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는 위 사진처럼 중형 전신주 위주로 가면서 약간 빈틈없이 채우는 듯한 구성을 만들려고 해 봤어
이제 맨 처음에는 저걸 썼다가 나중에 전신주를 조금 더 많이 쓰는 대신 단지 전체를 빈틈없이 채우는 구성으로도 바꾸는 등의 변화는 있었는데
결과적으로 보면 결국 중형 전신주를 엄청나게 많이 쓰긴 썼음. 최근에는 아예 그거 변형판으로 단지 사이의 거리를 좀 더 늘리고 안에 신호기 장착할 목적으로 안에 또 중형 전신주를 몇 개씩 설치한 적도 있었을 정도니까
그렇게 중형 전신주 위주로 쓰던 걸 이번에는 변전소 위주로 한 번 써 볼려고 새로 디자인을 해 봤어
맨 처음에는 두 줄의 용광로 단지 사이에 변전소를 끼워넣는 걸 고려해 봤는데, 그렇게 하니까 변전소를 끼고 있는 용광로에서 생산품을 빼낼 투입기나 벨트를 설치할 공간이 없더라
변전소 끼고 있는 용광로 8개를 보면 투입기나 산출물 벨트가 차지할 공간을 변전소가 먹고 있다는 게 보일 거임
한 쪽 지하 벨트를 또 저 변전소가 막아 버리기 때문에 지하 벨트 2쌍으로 처리하는 것도 안 되겠더라
그래서 이제 고안한 게 변전소를 바깥에 배치한 채 용광로 단지의 한 쪽 면을 커버하게 한 뒤, 생산품을 빼내는 투입기를 지그재그 형태로 설치하고 그 안쪽을 벨트가 구불구불하게 지나가도록 바꾼 거임
이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불-편한 부분 하나를 또 해소했는데, 바로 원자재 투입 벨트를 둘로 나누는 분배기가 정확하게 가운데에 배치된다는 점
예전에 생산품 빼내는 벨트가 일직선이던 시절에는 생산품 출구 부분이 세 줄이었는데 이러니까 분배기로 벨트를 나눠도 좌우대칭이 안 맞아서 개인적으로 불편했는데 - 첫번째 스샷의 분배기 부분을 확인
저렇게 만드니까 그 부분이 해소된다는 점은 좀 낫더라
그런데 그 뒤에 나온 문제 중 하나가, 세번째 스샷 위쪽에 보면 조립기계 고스트가 잔뜩 깔린 부분이 보일 텐데
원래 거기에 신호기 장착할 예정이었어. 문제는 개인적으로는 변전소랑 용광로 단지 사이에 3칸이 남았으면 했는데, 이게 안 되는 거야
변전소를 용광로 단지 안쪽에 어찌저찌 구겨박았을 때에는 역으로 위아래에 신호기 설치할 공간이 생기는 대신에 생산품이 안 빠졌던 건데 이런 데에서 딜레마가 생김
물류 로봇을 쓴다면 2번째 스샷처럼 배치하고 투입기는 적당히 배치한 뒤 바로 앞에 로봇 상자만 하나 두면 되니까 편하지만, 내가 로봇을 대량으로 운용한 적이 없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딱히 뭐라 말하기 어려움
생각해 보면 아머에 로보포트 달고 건설 로봇을 50대 가량 운영해 본 적은 있어도, 물류 로봇을 수천 대 운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어
아마 전기 문제가 제일 크지 않나 싶어. 증기기관은 연료가 부족해지면 아무것도 못 하지, 태양광 판은 자원 이전에 공간을 엄청 잡아먹지, 원자력은 써 본 적도 없고 그래서 비율 같은 거 하나도 모르고
그러다 보니까 쓰기 전에 괜히 몸서리만 치게 되고 안 하는 것 같아. 직접 해 봐야 뭘 이야기라도 해 볼 수 있는데
내지는 그냥 생산 단지에 로봇을 쓴다는 게 아직 내 딴에는 이해가 안 되는 거일 수도 있고 - 설치만 하면 생산품을 옮겨 주는 벨트 냅두고 굳이 전기 막 써 가면서 로봇 쓸 필요 있냐, 뭐 이런 느낌
전기용광로는 석탄 넣을 필요 없는데 분배기 안 써도 되지 않나?
첫번째 사진은 벨트 하나당 광석이 반줄씩 들어간텐데 그냥 2개씩 합쳐봐 한줄씩 들어가게
저거 같은 경우는 예전에 무슨 이유에서인지 저걸 저렇게 설계해 놓고 쓴 적이 있어. 따로 수정을 안 했는데 지금은 그냥 아예 한 줄씩 자원줄 세팅해 놓고 써
신호기 쓸거 아니면 그냥 가운데 투입줄,출력줄 2줄 넣고 노랑투입기랑 긴팔로 뽑는게 깔끔하더라. 잡아먹는 칸수도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