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factorio.com/blog/post/fff-266
내가 뭐 여기서 FFF 맨날 정리하고 다니던 사람은 아니지만 이번 FFF 내용이 뭔가 무서운 내용 같아서 일단 적어 봄
1. 철 도끼, 강철 도끼 삭제 - 대신에 플레이어는 시작부터 철 도끼를 들고 있을 때의 채광 속도로 채광하고, 나중에 강철 연구 완료 시 강철 도끼를 들고 있을 때의 채광 속도로 상향
정확하게는 FFF에는 '강철 도끼를 쓸 수 있게 했던 연구 완료 시 플레이어의 채광 속도 향상 효과 부여'라 써져 있었는데 그 연구가 강철 연구라 그렇게 씀
개인적으로는 이건 상당히 좋은 변화 같다. 뭔가 잘 쓰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없으면 없는 대로 불편하기도 하고, 또 저 도구들이 채광에만 쓰이는 게 아니라 구조물이나 기계들 빼는 데도 쓰이다 보니 쓰는 대로 내구도 먹다가 결국 깨지고 또 새로 만드는 게 일상이었는데 이제 그럴 필요가 없어졌으니까
2. 화력 효율 내용 삭제 - 모든 기계의 효율이 100%가 되는 대신 연료의 연료량이 반감
내가 볼 때 이건 정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 같단 말이지. 효율을 쓰던 물건이 그렇게 많이 없으니까 변수 자체를 삭제하는 건 이해가 될 지 모르는데 막상 화력 기관이 보일러 뿐만은 아니잖아? 돌 용광로나 화력 채광 드릴 같이 효율 같은 거 안 쓰고 그냥 석탄 요구하던 건 어떻게 할 거냐는 거지
180 kW짜리 돌 용광로에 8.0 MJ짜리 석탄 하나 넣던 기존과 달리 이거 이후로는 4.0 MJ짜리 석탄이 될 텐데 설마 이것들 저 에너지 소모량 안 고친다던가 하진 않겠지? 만약 저거 안 고치면 시작할 때 기존보다 제련에 쓰이는 석탄 양이 엄청 많아질 테니까 말이지
3. 광물 경도, 채광 강도, 채광 속도, 채광 시간 관련 내용 간소화 - 그냥 드릴에 초당 몇 개 같은 식의 채광 속도만 표기하게 바뀔 듯
이 과정에서 돌의 채광 속도가 철이나 구리, 석탄과 같아졌다고 한다. 또 우라늄에는 별도로 채광 시간 200% 조건이 붙어서 예전과 똑같게 만들 생각인 것 같다
다른 건 몰라도 훨씬 더 내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게 된 게 정말 마음에 든다. 예전에는 굳이 계산하라는 듯이 이 변수 저 변수 다 붙었는데 다 없애고 간소화해서 내용 전달해 주는 게 훨 더 마음에 들어. 이건 개인적으로 진짜 좋게 본다
4. 공격 타입, 내지는 저항 등의 내용 간소화 - 피해의 종류를 간소화하고, 극소수 특별한 케이스(철로나 전신주가 화염에 면역 등)를 제외하고는 전투 관련 엔티티(벽, 터렛, 적들)에만 저항성 부여
역시, 변수 줄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 다른 건 몰라도 전신주가 화염 저항이 있다는 건 몰랐다. 아니면 원래 없는데 추가하겠다던가 하는 건 아니겠지
5. 조립 기계 재료 제한 해제
맨 처음에 내가 생각했던 건 '조립 기계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의 개수 제한 해제'인 줄 알았음. 그러니까 한 묶음이 100개인 아이템이 그 안에 이론 상으로 무한히 들어갈 수 있다거나 하는 내용을 생각했는데, 이 뒤에 나온 '유일한 단점이 있다면 '게으름뱅이' 도전과제 해금이 더 쉬워진다'라는 내용 때문에 생각이 바뀌었음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지금 '조립 기계 내부에 들어갈 수 있는 재료의 종류 개수 제한 해제'를 이야기하고 있다는 거임. 지금 조립 기계 1이 2종류, 기계 2가 4종류, 기계 3이 6종류 제한이 붙어 있는데 지금 이 제한을 없애겠다는 거거든?
