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스팀이 잘못했네 법이 잘못됐네 같은 레파토리는 지겨우니까 내다버리고,


다들 걱정하는 이미 구매했던 인디 게임 플레이 불가에 대해서 내 생각을 말하겠음.


그런 일 안 벌어짐. 택도 없다. 


심의를 받으려면 돈을 내야한다. 근데 팩토리오 개발진이 그럴 돈이 어딨느냐. 그럼 심의


못 받은 게임이니까 게임 구매가 불가능해져서 뉴비 유입도 없어지고, 더 심각해지면


구매한 게임도 못 한다는 부분이 있지.


실제로 좀 비슷한 일이 있긴 했음.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의 경우가 그랬음. 그건 hd 리마스터


나왔을 때 초기엔 구매가 됐는데 심의 안 받았다느니 뭐니 해서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 한국은


내려갔걸랑. 이미 구매한 사람은 플레이 가능했고, 나중에 결정판 나왔으니 이거 내려고 굳이 


돈 안 내고 버틴 마소의 큰 그림이었지만 무튼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일단 알야야할 사실이 있는데, 심의를 안 받은 인디 게임들이 팩토만 아니라 진짜 진짜 엄청나게


많음. 그 모든 걸 다 플레이 금지 때리면 뭔일이 벌어질지 문체부나 게등위 같은 애들이 모르지가


않어. 문체부는 아예 처음부터 이거 문제 있고, 정부측에서도 자율 심의를 더 풀어주려고 진작부터


시도했다.


그러니까, 미친듯이 많은 일 어떻게든 줄여보려고 하는 게으른 공무원들이 진작부터 시도하고 있었다


이 말임. 근데 알다시피 정부든 스팀이든 자동화 안 하고 아득바득 손으로 제조하는 팩붕이마냥


비효율적으로 일 하다보니 민원 들어와서 이 사달 나긴 했지. 


뭐 민원 들어왔으니까 처리는 해야겠지. 근데 문제는 그 상대가 존나 덩치가 큰 스팀이고, 그 스팀 


이용자가 굉장히 많은 시점에서 정부가 그리스 새끼들 마냥 힝~ 게임 해러워영~하면서 냅다 


밴 때리는 일은 현 시점에서 없어. 이용자가 몇 명이고 그 사람들이 돈 때리부은 게 얼마인데 


냅다 금지 때린다? 심지어 이미 자기들 일 어떻게든 줄여보려고 했던 정부가?


스팀도 뭔가 하긴 할 거다. 한국 시장 규모 겁나 작지. 근데 아무리 시장이 작아도 이번에도 그냥


넘어갔다가 그 시장 에픽이나 오리진에 다 뺐길 게 뻔한 일을 할리가 없어. 


팩붕이들이라면 예전에 새티스팩토리 같은 다른 인디 게임 독점을 에픽 스토어가 시도한 거 다 기억할 거다.


그 땐 욕 먹었지만, 지금 같은 기회면 환호하며 우린 다 심의 받아요! 우리가 파는 게임은 안전하게


할 수 있어요! 하면서 광고하며 소비자들 끌어당길걸. 야, 솔직히 이 민원 넣은 게 에픽 놈들이지


싶은데 분명 그렇게 한다.


어쩌면 내가 너무 안일하게 군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너무 조급해하진 마라. 최소한


기업은 돈 줄어들면 반드시 움직인다.


물론 빡대가리 국회가 이 일을 도대체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가 걱정이긴 하니 청원넣는 거 정도는


해야한다고 본다. 문체부나 게등위는 최소한 실무자라서 여기 생리 이해하는데 그 새끼들은


병신들이라 뭔 헛짓거리를 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