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중요한 것--


팩토리오를 처음 사서 아무것도 한 게 없다면 이 글을 안보는게 좋음

팩토리오는 자유도가 높은 공장 건설 게임임. 맨 땅에 헤딩 하면서 나만의 공장을 완성해나가는 것 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음. 

퍼즐을 맞출 때 이미 완성된 퍼즐을 보고 따라 완성하는 것 보다 스스로 처음 부터 하나씩 맞춰가는게 더 재미있쟎아? 팩토리오도 똑같음. 답지를 보지 않고 직접 공장을 만들어 보는 것 도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으니 한 번 시도해보자.


튜토리얼 -> 자유 플레이 순서로 하면 되고, 게임에서 중간 중간 나오는 팁들만 봐도 어느 정도 그럴 듯한 공장을 완성할 수 있음.

적들이 공장 부셔서 힘들다 싶으면 적을 끄거나 평화모드를 켜면 됨.

중간에 막혀도 갤에 질문 올리던지 해서 지어보자 혼자 한번 공장 만들어보면 겜 전체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이 글을 읽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을거임.


.

.

.

.

.

.

.
.
.
.
.
.
.
.
.
.
.
.
.
.
.
.
.
.
----------------------------------------------


0. 서론


보통 팩토리오를 처음 시작한 뉴비들은 아래 사진과 같은 공장을 지음.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공장을 어떻게 짓는게 좋은지도 모르고, 후반에 어떤 아이템이 필요할 지도 모름. 그걸 알면 뉴비가 아니지 ㅋㅋ


그래서 보통 적당한 계획 없이, 당장 필요한 공장을 우선적으로 지어나가서 "스파게티"라고 부르는 형태의 공장을 짓게 됨.
 

아래 공장은 실제로 내가 처음 로켓 쏠 때 지은 스파게티 공장임


정식 출시 전에 지은거라 레시피도 다르고, 지금이랑 그래픽도 다름 ㅋㅋ
지어놓은거 보면 도데체 뭐 만드는 공장이지? 할 수 있음


이런 확장성 없는 공장이라도, 자기가 직접 지어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직접 지었기에 잘 돌아가는걸 보면 나름 성취감도 있음.


처음 지으면 당연히 여러 곳에서 문제가 발생하겠지. 광물을 다 캐버린다던가 철 판을 만드는 곳은 하나인데 쓰는 곳은 여러개라서 철 판이 다 말라버린다던가......



그래도 여러 곳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머리 싸매며 직접 해결 해나가는 것 도 이 게임의 재미 중 하나라서 갤 사람들이 뉴비 보고 바로 공략 부터 보기보다는 직접 공장을 지어보라고 하는거임



그리고 직접 지어보라는 다른 이유는 이렇게 막무가내로 공장을 지어보면서 불편함들을 느껴 봐야 지금부터 설명할 메인버스의 장점에 공감할 수 있음.






뉴비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 스파게티형 공장의 단점과, 메인버스를 이용해 공장을 짓는 이유를 설명하겠음.


직접 겪어봤으면 알겠지만, 스파게티 공장은 초반에는 쉽게 생각하는 대로 지어나갈 수 있음. 하지만 공장이 커지면 점점 문제가 생기기 시작함.



1. 어떤 아이템의 생산량이 부족해 공장을 증축해야 하는데, 다른 공장이 가로막고있어 확장하기 힘듦.

2. 생산된 아이템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이전 생산품들을 사용하는 다른공장을 짓기 불편함.


메인버스의 기본 아이디어는 물류 흐름을 한 곳으로 모아 아이템이 공장에 어떻게 들어가고 나가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만들어 2번 문제를 해결 하자는 것임.



그리고 이렇게 지으면 자연스럽게 1번 문제도 해결됨.



