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작년 말쯤이었나 아무생각없이 엔젤 밥스 오어 카오스 빌딩 플랫폼 다 섞어놓고 게임을 시작했거든.
맵 전체 규모는 600*600이고 여기에다가 초당 1사팩 나오는 무한 연구 설비를 세울 계획을 하고 게임을 진행했단말야.
바닥의 광물은 지저분하니 싹 긁어서 다 치워버리고, 구획 정리 깔끔하게 해서 공정단위로 모듈화 한다음에 집적시켜서 설비를 오밀조밀 구겨넣어볼려고 했었어.
600*600 걸어다니기 점점 힘들어서 포탈건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때만 해도 이게 졸라 넓은 땅인줄 알았지.
ㅇㅇ 존나 크긴 크더라. 바닐라에서는 나 저거 땅 절대 다쓸일이 없단말야.
근데 문제가 있는게, 무한 자원을 뽑아내려면 엔밥에서라면 슬래그 주워서 황산넣고 갈아마시면 결정화로 자원 13종류 다 빼먹을수는 있잖아.
근데 철/구리/석탄/돌 이런거 다 합치면 총량이 200 가까이 되는데, 솔직히 답 안나오더라고. 결정화 공정 알 사람은 다 알거야. 슬래그 공짜로 빼먹을수는 있지만, 그게 공간을 엄청 잡아먹고, 저거 요구하는 출력을 얻으려면 기지 반이상이 그거를 하는데 써야되겠더라고. 제련 설비는 그거의 절반 이상이고, 아니 그럼 생산기지 어케 지으라는건지 답이 안나오잖아?
온실/유오키로 광물 네종류+플라스틱찍어내는걸로 생산량 퉁치려해도 온실 900개 가까이 필요하더라. 답안나온다는걸 실감한 나머지 팩토리 빌딩을 쓰기로 함.
그때 플레이 시간이 저것.
요새 근황.
맵 광물 다 치웠는데 정작 베이스가 쩌리가 됨.
일단 자원 소스만 구축해놓고 나면 지상에다가 텔레포트 비컨으로 물류 전송해서 자원 입력으로 쓰고, 그거가지고 제련 가공 생산 다돌릴 계획.
교훈:
엔밥 제한 영역 하려면 적어도 2000*2000은 주고 해야될거같다.
팩토리오가 sf장르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