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리드가 뭐냐?
쉽게 말하면 계획된 공장 부지라고 할 수 있음
팩토리오 대부분의 공장은 구불텅구불텅 하면서 투척기랑 레일로 여기저기를 연결해서
그 연결된 줄을 길게 뽑아서 연구소에 박아넣는 형태를 취하게 되는데,
이게 일정시점 이후부터는 아무리 라인을 증설하고 확장을 해도 후달린다는 느낌을 받게됨
왜냐면 대부분 노랑 레일을 쓰는데 얘는 초당 15개밖에 운송을 못함
그래서 공장 커지는거에 맞춰서 철 구리를 여기저기서 땡겨서 계속 꼽아줘야되는데 굉장히 피곤하고
라인이 길게 늘어져서 깔끔하게 정리가 안된다
그럴때 특정 역할을 하는 공장 집합만을 분류해서
무한확장을 할때 간편하게 조립한다는 아이디어로
그걸 그냥 복붙해서 지으면 내가 별도의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해당 역할의 공장이 간단하게 증설이 되어 공급량이 늘어나는 것이 그리드의 활용이다
철판 레일을 따라서 계속해서 톱니 파이프 지하파이프 레일 줄줄이 짓는것이 아니라,
레일 공장 따로, 파이프공장 따로 짓는것이다
F5를 누르면 게임상에서의 모눈종이 구획이 나타나는데
보통 여기에 맞춰서 자기 나름대로의 기준을 잡고 움직이게 된다
큰 네모 기준으로 3*3~4*4를 많이 쓰는 듯 하다.
2. 지을지 말지의 기준
내가 그냥 엔딩만 보겠다 --- 지을 필요 없음
본진 자원 외에 그냥 1M짜리 철, 구리멀티(석탄도 필요하다면 조금) 하나씩만 찾아서 본진에 그냥 연결하면 엔딩 보는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고 저런 무한확장형 조립식 공장을 증설할 필요가 없음
그런데 엔딩 이외에 이것저것...우랴늄도 쓰고 핵무기도 날려보고 무한연구도 하겠다면 하는 편이 정신에 이롭다
노랑물약 저밀도구체만 돌려도 1레일 넘는 분량 구리가 갈려나가는데 무한연구로 천단위로 찍어대려면 라인 증설로는 택도 없더라 ㅋㅋ
그러니까 이걸 짓는 순간부터는 씹고인물로 단물 다 뜯은 헤비유저의 길을 걷는거라고 보면됨
3. 언제 지으면 좋을까?
나는 이 게임의 모든걸 즐기겠다고 결심을 한 상태지?
그럼 파란물약을 뚫고나서 전기용광로 올리고 그때부터 지으면되지 싶음
건설로봇 활용해서 지을라고 해도 건설로봇 짓는 공정이 4재료를 쓰고
쓸만할정도로 굴릴라면 개체수도 전력도 오지게 잡아먹어서
걍 건설로봇까지 가는 공정을 그리드로 힘으로 천천히 짓는게 나을수있음
너무 늦게 시작하면 내가 공장 올리는 속도보다 바이터 확장속도가 빨라져서 되게 귀찮아지는 데다가,
본진에서 자원 퍼다 나르고 해체하고 들고 오는것도 일이다.
숙련되고나서 진화도 0.2정도 선에서 주변 싹 밀어놓고 천천히 심시티하는 느낌으로 하면 좋음
4. 짓는데 필요한 테크
필수
1) 자동화된 기차 시스템
2) 전기용광로
3) 건설로봇
4) 변전소, 대형전신주
옵션
5) 원자력, 태양광
6) 방어무기
7) 신호기와 모듈
8) 고오급 레일, 분배기, 지하벨트, 투척기
하나씩 보자
기차: 자동화된 상태에서 기차역 이름까지 배정하면, 가령 철 제련소를 한 10개쯤 지어도 그 제련소 이름이 전부 같은 기차역 이름을 쓰게됨. 그러면 열차 하나하나 개별적으로 어디 제련소로 가라고 할 필요없이 즈그들이 알아서 가장 가까운 제련소로 간다. 매우 쉬운 회로를 사용해서 상자 내용물이 일정개수 이상이면 해당 역은 패쓰하게 할 수도 있어서 단 한번의 설정으로 세팅이 가능.