글로만 설명하면 이해하기 힘드니, 아래 사진을 보자







자주 쓰이는 철 판, 구리 판, 전자 회로 같은 원자재가 다니는 벨트를 중심으로 위, 아래에 엔진, 고급회로 같은 상위 아이템이나, 과학팩을 찍어내는 공장이 붙어있음. 엔진, 고급회로 같은 아이템은 다시 중앙 물류 라인으로 돌아가고.


이렇게 각 공장의 입 출력을 하나의  물류 라인으로 묶어 관리하는 방식을 메인버스를 활용한 공장 건설 방식이라고 함.



여기서 이 물류 라인을 메인버스라고 함.



사족을 좀 달자면 메인버스라는 명칭은 전자공학에서 유래했음

비슷하게 생기지 않았음? 이 게임 주 타겟층이 미친 공돌이인 점이 한 몫 한 것 같음.



여기까지 메인버스에 대해 알아봤으니 이제 어떻게 이걸 활용해서 공장을 짓는지 알아보자.




1. 메인버스 구성하기



본격적으로 메인버스를 구성하기 전에 필요한 것 들이 있음.


사실 메인버스 구성의 단점 중 하나인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 벨트가 굉장히 많이 필요함.


그리고 공장을 지으려면 투입기와 조립기계도 많이 필요할 것임.


그래서 대량의 운송 벨트와 투입기를 만들어줄 공장을 
간단하게라도 만들어 주는게 좋음.


철 생산 라인이 갖추어지면 아래 같은 느낌으로 변경





그리고 자동화 과학팩을 간단히 반자동화 해서 자동화, 물류 포함 몇 가지 연구도 해줘야함. 중요한 순서대로 몇 개 짚어주자면


- 물류, 자동화, 전기 채광 드릴 (필수)
- 빠른 투입기, 레이더 (있으면 좋음)
- 물류과학팩, 강철 가공 (이후 테크를 위해)


그리고 적을 켜놨다면 살기 위해서

- 군사, 기관 포탑 + 기관포탑, 탄창 간단 자동화




1) 기초 자원 생산


일단 공장이 돌아가려면 철, 구리 같은 기초 자원이 필요함. 그렇다고 메인버스에 원석 그대로 올리는건 비효율적임.


메인버스에 올라가는 자원은 일단 대량으로 쓰이는, 또는 여러 곳에서 쓰이는 자원이여야 하는데, 원석 그 자체로는 쓸 곳이 별로 없지. 그래서 1차 가공을 거쳐 철 판, 구리 판으로 올림.


보통 각각 4줄씩 올리는 편이 예쁘고 일반적임. 철 판, 구리 판 말고도 전자회로도 여러 곳에서 많이 쓰는 재료임. 그래서 전자 회로도 2줄 정도씩 올리긴 함.





원석 제련은 위 사진과 같이 구성함. 내 취향이라서 저걸 꼭 따라 할 필요는 없고 원하는 대로 철 판, 구리 판을 한 줄 씩 만들어서 메인버스에 꽂아 주면 됨. 노란 운송 벨트 기준으로 돌 용광로 한 면에 24개씩 48개면 벨트가 가득 참.



그렇다고 초반 부터 바로 4줄씩이나 만들 필요 없고, 철 판 한 줄, 구리 판 반 줄이면 충분 함. 4줄 설치 할 공간만 확보해두었다가 필요할 때 점점 늘려가면 됨.








비슷하게 전자 회로 도 이렇게 만듦. 이것도 똑같이 따라 할 필요는 없고 더 좋은 설계나 쓰고 싶은 설계가 있으면 쓰면 됨.


여기서 철, 구리는 초반에는 메인버스에서 끌어와도 되지만, 후반에 가면 다른 공장에서 써야 할 철, 구리 까지 전자회로 공장이 다 써버림. 그 때 쯤 가면, 회로에 쓸 철, 구리를 메인버스에서 끌어오지 말고, 용광로에서 바로 꽂아주면 됨.





