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있는 팩고수들도 90% 이상은 생각해본적이 없겠지만


언뜻 '회로와 펌프를 사용해서 엄격하게 통제하면 파이프에 유체를 2종류 이상 운용하는게 가능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 가이가 있을수도 있다.




이런 식으로 (바닐라 켜기 귀찮아서 대충 PY레시피를 썼으니 알아서 참고해서 보셈)


처음 5초동안 유체 A를 흘리고, 그다음 유체를 회수하고 5초동안 유체 B를 흘리고, 그다음 5초동안 유체 C를 흘리면 공장이 돌아가지 않을까?


정말 씽크빅이지만 아쉽게도 내가 아는 한 불가능하다. 어딘가에서 반드시 0.1단위 유체를 남기고 거기서 막혀버린다.






플레어스택같은 유체를 아예 삭제하는 모드를 쓰면 가능하지만 공장을 이딴식으로 설계한다고 멀쩡히 있는 재료를 갖다버리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아니 공장 돌아가는게 더 신기하네 ㅅㅂ


무엇보다 사실 이런식으로 공장을 설계해서 얻는 이득이 거의 없다. 비콘 박히는거? 하지만 지하펌프를 쓰면 비콘을 못 박는것도 아닌데







근데 PY의 연료유체는 특성상 파이프에 남지 않는다. 0.0001단위까지도 공장 돌리는데 사용되고 완전히 0이 되면 그대로 공장이 멈춘다.


연료유체를 먹는 공장이 일종의 플레어스택처럼 기능하는 것이다.


파이프라인이 가지고 있는 연료유체가 0이 되면 즉시 다른쪽 연료유체로 채워진다. 공장도 가지고 있는 연료유체를 다 쓰면 새걸로 받는다.


저 이상한 체크밸브는 유체 흐르는 방향 제어용 펌프로 대체해도 됨


근데 이걸 어떻게 쓰냐면







초반에 케로젠으로 만들 수 있는 셰일오일을 분해해서 대량의 경유와 중유를 얻을 수 있는데


콘덴세이트 경유 중유 3종류 유체가 아웃풋인데다가 초반에는 레시피로 쓸데도 마땅찮아서 필연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져 막힌다.


이럴때 이 3개를 이런식으로 합쳐서 유리공장에다가 연료유체로 넣어주면 된다.


나는 콘덴세이트는 증기만드는데 갖다쓰고 경유 중유만 넣어줌





근데 솔직히 너무 잡기술이라서 크게 의미는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