전기용광로 : 나중에 모듈이나 신호기 박는것도 그렇고, 석탄을 나르는 기차가 별도로 필요없어지는것도 그렇고 공정이 간단해진다. 뭐 없으면 없는대로 일반용광로로 구축할 수도 있겠지만 둘이 사이즈도 달라서 어차피 나중에 뜯어서 고치는 수고로움을 생각해보면 전기용광로는 만들고 시작하는게 속이편함
건설로봇 : 전기용광로를 오픈하고 제련지대부터 제작시설을 옮기면서 제일 먼저 달려야하는 테크는 건설로봇임. 건설로봇이 열댓기 수준이 아니라 백단위로 있어야 이 그리드 건설이 빨라진다. 손으로 다 지으려고 하면 현타옴
변전소, 대형전신주 : 공간활용을 극대화할수 있음. 이거 없이 소형전신주로 지으면 큰 건물 배치 시작할때 공간이 개빡셈
원자력,태양광 : 그리드=크다=전력 괴물 = 공해. 커서 수비범위도 미친듯이 넓어지니 적당한 시점에 공해컨트롤 하면서 가는게편함.
방어무기 : 노랑탄약은 한계가 있고 최소한 최전선쪽에는 빨간탄약 포탑정도는 줘야함. 나중에 화염방사기와 레이저포탑으로 전환하면 완벽. 그냥 근처 둥지를 다 밀어도 되서 필수는 아님
모듈과 신호기 : 언젠가는 박게 된다. 그치만 안쓰고 공장을 무지막지하게 더 증설하는 방법도 있어서 필수는 아님
고오급 물품 : 나중에 해도 된다.
5. 그리드에 포함되어야 하는것
자원을 싣는 곳 / 내리는곳
전력공급망
로보포트
가공시설
기차의 이동경로(들어오고 나가고 정지하고)
레이더
벽
레이더, 로보포트는 최초 건설 및 나중에 수정이 필요할때 편하게 하기 위함이지 없으면 없는대로 굴릴수는 있다
기차 드나드는것과 정차장은 별도로 분리해야한다는것
그리고 하나의 시설에서는 하나만 만든다는걸 지키면 편하다
가령 레일을 만들때 톱니와 철판이 필요한데 이때는 톱니가 공간이 많이 안필요하니까 레일공장에 철판을 넣어서 안에서 톱니랑 레일 둘다 만들어도 되는데,
나중가서 다른곳에서 톱니가 대량으로 필요해지면 그 공장 안에서 톱니구획까지 만들기는 공간이 좁아서 어차피 따로 지어야 한다
그래서 모든 제품을 다 분리하고 각 제품들은 바로 전단계 제품만 모아서 조립하는 마인드로 가면됨
이렇게 지을경우 특정 제품이 부족할때 그 제품만 증설하면 바로 해결이 된다는 장점도 존재함
예를들어 아주 먼 미래에 무슨 톱니를 백단위로 먹는 공정이 있다고 치자
근데 해당 공장 내부에 톱니가 계속 부족한게 눈에 보일때
이게 철이 부족한건지 톱니가 부족한건지 구분이 힘듬
그리고 기껏 철을 늘려도 이게 앞쪽의 레일공장에서 다 잡아먹고 그 뒤에야 차례가 돌아와서 공정이 뒤로 한참 밀리는 가능성도 있다
그치만 완성된 톱니를 배달하는 시스템에서 톱니가 모자라면, 톱니공장을 체크해서 나오는 톱니의 양이 모자라는건지 공급되는 철이 모자라는지 쉽게 확인이 가능함
암튼 뭐 이래하면 단 하나의 철공장 구획에서 3화물차짜리 기차 4~5대가 풀로 실어나르는 광석도 소비가 가능하고
가끔씩 뜬금없이 대량으로 필요한 엔진, 돌, 석탄, 철막대기 같은거 조달도 편해짐
엔딩 보는 속도는 느려지는데 모든 연구완료하고 완제품 찍어내는 단계 도달하는 속도는 훨씬 빨라짐
암튼 그런듯함
엔딩은 봤는데 좀더 깊게 즐길거면 한번쯤 해볼만한듯
장문의 글 고맙다 개추... - dc App
그리드가 효율적인 방식은 아니라 결국 더 생산량이 높은 베이스를 원하면 그리드도 좋지 않음. 오히려 파벨기반 메인버스가 더 효율적일수도 있음.. 그리드는 단순히 뇌비우고 확장하기가 편하기 때문에 쓰는것. 그냥 철도격자가 엄청 깔려있으니까 어려워보이는거지, 잘 작동하는 교차로만 있으면 되는거라 그리드를 쓴다=고인물이다 도 아님. 메인버스를 쓴다 = 고인물이 아니듯이.
옵션에 투척기 투입기 오타난거 같은데
철도로 그리드 만들려면 LTN 모드는 필수인거지?
ㅇㅇ 없이 쓰긴 좀 힘듬
ㄳㄳ 4개월 만에 받은 댓글이라 당황했네
10개월만에 댓글 받은 소감은?
ㅋㅋ - dc App
20개월 소감도
안부물어주노
팩붕이들 2년 6개월 만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