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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편에서 공해 작업한다고 효율모듈 박아뒀던 것의 연장선으로 태양광도 박아보았다
물론 효율 모듈이 전력 덜 먹는건 사실상 의미없는 건 알지만 공해 줄이는 걸 메인으로 보고 썼던 건데
나중에 가면 생산량 늘리는 게 핵심이 될 것 같단 생각은 듬
이렇게까지 공해에 집착하는 이유는
그놈의 림월드 랜디 극한 난이도에서는 기지가치 조절을 안하면 우리는 8명인데 우주해적 60마리가 쳐들어와서 전부 죽여버리기 때문이다
공해 ≒ 기지가치라는 생각으로 하다보니 계속 공해에 집착하게 되는듯
그래도 그 결과 공해량이 눈에 띌 정도로 줄어들어가긴 한다
맵을 열어보면 아직도 시뻘건데
추측컨데 자연적으로 정화될 만큼 기다려야 그 빨간 게 다 사라질 것같음
근데 그걸 언제 기다리지?
알게 뭐야
하여간 방어는 어느정도 되어있으니 시급히 로봇을 만들고 싶었는데
문제는 라인이 너무나도 엉켜있고 철도 도중에 다 빼먹어서 안나오고 강철 라인도 공장 한가운데 박혀있어서 확장이 어려움
그 결과 강철은 1초에 0.7개씩 나오고 라인 끝에는 철이 전혀 도착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
이런 상황에 또 철과 구리를 끌고와봤자 더 복잡해지기만 하고 제대로 돌아갈 것 같지도 않고
그리고 더이상 라인을 엉키게 하는 게 너무 피곤해서 그냥 수동으로 넣기로 했음
다행히 배터리 만드는덴 황산은 자동공급이니 철판이랑 구리밖에 안 들더라
마침내 배터리가 나온 김에 갑빠에 모듈도 조금 달아줘서 약간의 편의성도 챙겨주고
태양광을 쓰기로 했으니 축전기도 만들어야겠지
물론 철판 공급은 수동임
근데 다음 공정을 위해 윤활유 라인에 조립기를 연결했더니
윤활유 공급이 엄청 조금씩 꼴꼴꼴꼴 나오는거임
뭐지?? 출력이 모자란가? 싶어서 봤더니
원유 가공에서 중유보다 경유가 두배인가 많이 나오는데
중유는 계속 쓰고있는 반면 경유는 하나도 안 쓰고 있으니 경유가 꽉차서 생산이 멈춘 거였음
어떻게 하지 하고 찾아보니 석탄가스로 돌리는 방법이 있긴 했는데
위에서 말했듯 라인 확장에 진절머리가 나서 곧 부술건데 정제해서 뭐하냐 하는 마인드로 하고있던지라
물 끌어오는것도 귀찮고 석탄가스에 연결하는 것도 귀찮았음
그래서 걍 플랙스함
넘치면 버려버리면 되잖아?
하여간 여차저차 우여곡절 끝에 비행 로봇 프레임 라인(공급 수동)이 완성됨
그리고 완성된 프레임을 꺼내서(수동) 라인에서 회로를 주워다가 손수 로봇을 만들어내면...?
오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어서 놀랐음
하나만 지어도 지금 공장 넓이만큼이 커버되네? 했는데
나중에 다시 보니 결국 주황색끼리 겹쳐놔야하긴 하더라
그래도 충분히 넓어서 기분좋음
그리고 로봇을 만드는 사이 만든 축전기들을 발전기 근처에 박아놨음.
충전되는 속도를 보니 빠지는 것도 엄청 빨리 빠질 것 같은데
태양열로만 공장을 돌리려면 대체 얼만큼의 축전기가 필요한걸까 하고 상상해보니
도저히 상상이 안돼서 태양열 메인은 포기하기로 했음
그리고 바로 아래에 내려와서 대강 필요할 것처럼 보이는 박스들을 포트 근처에 놓긴 했는데
로봇을 뽑아도 어떻게 쓸지 몰라서 튜토리얼로 가서 잠깐 체험해보기로 함
그리고 난 느꼈지
개편해보여... 짱좋다...
오오...
