거리가 100타일이 넘어가는건 예사인 공장 규모덕에 스트레스를 받긴 하지만, 그래도 남들처럼 벨트에 자원을 꼬라박지는 않는 스타일이라..
0.15 사팩 개편되면서 사팩 하나 자동화 시킬때마다 현탐옴 ㄹㅇ
잘 봤어요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