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설 설치와 철거에 코스트가 전혀 들지 않아서

배치를 바꾸거나 재개발을 해도 의외로 손실이 거의 나지 않음.


롤코타 같은 시뮬 좀 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배치를 뜯어고칠 때마다 돈 같은 게 들어가서 은근 짜증이었는데

이 게임은 그런 게 없어서 재개발 할 때마다 스트레스 받기는 해도

막상 통째로 뜯어내고 나면 복구가 힘들지 않다.



2. 한쪽이 과생산으로 막히면 다른 쪽으로 자연히 재료가 쏠리고

다 막힌다 싶으면 공정이 알아서 정지해 자원을 더 이상 안 먹는 식으로

웬만하면 알아서 균형이 맞춰지는 구조라

낭비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글레바 제외)



복잡하고 머리를 많이 쓰게 하기는 하지만

막상 이런 쪽으로 실패나 잘못을 수정하는 데에는

페널티/수수료/손실이 거의 없어서

부담을 일절 주지 않는다는게 게임 플레이를 굉장히 깔끔하게 만드는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 이거랑 가장 비슷한 느낌을 준 게임은 엉뚱하게도

바바 이즈 유였다.

이 게임의 숨겨진 장점 중 하나가

빡빡한 움직임을 강요하지 않는 널럴한 레벨 디자인과

키 하나로 순식간에 실수를 되돌릴 수 있는 기능이었는데

딱 그 때의 편안한 느낌을 팩토리오에서도 받았음.



만약 게임이 현실성 살린답시고

공정 하나 바꿀 때마다 무거운 페널티를 달거나

수정에 시간이 걸려서 그 때까지 공장 터지고 ㅈ되는 걸

바라만 보고 있어야 하는 식이었으면

진짜 뉴비들 다 도망갔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