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률빨이 어느 정도 있지만
개중에는 흡수 능력을 보존한 채 영원히 사는 개체가 나올 수도 있음

정확히는 나무가 공해를 흡수하다보면

일시적으로 대량의 공해를 정화하면서 '고갈 증상'을 한 차례 일으키는데

이 고갈 증상은 2종류 중 하나가 랜덤하게 발현됨


1. 나뭇잎 숫자가 줄어듬. 즉 탈모

2. 나뭇잎 색깔이 변색됨(점점 회색이 됨)


1번은 일어날 때마다 나무의 정화 능력이 확실히 약해지고

이게 3회 일어나면 그 나무는 완전 대머리가 되면서 정화 능력을 상실함

근데 2번은 비주얼이 칙칙해질 지언정 정화 능력에 약해지지 않음.


그리고 고갈 증상이 3~4회 일어나면

더 이상 그 나무는 고갈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다.

만약 그 시점에 나무한테 머리카락이 남아있으면 더 이상 탈모하지 않게 된다는 것.

그리고 3~4회라는게 중요한데, 나무 중 50%는 고갈 증상을 3회만 일으키고 끝난다.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나무들이 끝까지 머리숱을 보존한 채 공해를 계속 정화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대머리가 된 나무들만 죽였다가 새 나무 심는 걸 반복하면

시간이 갈 수록 잘 버티는 나무들의 비중이 높아지게 되겠지?



결국 탈모는 유전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