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팩토 하다보면 지능이라는게 게임할때도 드러난다는 걸 느낀다.


멍청한 놈 - 어 생산이 딸리네? 생산이 딸리니 공장을 늘리자! -> 이래서 공장을 늘린다. 하지만 생산이 딸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원료가 부족해서일수도 있고, 원료는 충분한데 그걸 생산설비에 공급할 유통망이 딸려서일수도 있고, 공장이 부족해서일수도 있고, 생산은 제대로 되는데 중간과정에서 그 생산품을 죄다 잡아먹어서 정작 남는건 별로 없어서일수도 있다. 어쨌든간에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볼 생각은 하지 않고 그저 생산이 딸리니 생산설비를 늘려야겠다는 1차원적인 생각밖에 못하고는 설비 늘려놓고 제대로 돌아가는지 확인도 안하고 다른 일 하러간다. 


여기서 그 '다른 일' 은 보통 바이터와의 전투인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설비를 늘리는데 '머리' 를 썼으니까 더 이상 '머리' 를 쓰지 않아도 되는 바이터와의 전투가 자연스럽게 끌리기 때문.


똑똑한 놈 - 어 생산이 딸리네? '왜 생산이 딸리는거지?' 멍청한 놈과 똑똑한 놈의 차이는 바로 여기에서 드러난다. 멍청한 놈은 문제가 생기면 문제의 원인은 알아볼 생각도 하지 않고 걍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 설비를 늘리거나 혹은 자신의 감정을 만족시키는 일 (현실이라면 공장장을 짜른다던가)을 한다던가 하는 식으로 하지만 똑똑한 놈은 일단 원인부터 파악하려 든다. 그래서 원료가 딸리면 원료생산을 늘리고, 유통망이 딸리면 철도망을 늘리고 벨트를 업글한다거나 하며 중간과정에서 생산품을 죄다 잡아먹으면 공장 구조를 바꾸어서 생산품이 끝까지 잘 전달되도록 만든다.


즉 멍청한 놈과 똑똑한 놈의 첫번째 차이는 '생각' 이라는 것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부터 시작된다. 멍청한 놈은 일단 '생각' 이라는 것 자체를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