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편은 정말 스샷이 많아서 스압이 심하므로 주의




이번 1.1은 정말로 예상했던 대로 마이너 업데이트가 있었고, 실제로 그 마이너 업데이트에서 새로 번역한 내용이나 기존 번역을 수정한 것들이 반영되기도 했음


이러면 이제 진짜로 일할 맛 나지...


...라고 말하고 싶은데 귀차니즘 + 할 게 갑자기 막 늘어나니까 짜증이 샘솟는다




일단 예전에 스파이더트론 관련 번역도 이번에 반영되었음. 1.0 때까지 불-편했던 거 하나 해결됐고




spidertron-remote 같은 경우는 '스파이더트론 조종 장치'라 번역되었는데, 내가 저걸 저렇게 번역한 것 같진 않고 다른 사람이 번역했을 텐데 


뭐 상관 없겠지. 리모콘이라 하기에는 조종 대상이 엄청 큰 것도 있으니까




'벨트 설치 시에 일직선으로 설치하도록 위치 고정' 같은 경우에는 FFF에서 한 번 다룬 적이 있었던 내용이라 쉽게 번역할 수 있긴 했음


뭔가 원문과 조금 떨어진 게 아닌가 싶은 감은 있지만...




그런가 하면 GUI 화면에서 탭 분리 설명 같이 기존의 원문에서 일부 부분만 따로 빠져나가서 다시 번역해야 했던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딱히 이거 때문에 문제된 적은 없었던 것 같음


저건 FFF에서도 한 번 다루기도 했었고, 또 나름대로 어렵지 않았던 것도 있었으니까



이번에 번역을 수정해야 했던 것 중에 제일 눈에 띄었던 건 바로 기계 안에 생산품이 너무 많이 쌓였을 때 나오는 표현인 Full output이라는 내용


맨 처음에는 이게 어디에 쓰이는지 도저히 감이 안 잡혀서 난 번역을 안 했고 다른 분이 '최대 출력'이라 번역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하필이면 이게 조립 기계 같은 생산 기계 안에 생산품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있을 때 나오는 표현이었던 거임. 예전에 '생산품 과잉 생산'이라 번역되었던 그거



그래서 긴급하게 '생산량 최대치'라고 번역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뭔가 이것도 아닌 것 같단 말이지


그렇다고 뭔가 더 적절한 표현이 떠오르는 것도 아니고, 이건 좀 거슬리긴 함




지금 옆에 있는 돌 용광로 엔티티 상태 보면 '생산량 최대치'라 써져 있는 게 예전에는 '최대 출력'이었다고 생각해 보면... 괜히 쓸데없이 이상한 생각 들어


돌 용광로가 최대 출력을 낸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 지 상상이 가질 않앜ㅋ



또 지도 편집기 같은 데에 보면 자원 설정 창에 예전에는 제대로 번역이 안 된 부분이 남아 있었을 건데


이게 정확하게 어떤 상황에 쓰이는 표현인지를 알 수가 없어서 그 때 번역을 섣불리 못 하고 남겨뒀던 거임




나중에 나오고 나서 직접 게임 내에서 저게 어디서 나오는지까지 다 확인하고 어정쩡하게나마 번역함


뭔가 더 적절한 표현이 있을 것 같다 싶으면 직접 알려주거나 직접 추가해 줬으면 함




똑같이 나오기 전까지는 뭔 내용인지 몰라서 번역할 수 없었던 내용이 있다면 이거였음. 스파이더트론 이동 관련 명령이었는데


이번에 업뎃된 스파이더트론 조종 장치의 경우 Shift + 왼쪽 클릭에 RTS 같은 데에서 나오는 것처럼 이동 명령 예약이 새로 생기고


Ctrl + 왼쪽 클릭에 선택한 오브젝트를 향해 가거나, 그 오브젝트가 움직이는 오브젝트이면 따라가도록 하는 기능이 붙음


위 스샷에서 가리키고 있는 내용은 Ctrl + 왼쪽 클릭으로 쓸 수 있는 오브젝트 추적 기능인데




이것도 똑같이 어디서 쓰이는지를 모르니까 번역을 섣불리 못 하겠어서 그냥 냅뒀다가 나중에사 긴급하게 번역함



이것도 비슷함. 스파이더트론 명령인 줄 누가 알았겠어. 특히 저건 스파이더트론 조종 장치를 직접 커서로 가리키면 나오는 설명 중 하나였기도 했으니까