내가 볼 땐 이건 아까 말한 연료 관련 내용만큼은 아니더라도 조금 신경 쓰이긴 함. 어차피 조립 기계 1이 유체 못 쓰는 거 그대로 이어 가면 좋든 싫든 기존처럼 조립 기계 2까지는 만들어야 하니까 연구의 필요성이 생기긴 하겠지만, 그래도 이젠 굳이 원한다면 조립 기계 1로 인공위성 같은 것도 만들 수 있다는 뜻이 되니까 좀 기분이 묘한 건 있음
물론 조립 기계의 차이가 굳이 사용 가능한 재료의 종류 개수 외에도 속도나 에너지 소모량, 사용 모듈 수, 유체 사용 여부 같은 데에도 있으니까 분명히 차이점은 있겠지만, 뭔가 이렇게 하면 세 조립 기계 간의 차이가 좀 희석되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뭔가 조립 기계 1이 상향 먹은 느낌?
번외로 아까 말한 게으름뱅이 관련 도전 과제도 확실히 저 변화 나오고 난 이후로는 정말 쉬워지긴 할 듯. 조립 기계 1로 이제 조립 기계 2고 정유 공장이고 다 만들 수 있게 된다는 뜻이 될 테니까 수제작 횟수 제한이 조금 널널해지긴 널널해져서 실수 같은 거 하더라도 좀 여유로워지겠지
팩갤 사람들 생각은 어떰? 내 딴에는 전체적으로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몇 개는 좀 불안불안함...
2번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효율이 100% 된다는건 뭐지
나도 이건 확실치는 않은데, 대표적인 예로 지금 보일러가 효율이 50%라 먹는 석탄에 비해 나오는 에너지 양이 적잖아. 그걸 100% 효율로 만들어서 먹는 석탄 양만큼 에너지를 뽑아내겠다는 거임
2번은 그냥 석탄쓰는 장치의 소비량을 반으로 해버리면 되지 않음?
2번은 뭐 석탄 너프라고 볼수도 있는데 금방 전기로 넘어가야 할 단계니 별 영향 없을거 같은데.. 조립 기계는 운송 벨트 업글이랑 비슷해진 느낌인데 일관성 있게 변화하는것 같아서 괜찮은듯
2번은 고체연료로 바꿔서 쓰면 그래도 어느정도 매꿔질거같긴한데 그래도 석탄너프가 조금 그렇긴하다 - dc App
뭔소리지.... 2는 그냥 기계 효율이 다 50%니까 의미없는거같아서 석탄 반토막내고 효율 100%로 뒀다는거잖아 제대로 읽고오자 - dc App
"To keep the previous balancing on the same level, all the fuel values have been halved, and the efficiency set to 100%" 중요한내용이라 뒤에서 한번더얘기했는데 못알아쳐먹네 게임 자체는 똑같은데 직관성만 올라간거지 - dc App
전체적으로 다 괜찮은것 같은데
나는 저 복잡하다는 요소들이 게임의 리얼리티를 살려주고 퍼즐을 맞추는 재미였는데.. 차라리 간소화 모드 같은걸 만들어서 위의 요소 도입하고 원래 설정들은 그대로 갔음 좋겠다.
반대로 본 게임 자체의 난이도를 낮춰서 진입장벽을 낮추고 모드들을 통해 이전 게임 정도의 난이도로 복구하는게 더 낫다고 봄... 원래 설정 그대로 두고 모드로 하향먹이는 방식는 늒네들 유입에 마이너스일 것 같음 고인물이 조금 발품을 팔더라도 그 방면이 게임이 더 많이 팔리는 방향이니까
직관성 올리는 건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진입장벽도 많이 낮아지겠지
저 광물 경도는 특정 모드에서 채굴기 티어 나눠놓고 채굴기의 티어당 채굴강도 세팅해서 특정 티어 연구 안되면 특정 광물 못캐게 하던가, 상위 티어 채굴기를 쓰면 하위 광물을 더 빠르게 캐게 하던가 하는 옵션에서 썼던걸텐데 그런 모드는 다른 방식으로 제한을 걸어줘야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