그렇게 잠깐의 수업을 듣고 포트들이 서로 이어지도록 공장 전체에 걸쳐 놓아주었음
그 사이에 만들어진 프레임으로 로봇도 만들어주고 말이지
사실 강철 공급이 개판이 나서 저거 포트랑 로봇들 만들 강철 확보하는 데만 1시간 넘게 걸린 것 같음
로봇 한번 경험해보니까 이건 꼭 해봐야해 하고 한번 할 거 확실하게 하자는 식으로 엄청 뽑아서 그런 것 같기도
아직까지 어떻게 작동할지 감을 못잡은채로 물류로봇을 풀어도 보고
뽈뽈뽈거리는 로봇들 보면서 구경도 좀 했음
여러 잡템들을 다 빨간 상자 안에 구겨넣으면 나중에 요청넣으면 로봇이 알아서 가져다주고
노란 상자는 러벗들 동선 줄이기 위해서 자주 줍고 버리고 하는 거를(벨트같은거) 중간중간마다 배치해놓으면 되는 물건처럼 보임
근데 투입기처럼 갯수 단위로 제한이 있어서 회로같은 건 옮기는 데 한세월 걸리더라
그리고 기존의 강철 박스도 다 빨간거로 갈아버리면
굳이 어딨는지 찾고 직접 주우러 가지 않아도 요청만 때리면 알아서 가져다주니
여러 잡다한 생산물 창고를 다 빨간 박스로 해놓으면 될 것 같음
본격적으로 고스트모드를 쓰기 위해 시야 확보용 레이더도 깔아주고
빨간 박스에 태양열을 넣은 뒤 이렇게 해주면?
오오... 신세계
굳이 이동할 필요 없이 설계만 그려놓으면 알아서 해주니
이제부턴 건설/해체 속도가 매우 가속화될 것 같음
시험삼아 외벽 재설치해봤는데 존나 편하더라 직접 뛰댕기며 이동속도 맞춰서 놓는게 얼마나 귀찮았는데
이제 마음껏 외벽 놓을 수 있겠다
그리고 재건축이 매우 빨라졌다는 것은
때가 되었다는 말이기도 하다
튜토리얼 제외하면 처음 만들어보는 공장이라 부수는게 좀 아쉽긴 해도
이 공장 꼬라지를 보고 있는게 더 아쉬울 것 같아서 바로 철거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음
모든 건물과 재료들은 100개에 달하는 노란 박스로 옮겨질 것이니 문제도 없고 말이지
거기에 더해 나도 직접 뛰댕기면서 회수작업에 동참함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하고 건설로봇 300마린가 만들어놨는데
안에 들어있는 재료를 다 따로따로 옮기느라 생각보다 철거가 느리더라고
그래서 라인 아이템 줍고 박스 비우는 것 위주로 많이 돌아다님
시간이 지나자 여러가지 의미로 더러웠던 공장이 서서히 공터로 바뀌어가고...
공장 철거의 탓인지 공해 관리의 탓인지 녹조가 끼었던 물도 다시 맑아진 모습
철거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템 정리도 좀 하고
화물 로봇이랑 놀기도 했음
상자에 가까이 있을수록 물건 빼는 속도도 엄청나게 빨라지더라
근데 상자에 가까이 있으면 그냥 직접 빼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발전시설과 발전용 석탄 채굴
그리고 다시 짓기 귀찮은 유체 시설을 제외한 모든 철거가 완료되고
생산 공해 진짜 제로를 달성해버린 친환경 공장(이었던 것)
하지만 영원히 공해 제로를 유지할 수는 없는 법
우선 강철 화로보다 4배 친환경적이고 노모듈 기준 2.25배 비효율적인 전기화로를 임시로 생산해서
석탄이 섞이지 않아도 되는 화로 라인을 짤 계획임
그리고 고스트 모드를 이용해 저 머얼리서 광산도 다시 지어주고
이번엔 왼쪽 말고 오른쪽으로 펼거임
왼쪽에 자원이랑 공장이랑 다 같이 있으니 공간이 남아나질 않더라
엔진 여유도 있으니 화방 포탑 만들면서 확장하면 될듯
심지어 해체 대상에 나무도 들어가서 건설드론이 나무까지 베어내니
이 얼마나 편한 확장이 되겠는가
벌레만 좀 잡아주고 로봇시설만 조금 더 늘려주면
이제부터 게임은 순탄대로일 것만 같은 좋은 예감이 든다
솔직히 저 장면보고 감탄사를 참지 못해서 찍어봤음 ㅎ
맨날 손으로 베거나 샷건 수류탄으로 벌목하고다니다 한번에 나무 200개씩 베는 거 보니까 신세계더라
일단 이미지 제한으로 여기서 끊고
다음편에선 본격적으로 기지 재건축에 들어갈 것 같음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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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5네 근데 태양광이 모자라서 어차피 태양광 메인은 안돌아감 ㅋㅋ
필체 귀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