2) 중간 생산품들 올리기


버스에 올라가는 아이템의 기준은 아래와 같음


1. 많이 사용 됨 -> 철, 구리, 전자회로

2. 적게 사용 되더라도 많은 곳에서 사용 됨 -> 강철 판, 고급 회로, 처리 유닛


근데 메인버스에 올리는 아이템의 절대적인 규칙은 없음. 본인이 필요하다 싶으면 아무거나 다 올려서 사용하면 됨. 결국 공장 설계 편하자고 이런 구조를 쓰는거니까 굳이 제약을 걸 필요는 없지.



그래도 투입기 같은 완성품을 메인버스에 올리는건 비추천됨. 쓰이는 곳이 한정적이니까 (초록색 과학팩, 상위 투입기).


그리고 항상 4줄 씩 뽑거나, 한 줄을 꽉 채울 필요는 없음. 예를 들어 고급 회로는 한 줄 또는 반 줄 정도만 올려도 충분 함. 많이 필요한건 철, 구리, 전자회로 정도 밖에 없음.


사람에 따라서는 유체들도 메인버스를 지나가게 하는 경우도 있는데, 나는 그냥 석유 화학 관련 공장을 한 곳에 몰아두고, 완성품인 플라스틱, 황, 배터리 정도만 올리는 편임.



그리고 메인버스를 구성할 때는 위 사진 처럼 4줄마다 2칸씩 띄워주는게 중요함. 이유는 공장 만들면서 설명함.




2. 공장들 짓는 법



공장 짓기 전에 팁을 주자면 다이소를 만드는 것임. 외국에서 Market이라 부름



공장에 들어가는 조립기계, 전신주, 투입기, 운송 벨트 등을 만드는 공장을 다이소라고 함. 손으로 직접 만드는 것을 기다릴 필요 없이 조립 기계 하나 씩 배정해두고, 계속 생산하도록 둔 뒤, 필요할 때 마다 가서 꺼내 쓰면 편함.



그리고 보통 다이소에서 생산품을 쌓아두는 상자는 칸 수 제한 기능으로 한 칸, 두 칸 정도만 쌓이게 해둠. 조립기계가 막 2400개씩 쌓여있으면 낭비니까.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메인버스 옆에 공장 짓는 방법을 알아보자.



1) 메인버스에서 아이템 가져오기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자원을 끌어오는 것임.


분배기 우선순위를 사용해 끌어오는게 일반적임. 4줄짜리 버스에서 아이템을 끌고오려면, 아래와 같이 4개의 분배기를 설치해주고 우선순위를 끌어로는 쪽으로 설정해주면 메인버스로 부터 자원을 한 줄 뽑아올 수 있음.


가져오는 과정에서 다른 버스를 넘어야 한다면 지하벨트를 이용함.



여기서 지하벨트를 이용하기 위해 아까 4줄 마다 2칸씪 띄우라고 했던 것임. 노란 벨트는 자하로 4칸 이동할 수 있으니, 지하로 4칸 지상으로 2칸을 반복해서 아이템을 끌어올 수 있음.


위 사진은 좀 여유있게 4칸을 띄웠는데, 2칸이면 충분함.



2) 공장 만들기


메인버스 부터 자원을 끌어왔으니 이젠 그 자원을 공장에 넣고 상위 아이템을 만들 차례임.



설명을 위해 빨강, 초록 과학팩을 예시로 들겠음.



먼저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보자:


빨강 과학팩: 구리 판, 톱니바퀴

초록 과학팩: 투입기, 운송벨트



하지만 우리 버스에는 구리 판을 제외하면 아무 것도 없음. 그렇지만 톱니바퀴, 투입기, 운송벨트를 만들 철, 구리는 있음.



그러니 메인버스로부터 철, 구리만 끌어와서 조그마한 공장을 거쳐 톱니바퀴, 운송벨트를 뽑고 그걸 과학팩 공장으로 이어주면 됨.






