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린이 나우비스-불카누스-글레바 루트로 진행해서 드디어 글레바 끝내고 풀고라로 떠난다!



불카누스는 용암 퍼 올려서 주조소로 넣으면 이후에는 어떻게든 되니 쉽게 진행 가능했음.

근데 글레바는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감도 안 와서 처음 도착했을 때는 그냥 멍하니 화면만 쳐다보고 있었음...


일단 공장 설계 같은 건 집어치우고 수동으로라도 기본 기술부터 뚫어보자 싶어서 인공 토양까지 해금 했는데 이건 도대체 어디에 쓸 수 있는 건지도 모르겠고 그 와중에 멀리서 힘들게 따온 열매는 썩어서 계속 사라지는 데다가 알 썩으면 거기서 펜타포드 튀어나오는 줄 모르고 있다가 이유도 모른 채 죽기도 함.


진짜 글레바는 불카누스와 다르게 뇌정지 와서 유튜브, 갤 검색하느라 하루 동안 진행을 못 했음.

불카누스까지는 시간 삭제되는 걸 느끼면서 미친 듯이 하다가 글레바 오고 나서 갑자기 팍 식어서 글레바 굴리는 매커니즘 이해하기 전에 한 번 때려 칠 뻔...ㅋㅋ


그래도 쉽게 땅 구분하는 방법과 나무는 농업 타워로 심으면 된다는 걸 알게 되고 조금씩 씨앗이 증식 되기 시작하니까 가속도가 붙으면서 기본 자원이 미친듯이 나오기 시작함.

겨우 '아 글레바는 이렇게 하는 거구나' 알게 되었음.


아이템 부패 때문에 여기에서 회로도 처음으로 써봄.


물론 '물류 네트워크에 뭐가 몇 개 이하면 생산'이라든가 '공장에 1번 재료가 들어오면 2번 재료를 요청하는 상자 설정' 등 아주 간단한 것들 뿐이지만 그런 거라도 내가 생각한 대로 돌아가는 거 보니까 재밌었음.


회로까지 본격적으로 공부하기에는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 벨트는 포기하고 그냥 물류 드론, 상자 딸깍으로 과학팩, 탄소 섬유 생산 라인에 문제 없는 것까지만 확인하고 도망치기로 함. 생산 안 되는 자원은 그냥 수송선으로 실어 날랐고 박테리아는 아예 건드리지도 않았음...


글레바 플레이 타임이 나우비스 + 불카누스 합한 것 만큼 되는 것 같음...



과장 좀 보태서 행성마다 마치 다른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경험을 주다니 이건 진짜 미친 게임이야...

풀고라는 또 어떤 뇌정지 요소가 있을까...



아 그리고 질문 글 올리면 금방 댓글 써줘서 매우 많은 도움이 됨.

덕분에 안 접고 재밌게 하고 있음. 압도적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