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오를 하다보면 고비가 총 세번쯤 오는데


첫번째는 파란팩과 원유 정제 쪽이다. 여기서부턴 뭐 하나 할때마다  한두개 조립기계로 안되고 10개 단위의 기계가 필요하다


두번째는 본진 철광석이 고갈되는 시점인데 대충 검,파팩 연구 이것저것 다 하다보면 발생한다


세번째는 보라,노랑팩 구축하면서 철과 구리가 합쳐서 10줄은 필요하다는 걸 깨닫는 시점이다




저공해 플레이는 첫번째 단계를 매우 고통스럽게 하는 대신


세 번째에서 압도적으로 편해지는 플레이 방법이다



노랑/보라팩이 문제가 되는건 공정이 복잡한게 아니다. 공정은 존나 간단하다. 

파란팩 중간산물로 다 해결되는 수준임


근데 들어가는 자원의 양이 엄청 많은게 문제다



빨초파검 까지는 철 2줄, 구리1줄이면 되는데 


노/보 추가되면 철6줄, 구리 4줄이 필요하다


여기에 별도로 본인이 쓰는 자원까지 생각하면 더 들어감



채굴기의 전력 소모량은 90정도로 조립기계보다도 적지만 

공해량은 무려 10이라서 사실상 공해의 주 원인임(조립기계가 2, 보일러가 30)


노랑벨트 한줄 꽉 채우려면 채굴기가 30개가 필요하다


파란팩까지는 채굴기 100개 정도면 대충 다 돌리지만


노/보팩은 거의 400개정도가 필요함


채굴기에서 튀어나오는 공해가 3000이 늘어난다


그리고 이게 본진에서 나오는게 아니고 저 멀리있는 멀티지역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공해가 먼곳에서 더 멀리까지 퍼진다


이는 아주 먼 동네의 바이터를 죄다 끌어들이고 방어를 개빡세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저공해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노/보팩 진입시 대충 공해가 0.5~0.6사이라 슬슬 대형바이터가 나오는데

이 상태에서 빨간색 탄창 들어간 기관총으로 멀티수비를 마무리하려고하면

물리방어력 높은 대형바이터가 탱킹하는동안 뒤에 있는 스피터가 일점사딜을 해서 포탑을 굉장히 잘 부수기 때문에 방어도 금방 뚫린다

화방까지 설치하기엔 너무 귀찮기도 하고.


궁극적으로는 근처 기지를 싹 박멸해야되는데 이거 하나 치울때마다 진화도는 튀어오르고 

스파이더트론이나 대포 아직 못뚫은 상태에서 몸으로 움직여서 부수는건 한계도 있는데다가

진화도 0.7~8 되면 몇분에 한번씩 확장을 해대서 다 부수고 와도 금방 또 막으러 가야됨



물론 본인이 로켓만 쏘고 ㅌㅌ하겠다면 뭐 크게 지장 없이 몸으로 틀어막는 방법도 유효하긴한데


좀 오래오래 게임 하면서 연구 다 해보고 이거저거 써보겠다 하는 사람한테는 상당히 피로도가 높고 지속이 불가능한 방법임



그럼 이 문제는 왜 생기냐?


그냥 공해가 높아서...는 아니고 수비장치가 해당 물약 단계에서 오픈되서 그런데


초팩 돌릴즘 둥지 한두개 건드려서 러시가 와요<-- 빨간물약에서 기관포탑  언락

파란팩 돌릴즘 중형 바이터가 너무 단단해요 <-- 검은팩에서 빨간탄창,공업 진행

보라팩,노란팩 확장지대에 바이터 둥지가 너무 많고 멀어요 <-- 대포/스파이더트론이 보/노팩 단계라 없음!



-그럼 저공해 플레이는 뭐가 좋느냐?

1) 쉬운수비

채굴기에 효율모듈을 잔뜩 박으면 전력도 감소하지만 추가로 공해도 감소하는데 최대 80%임

공해 3000에서 600으로 줄어든다. 

