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무수면 게임하다가 정신차려보니 의자에서 자고 있던 뉴비인데
그래도 자고나서 또 플레이 중이야 

처음에는 진짜 맨땅이라서 어디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할지 
막연하고 막막하더라 그래 철광석 구리광석 빨강 초록 물약까지는 쉬워
머리 뜯어가며 하다보면 어떻게든 굴러는가더라

녹색칩이 나를 기다려 여기까지도 어찌저찌 할만 하더라 

빨강칩을 만나기 전까지 말이야 
그래도 극복했어


처음으로 벽을 느낀것은 하늘색 물약부터야
이때부터 뉴비가 느끼기에 심화과정으로 진입한다고 생각이 들었어
도저히 납득이 안가서 검색하고 유튜브 보고 물약도 만들었다

그 과정을 넘어가고 다음으로 하다보니 

이제 유체 공정이 남았어
여기서부터는 더더욱 복잡해지고 심화에 심화과정인거 같애

하다보니 자원이 고갈 돼 기차를 깔아야해 레일로는 한계가 있더라고
이것도 뜯어보고 만져보고 연구하고 공부하는데 한참 걸렸어
어렵지만 성취감은 배가되더라

좋아 이제 자원도 확보됐고 나도 다른 고수들 처럼 
로보트를 써서 편하게 건설하고 싶어졌어
그래서 로보포트까지 쭉 건설 하면서 그 과정도 이해하게 됐어

여기까지가 내가 이어온 플레이 과정인데
하면서 느끼는게 있어서 적어보려고 해

유튜브를 보고 처음에는 막연히 따라해봤어

그 사람들 엄청 잘하던데 간격 1칸까지 그대로 카피해서 

최대한 근접하게 공장을 지었어 다 지으니까 멋있고 좋더라


게임 진행도 잘 나가고 편하고 좋더라고

듀얼모니터라서 한쪽에는 유튜브 0.5 배속으로 건설 하는거 느리게 보고 

보면서 따라하니까 쉽고 편하더라


그런데 문제가 생겼어


유튜브를 끄고 새로운 지도에서 내가 원하는대로 건설을 하려고 하니 

다시 하얀 백지로 머리가 초기화 되있는거야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이 안나

내가 습득한 지식이 아니니까 응용을 못하는 가두리에 갇혀버린거지 


그래서 결심하고 이후로는 혼자서 머리 굴려가면서 공장을 짓고 있어

원리를 이해하는게 팩토리오를 재미있게 즐기면서 온전히 내것으로 만드는 포인트라고 생각이 들어

아무리 따라하는게 편하고 좋더라도 내가 이해하고 습득한거랑 다른 사람거 그대로 카피한거랑은

정말 하늘과 땅만큼 차이가 나더라


사실 지금도 졸려서 제정신이 아닌채로 글 쓰는거라서 

두서가 없는거 양해 바랄게


팩토리오가 DLC나오면서 나처럼 뉴비인 친구들이 많을텐데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근성있게 스스로 해보길 바랄게

아이러니 하게도 남의 공장 따라하는거 보다 처음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내가 직접 완벽하게 이해하고 진행하는것이 결과적으로는 시간이 더 절약되는 방법이야

아무리 남의 공장을 카피해서 편하게 빠르게 짓더라도 내가 이해를 못하면 헛수고라는 것이지


써놓고 보니 무슨 거창한 스피치라도 하는거 같지만 

그런거 아니야 졸린 눈으로 반쯤 해까닥 해서 쓰는 글이야 


뉴비들 힘내고 꼭 포기하지 않길 바라 


힘든 시간과 과정을 겪어내면 생각지도 못할 

엄청난 재미와 성취감이 기다리고 있어

팩토리오는 최고의 게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