Case & point. 번역할 때 제일 피곤한 부분 중 하나라면 아마 이런 거 아닐까 싶어


번역하는 사람들은 이게 어디에 쓰이는 내용인지를 모른 채로 번역해야 하는데 정작 결과물을 미리 볼 수도 없는 노릇이니까


그렇게 보면 작품 나오고 나서 번역 문제로 까이는 사람들이 조금은 이해되는 면도 있어




'빠른 표시줄 옆에 도구 창' - 이건 뭔지 모르겠음. 내가 했는지 어쨌는지도 모르고, 저 내용이 이번에 FFF에서 언급되었는지도 기억 안 나고


그리고 솔직히 저게 뭔 내용인지는 좀 더 알아봐야겠더라. 이런 식으로 알아보고 수정하거나 해야 하는 내용이 이번엔 제법 많았어




그런가 하면 아예 이런 것처럼 대놓고 게임에서 나오는지 어쩐지도 알 수 없는 내용도 있기도 했음


modifier가 '변경 키'라 번역된 적이 많았는데 문제는 그건 어떤 키(Ctrl, Shift, Alt 등의 보조 키)를 누를 것인지를 이야기하는 내용이 같이 있었으니 망정이지


이 녀석 같은 경우는 정말 답 없더라. 그냥 나오는 대로 저렇게 번역했는데 어디서 나오는지 아는 사람은 저거 알려 줘. 직접 기능 써 보고 수정하게




그런가 하면 이렇게 시스템 상으로 개판이 되는 내용들도 있었음


저거 내가 번역한 것 같은데 저렇게 나오면 저건 내 알 바 아님ㅋ이라 말할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하냐 저런 건



그런가 하면 기존의 번역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한 사람도 있었음


나쁘지 않은 선택 같긴 함. 도전과제 같은 거는 충분히 드립 같은 것도 쳐 볼 만하니까



그런가 하면 나중에 업데이트가 되면서 새로 추가된 것들도 더러 보이긴 함


저거 또 번역하러 가야 하는데 요즘 왜 이렇게 귀차니즘이 심해지는지 모르겠어. 틈만 나면 이유도 없이 막 짜증이 치솟기도 하고





또 번역하다 보면 이렇게 좀 어색한 것들도 많이 보임. 지금 이 로봇 연구 설명 보면 '중간 유형', 내지는 '진보된 유형'이라고 번역된 걸 볼 수 있는데


이걸 내가 번역한 것 같진 않아. 난 저런 표현이 좀 어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대개 저렇게 번역할 바에 그냥 의역을 하고 마는 사람이거든


저거 외에도 저거랑 비슷하게 번역된 것들이 꽤나 있었는데 된다면 이것저것 다 고쳐보고 싶은 건 있음. 특히 원자폭탄 번역에 보면 '로켓의 파괴적인 형태'라 번역된 거, 암만 봐도 어색함


문제는 저 옛날에 번역된 것들은 아예 공인된 번역자가 번역했다면서 기존의 번역을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들이 꽤나 많다는 거임. 그런 거 같은 경우에는 새로 번역을 제시해도 기존 번역이 우선시되다 보니 할 수 있는 게 없어





이번에 정말 내용 상으로 번역해야 할 게 많았던 부분이 있다면 바로 저 '팁과 도움말' 내용 - 정말 미칠 듯이 많더라


base.ini 파일 안에 다 들어 있었는데, 내가 core.ini 쪽 번역 한참 손 보던 와중에 그거 어떤 분이 진짜 빠르게 번역 다 해 놓으셨어


물론 어딘가 어색한 부분들은 많지만, 그래도 일단 초벌 번역이라도 해 놓아야 나중에 다른 사람들이 번역을 손 보기 쉬워질 테니까


진짜 저거 번역하신 분 고생 엄청 하셨어요




(이번에 제일 신기했던 것 중 하나 - UI 통일. 특히 작동 게이지 퍼센티지 차는 거 보고 팩르가즘 간만에 느낌)


이번엔 정말 이야기할 게 많았는데 진짜로 스샷 제한이 걸려서 더 못 씀


나중에 시간 되면 여기서 이야기 못 한 거 더 이야기해 볼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