본진 보일러 20개 돌리는 수준으로 훅 줄어들어서, 공해가 적게 퍼지고 수비범위도 줄어든다

이정도면 자동차 타고 멀어도 30초내외면 도착하는 범위 내에 바이터만 잡으면 되서 수비가 충분히 가능함


2) 낮은 진화도

또한 보일러 대신 태양광을 쓰고, 용광로 대신 전기용광로를 쓰기 때문에 초중반부 공해도 많이 줄어서

공해로 인한 진화 증가가 낮기 때문에 

통상의 공해 발생 플레이에 비해 꽤 많이 이득을 볼 수 있음

보통 빨초파검 연구 다 하면 진화도가 0.5를 넘는데

저공해 플레이를 하면 0.3 정도임

그래서 공격 와봤자 중형바이터 한두마리 섞이는 수준이라 노랑탄약만으로도 수비가 잘 된다

탄약 연구를 적당히 패스할 수 있어서 레이저로 바로 넘어갈 수 있고

레이저는 전력만 잡아먹기 때문에 태양광 양산을 갖춘 저공해플레이 방식에서는 그냥 발전지대 증설만 하면 수비가 쉽게 끝남


3) 포터블

증기기관이나 원자력은 아무튼 물 근처에 지어야 하고

대규모 채굴,정제시설은 공해때문에 수비타워도 많이 필요하고

탄약이나 화염방사기의 자원을 공급해야하는 귀찮음이 있는데

태양광-레이저-축전기 있으면 수비는 1회 설치로 그냥 거기서 끝남

전기용광로도 태양광 깔면 바로 돌아간다는것도 큰 장점

무지성으로 멀리 떨어진 큰 공장 짓기가 매우 편하다




- 단점은?

일단 시간이 개 오래걸림.

태양광,축전지는 초록물약 단계에서 언락 가능하고 게임 시간 30분 이내부터 양산 가능하지만 10초라는 꽤 긴 생산타임을 가지고 있고(초반테크 치곤)


그리고 자원소비가 심함

보일러는 철 100개 남짓에 돌 5개만 있으면 손에서 뚝딱뚝딱해서 1.8mw짜리 증기기관이 나오는데

이걸 태양광으로 공급하려면 

거의 2000개에 달하는 철과 1000개 가까운 구리를 소모해야됨.

효율모듈1도 3개씩 박는다 치면 채굴기 하나당 추가적으로 철50, 구리 100 더 쓰는 셈.



그렇기 때문에 집중해서 개빡겜 하는 스타일에는 안 어울리고,

좀 바이터 자극 안하고 천천히 딴짓하면서 기다리면서 기지 키우는 플레이 방식에 적합함


빨초-파 넘어가는 단계에서 공장 증설 이전에 태양광 단지부터 짓고 있어서 속이 터지지만,

파란팩 이후 보/노팩에서 압도적으로 관리가 편해서 후반부가 빡세서 계속 리트하는 팩붕이들에게 추천하는 플레이방법임. 



-플레이 방식

일단 효율모듈과 황이 게임 초반에 필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원유가 가까운 맵으로 리셋을 계속 하며 맵을 고르는걸 추천

초반에 연구소나 물약 생산라인을 너무 많이 짓지 말고 최저한도로 유지하며 태양광을 뚫는데에 집중

이후에는 태양광을 쫙 깔아주고나서 원유를 캠

원유를 캐고 나서는 황-황산-배터리-축전지 테크부터 올리고 축전지를 또 쫙 깔아주셈


이후에는 플라스틱, 초록칩 빨간칩 생산라인을 만들고 효율모듈을 양산 시작


효율모듈이 500개 가량 모이면 그때부터 본진 자원을 풀로 채굴하고, 전기용광로와 함께 물약과 연구소 개수를 늘려주면 됨


파란팩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갖추고 파란팩 연구를 하면

바이터 성장(끽해야 진화도 0.2~0.3 내외, 중형바이터 소수 나오는 정도)에 비해 내가 압도적으로 성장이 빨라서 하고싶은걸 맘대로 해도 됨


개인적으로 맨손으로라도 그냥 노랑팩 200개 빚어서 휴대용 핵융합로까지 뚫는걸 추천함

파워아머에 배터리mk2, 휴대용 레이저 4개 박고 공업 돌리면 그때부턴 걸어다니는 핵폭탄임

여기에 휴대용 로보포트 섞어서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건설-전투모드 변경하면서 공장 지으면 편함

태양광 판넬로 배터리 채우려면 한세월이고 

어차피 휴대용 무기들은 파랑칩, 저밀도구체 요구하기 때문에 걍 겸사겸사 노랑팩도 빚어서 이것만 딱 연구하셈




20시간동안 걍 켜놓고 딴거하면서 조금씩만 하는  식으로 플레이함



파란팩 관련 연구는 거의 다 했는데도 진화도는 0.3 언저리

약간의 중형바이터, 소형스피터 정도 말고는 대부분 소형 바이터라 수비 쉬움



그런데 장비는 중규모 기지까지 그냥 걸어서 삭제 가능한 수준임




afk하며 느긋하게 즐기는 저공해 플레이 찍먹해보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