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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시간 디폴트 세팅 엔딩봄 

우주선 디자인 하기 귀찮아서 아퀼로 왕복선에 레일건 달고 ㄱㄱ 했더니 꼴이 말이 아니네

마지막에 새로 지구 파야지 생각들고나서 엔딩 달린거라 후반부 컨텐츠는 거의 안쓰긴함



개인적인 생각들


불가누스 : 로우 리스크 하이 리턴의 행성임. 자원무한, 적 확장안함, 공해 없음, 전기 무한인 곳인데 보상이 주조소와 대형 드릴이라 너무 꿀인듯. 오히려 너무 꿀이라 약간 루즈할 정도임. 그리드 같은거 만드는거 아니면 중형 데몰리셔는 볼일도 없고 소형 데몰리셔도 포탑러쉬만으로 죽으니까 엔딩보고 나서 정작 기억에 남는 일이 없음. 한곳의 데몰리셔를 죽이면 다른곳의 데몰리셔가 강해진다던지 약점이 다른 특수한 데몰리셔라든지 적 다양성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음


풀고라 : 상위티어를 재활용 해가며 하위 물품을 만든다는 컨셉이 신선했음. 나우비스에서 파랑칩 초당 한두개 만들기도 벅찰때 풀고라에서 초록칩 필요해서 파랑칩 갈아버리는 곳이라 마인드 셋이 달라짐. 여기도 리스크가 적은대신 공간이 매우 부족한 곳인데 일부러 품질작을 유도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음.


글레바 : 요즘 갤주급 위상을 가진 글레바. DLC 이전 팩토리오 가장 유용했던 마인드 셋이 '부족하면 더 만들어라'인데 부패매커니즘이 이거를 카운터치다보니까 확실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거 같음. 근데 가장 달라진 행성답게 만들고 나서 가장 뿌듯했던 행성이기도함. 3번정도 완전히 갈아 엎고 다시 지었는데 지금도 다르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기억에 남음. 진짜 오랜만에 팩토리오 안한 뇌 장착한 기분이 들었음.


아퀼로 :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행성임. 스포일러 없이 가서 2일간 조난당했을때만해도 기대가 컸는데, 열과 전기 모두 원자로로 해결 가능하고 열 시스템도 뭔가 색다르기보단 짜증났음. 게다가 행성을 통해 얻는 새로운 기술인 극저온공장이나 레일건 모두 애매한 느낌이 들었음. 극저온공장은 주조소나 전자기 공장와 다르게 혼자 생산성이 없고 고유 리시피도 적음. 레일건도 10k데미지가 처음에는 커보일지라도 데몰리셔나 스톰퍼 상대로 쓰는기 힘들어서 사실상 거대소행성 원툴이됨. 엔딩보는 기준 새로운 행성보단 방해물처럼 느껴짐


우주선 : 설계하는게 확실히 재미있긴 했음. 단지 항상 새로운 우주선은 소행성이 없는 나우비스에서 제조하는데 얻을 수 있는 자원이 부족해서 실제로 가동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림.

뉴절벽 : 확실히 방어에 사용 가능하게 변경된게 눈에 띔

품질 : 고품질 필요할거 대비헤서 품질모듈도 품질작하면서 쌓아뒀는데 정작 유용하게 쓴건 풀고라 축전지 정도일듯.

유체 2.0: 250타일 거슬릴줄 알았는데 엄청 길더라

신호기 : 제일 마음에 드는 변경점임. 원래는 안썼는데 신호기 하나에 속도모듈 박았을때 효과를 많이 볼 수 있게 변경되니까 적은 신호기를 포함한 빌드를 짜게 됨

로봇 : 품질작 안해서 그런가 아직도 멍청함



내 첫 바닐라 팩토리오가 24시간 걸렸던거로 기억하는데 1000시간 넘게한 지금도 dlc 첫 클리어가 130시간 넘게 걸린거보면 고봉밥 of 고봉밥인듯. 심지어 전설 품질이나 핵융합은 써보지도 않아서 다 파먹은것도 아님.

다행히 백수일때 나와서 미친듯이 팩토리오만 한 지난 2주가 즐거웠다. 휴식기간 좀 가졌다가 메가베이스나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