겜 사고 80시간, 3트째 35시간 걸려서 드디어 첫 로켓 쏨
1000시간 2000시간 하는거 이해가 됨 너무 재밌음
각잡고 2회차 하기에 앞서서
로켓쏘면서 고생했던 부분들을 같은 뉴비들끼리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써보려고 함
1. 다이소는 꼭 필요함
자주 쓰는 물건들은 손으로 비비지 말고 자동화해놓고 쌓아두면 정말 편함
최적화된 다양한 다이소 청사진들이 있지만
자기가 직접 만들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음
일단 처음에는 벨트, 지하벨트, 분배기, 투입기 정도만 자동화해놓고 상자에 쌓아놔도 든든함
나중에는 온갖 것들이 다 귀찮아져서 증기기관 세트, 채굴기, 조립기계, 전신주 등 전부 상자에 쌓아놨음
2. 메인버스는 반 필수
메인버스=용광로에서부터 길게 뽑아놓은 자원줄들
메인버스는 그냥 보기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원 상태를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음
메인버스 사이사이에서 분배기로 뽑아내서 조립기계로 보내니까
철, 구리가 어디로 빨려들어가는지, 어디서부터 부족한지가 한 눈에 들어오니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빠르게 알아차릴 수 있음
반대로 스파게티는 재밌고 다 좋지만 어느순간 뭐가 뭔지 모르겠는 상태가 되는거 같음
3. 간격 벌리는데 벨트를 아끼지 말자
일단 철, 구리 채굴지대랑 그걸 판으로 만드는 용광로 사이는 가까워도 크게 상관없으나
용광로에서 뽑아낸 자원 메인버스 - 조립시설 사이는 멀리멀리 띄워놔야 나중에 좋음
유체의 경우 원유 - 정제 - 화학공장이 모두 멀어야 좋음
과하나? 싶은 수준까지 당겨오고 조립 시설끼리의 간격도 넓게 넓게 두기
공장 2번 갈아엎었는데 전부 좁게 쓰다가 망한 것이 갈아엎은 이유였음..
4. 벨트끼리 꼬일 때는 규칙을 지켜야 함
아무리 설계를 잘 해도 벨트끼리 엉키는 경우가 생기는데
그때 벨트끼리 딱 붙이고 싶다면 최대 4줄까지,
4줄 이후로는 2칸 띄워서 다시 4줄까지 붙이는 것이 좋음
왜냐하면 노란 지하벨트가 4칸까지 뻗을 수 있고
(입구)-4칸-(출구-입구)-4칸-(출구)
이런 식으로 출구와 입구를 설정하는데 2칸이 필요하기 때문
이 규칙을 꼭 지켜서 벨트를 엉켜놓으면
아무리 복잡해보여도 다른 벨트가 그 사이로 뚫고 지나가서 자기 갈 길을 갈 수 있음
어쩌다가 5~6줄이 합쳐졌다면
지하에서 좀더 길게 뻗을 수 있는 빨간 지하벨트가 해결해줄 수는 있으나
그럴 일이 없는 것이 최선임
5. 겜하는데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옆에 연습장 놔두고 하면 더 쉬움 ㅋㅋㅋㅋ
그 상태로 만들 물건들 비율계산, 공장 내 벨트 동선 계산하고
공장 스케치도 해보고 그러면 깔끔하게 만들 수 있음
ex) 나는 연구소에 쓸 초록팩을 만들고 싶다!!
-> 초록팩은 6초마다 1개씩 만들어진다고 쓰여있음. 근데 제작속도 1(손으로 비비기) 기준임
-> 자동화를 위해선 당연히 조립기계를 써야 함
-> 근데 조립기계1은 제작속도가 0.5 즉 손으로 비비는 속도의 0.5배, 절반임
-> 속도가 절반이라 제작시간이 2배 걸리므로 조립기계1로 초록팩을 만들면 12초마다 1개씩 만들어짐
-> 과학팩을 1초에 1개 나오는 속도로 만드려면 조립기계가 12개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근데 노란벨트는 1초에 물건을 15개씩 옮김
-> 초록팩으로 벨트 한 줄을 꽉 채우려면 조립기계가 12*15=180개 필요함
-> 근데 초록팩이 그렇게 많이 필요하나? 연구 특성상 풀벨트는 자원낭비고 1초에 1개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나옴
-> 그래서 그냥 1개/s 하려고 조립기계 12개만 만들기로 결정
-> 초록팩의 재료를 확인: 노란 투입기*1 + 노란 벨트*1
-> 조립기계 기준으로 노란 투입기는 1개/s 노란 벨트는 2개/s씩 만들어지는 물건임. 그러니까 각각 12초마다 12개, 24개씩 만들어짐
-> 최종 목표인 초록팩 조립기계 12개는 투입기와 벨트를 12초마다 12개씩 먹음
-> 보아하니 조립기계 비율이 투입기1:벨트0.5:초록팩12 로 나온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 0.5개로는 조정이 불가능 하고 그렇다고 2배로 늘려서 2:1:24는 초반에 부담이 심하므로 대충 1:1:12로 하기로 함
-> 그리고 조립기계 비율 차이가 심해서 조립기계to조립기계로 나눠주기는 모양새가 안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따라서 만들어진 투입기와 벨트를 벨트에 실어보내고 초록팩 조립기계가 그걸 집어먹는 디자인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됨
-> 근데 투입기와 벨트도 조립해서 만드는 것이네?
-> 다시 나눠서 노란 투입기 재료: 초록칩*1 + 기어*1 + 철판*1
-> 더 나누면 (구리선*3 + 철판*1) + (철판*2) + (철판*1)
* 초록칩은 따로 대량생산해서 풀벨 채워놓고 그걸 당겨서 쓰는 것이 편하지만 여기선 즉석에서 만드는 기준으로 하겠음
-> 구리판 1개로 구리선 2개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구리선3개는 구리판 1.5개. 결론은 투입기 재료: 구리판*1.5 + 철판*4
-> 노란 벨트 재료: 기어*1 + 철판*1
-> (철판*2) + 철판*1이므로 철판*3
-> 기어, 구리선, 초록칩 모두 조립기계1 기준 1초마다 생산되므로 따로 더 계산할 것은 없음.
-> 구리선이 애매하게 3개 필요해서 구리선 만드는 기계 투입기 종류나 갯수, 속도를 조정해줄 필요는 있음.
-> 아무튼 벨트, 투입기 둘이 합해서 철판*7개/s + 구리*1.5개/s 확보해주면 됨. 철판, 구리를 풀벨 한 줄씩 확보해놨다면 넉넉함.
-> 디자인을 이리저리 예쁘게 해본 다음 투입기와 전신주 공간도 고려해보기. 미적감각과 벨트 테크닉이 도움이 될 듯
-> 1 to 0.5 밸런서 이런거 쓰면 더 깔끔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그런거 없이 대충 분배기나 쓴다는 생각으로 모식도를 그려보자면
이런 식으로 할 수 있음
다른 물건들 만들 때도 만들 수량, 최종적으로 필요한 재료가 얼마인지 파악하면
메인버스에서 필요한 재료들만 쭉 끌고와서
갯수 맞춰서 깔끔하게 설계할 수 있음
봐줘서 고마워~
뉴비가 너무 잘하잖아
슬슬 고여가는군
고마어
저런짤 더 많이 만들어주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