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들이야 '고민해가면서 뭔가 할 수 있는 시기는 지금밖에 없다' 라는 느낌으로 일부러라도 직접 부딪혀보는 뉴비가 훨씬 보기 좋고,
그러한 장고의 결과물로서가 아닌, 고인물의 입장에서 '단순히 남들이 하니까' 따라하는 행태가 달갑지 않아보이는 것이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모든 뉴비들이 그러한 생각에 동의하냐고 묻는다면, 저는 적어도 대답 못 할 거 같습니다.
그렇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 문제라.
만약 이게 어떤 중요한 문제에 대해 '이해'가 필수불가결적인 요소이고, 단편적인 '방법'의 습득만으로는 언젠가 한계가 오는 사항이라면 이해가 되지만
아니, 만약에 이 게임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이건 게임이지, 업무가 아니에요.
물을 배럴링을 해서 옮기든, 채광 드릴 출력부를 엉뚱한 데에다 해 놔서 벨트에 자원이 안 올라가든
그것이 방법적으로 그릇된 것이지만 게임이라는 매체의 특성상 그냥 이런 거 저런 거 다 '체험'이에요.
평생 스파게티로 로켓 날리다가 문득 메인버스 구축이 하고 싶어서 공부할 수 있고
좀 더 효과적인 유체 통제를 하고 싶어 RS 래치를 공부할 수 있고
혹은 모든 것을 안 하고 손절할 수도 있는 거죠.
그냥,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을 알려주고 '이러이러한 기술도 있으니까 나중에 보셈' 하고 좌표 좀 찍어주는, 거창하게 말해서, 딱 정보의 전달자 역할만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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