이제 사진과 함께 단계별로 설명함



과학 팩은 연구소에서 1:1로 사용되고, 빨간 팩, 초록 팩 생산 시간은 각각 5초, 6초임. 그러니 조립기계 갯수도 5:6 비율로 맞추면 좋음. 이번에는 10개, 12개씩 놓기로 하자.




먼저 빨간 팩 부터 만들어보자. 빨간 팩에는 구리 판 이외에도 버스에 없는 재료 톱니바퀴가 들어감. 빨간 팩 공장 하나는 5초당 톱니바퀴 하나를 쓰고, 10개는 1초에 톱니바퀴 2개를 씀. 근데 마침 톱니바퀴 공장 하나는 1초에 톱니바퀴 2개를 생산 함.


톱니바퀴 공장 하나면 충분함.


이렇게 자원을 끌어오고


톱니바퀴 공장을 지어줌.



벨트는 양 쪽에 두 종류의 아이템을 적재할 수 있으니, 반 줄은 구리, 반 줄은 톱니로 쓰면 벨트 하나로 두 종류의 아이템을 옮길 수 있음.


필요한 재료가 모두 준비 되었으니 공장을 이렇게 쭉 지으면 됨.



초록 팩도 같은 방식으로 만들자


초록팩에 사용되는 투입기, 운송벨트는 각각 2/s, 4/s씩 생산됨. 각각 하나씩만 있어도 6초마다 각각 하나씩 사용하는 초록팩 공장 12개를 돌릴 수 있음.




투입기랑 운송벨트를 만들 때도 톱니바퀴랑 초록 회로가 필요함. 하나 씩 붙여주자.



이렇게 메인버스를 한 번 구성 해 놓으면 필요한 아이템만 끌어와서 바로 공장을 만들 수 있음. 물류 라인이 한 쪽으로 모이니 관리하기 편하지.



이제 수요에 따라 강철 판, 플라스틱같은 다른 아이템도 추가해주면 다른 공장도 메인버스로 부터 끌어와서 지을 수 있음.



아래 고급 회로 공장이 그 예시임. 과학팩 만들던 느낌으로 만들면 됨.


여기서 메인버스를 이용한 공장의 장점. 높은 확장성을 볼 수 있음.



빨간 칩이 부족하면 아래와 같이 증축 해주면 됨.


주의할 점이 하나 있다면 벨트는 1초에 아이템을 15개 밖에 못 옮김. 그래서 계속 쌓는 것은 불가능.

자세한건 아래 글을 보자



뉴비용) 벨트 운송속도에 대하여 알아보자: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factorio&no=23238뉴비용) 벨트 운송속도에 대하여 알아보자초보때 로봇없이 벨트만으로 로켓쏘는 사람도 많고고인물들도 벨트만의 매력에서 벗어나지못해 벨트 위주의 공장을 만드는 사람이 있음하지만 초보때에는 잘 모르고 실수하게 되는 부분들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알아보고 가도록 하자gall.dcinside.com


3. 메인버스로 아이템 추가 공급



메인버스를 기반으로 공장을 크게 증축하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이 앞에서 재료를 다 써서 뒷 쪽 까지 못가는 경우가 있음.



이런 경우 위 그림과 같이 중간에 재료를 추가 생산해서




메인버스 근처로 옮기고



위 그림과 같이 합류시켜주면 됨.



이렇게 메인버스에 대해 알아봤음. 더 궁금한 것이 있거나 이해가 안되는 내용이 있으면 새로 질문글로 물어봐줘. 나는 답 못해줘도 갤에 상주하는 고인물들이 달려와서 답변 해 줄 것임




+) 댓글에 맞춤법, 글 구성 관련 불평이 있는데 2020년 원 글은 내가 중학생때 써서 그럼.... 지금은 수정해서 많이 나아 진 글임
그리고 여기 까지 읽기 힘들었을 텐데 잘 봐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