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토리오엔 전원 스위치라는 놈이 있음.

두 전력망을 연결하고 끊는 동작을 회로로 제어할 수 있게 해주는거.

보통 회로질을 할 때는 산술연산/수량비교/일정신호 조합기 이 세 개 만으로 로직을 구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이 글에서는 전원 스위치 또한 로직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해 봄.


핵심 아이디어는, 회로는 전원이 차단되었을 때 동작은 멈추지만 출력은 유지한다는 것이었음.

다시 말하면, 의도적으로 전력을 차단한다면 회로가 동작하던 걸 멈추게 하는, 한 마디로 '일시정지' 효과를 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리게 되었음.

회로에 전력을 공급하다가 전원 스위치를 이용해 전력을 차단한다면, 회로가 메모리가 아님에도 마치 메모리처럼 값을 저장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그리고 실험햅봤는데, 진짜 됨ㅋㅋ




영상을 보면, 결론부터 말하면 순차 회로임에도 값을 저장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 걸 볼 수 있음.

일단 맨 오른쪽에서 T 신호를 1 쏴주고, 위에서는 수동으로 1틱씩 A 신호를 쏴줌.

A신호는 전원 스위치를 연결해서 전력을 공급함. 즉 전력이 1틱씩 공급됨.

그래서 T신호는 전력이 공급될 때만 좌측으로 이동하고, 아닐 때는 그대로 저장되게 됨.

저 기능을 전원 스위치 없이 한다면 비교기를 3배로 사용해야 함.


또 관찰된 사실이, 신호가 1칸이 아닌 2칸씩 이동한다는 것임.

이 이유는 조합기 소비량이 1.0kW인데 내부 전력 버퍼에 저장되는 게 2.0kW를 조금 넘는 거 같음.

그래서 두 틱동안 가동되고 전력을 다 써서 얼어버리는것.



아무튼 신기하고 주로 메모리 셀에 여러 가지로 유용하게 활용해 볼 수 있을듯.

근데 누가 먼저 발견했을지도 모르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