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윾비지만

이 지옥같은 행성에서 살아남아 보자...


글레바의 문제점은 '썩는다'와 '신선도 관리' 이 두 가지임

신선도의 경우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솔직히 나도 윾비라 좀 더 연구를 해봐야함)


투입된 재료의 신선도가 생산된 재료의 신선도를 좌우함

썩기 직전인 거 나오면 썪기 직전인 게 생산됨

돌갔슈.


그래서 원래 팩토리오는 과잉생산을 장려하는 께임이었는데

글레바에서는 생산을 많이 하면 안됨. 걍 썩음.

생산을 줄이기 위해 투입기가 돌아가는 속력을 늦춰줄 필요가 있음


그래서 다음과 같은 회로를 준비했습니다

간단한 시계/타이머 회로임


목적:::  투입기를 일정 간격 마다 1초씩 작동시킨다

가령 3초마다 3초중에 2초는 쉬고 1초는 작동시킨다


빠른 투입기의 경우 벨트가 아니라 박스 to 박스일 경우 1초 작동하면 세 번 투입함 참고하십셔.



이렇게 생겼다



왼쪽부터 순서대로 조합기, 연산기, 연산기, 투입기임

alt 모드 켜면 이렇게 보임

맨 왼쪽 조합기는 입출력이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주목!!



각각 세팅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다음과 같다




팩토리오에서는 틱이라는 개념이 있고 이 틱에 모든 사건을 동기화함

1틱은 1/60초임. 즉, 3600틱 = 60초 = 1분 이렇게 되어있다.

틱이라서 신호를 T로 썼는데 원하는 대로 써도 좋음


위 회로는 1틱마다 신호 T의 값을 1씩 올리면서 3600에 도달하는 순간 T를 0으로 만들어준다

원리에 대한 설명은 생략. 힌트는 1. 입출력이 연결되어 있다. 2. 회로에서는 소스가 다른 두 값을 자동으로 더해준다.




위쪽의 조합기 덕분에 이제 우리는 틱을 만들 수 있다!

그러니까 이것을 초로 바꾸자

3600틱 = 1분이니까 틱을 60으로 나누면 초가 됨.


'나머지는요?' '소수점 아래는요?' 라고 물어볼 수 있지만 컴퓨터에서 정수연산은 나머지와 소수점을 버린다

역시 디테일은 생략...

여하튼 초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 % 연산으로 돌려준다

%연산은 '나머지'를 구하는 연산임

초가 0부터 59까지 1, 2, 3,... 이렇게 올라갈 거 아냐?

이걸 9로 나눠주면 9의 배수일 때마다 나머지가 0이 됨.


그리고 나머지가 0이 아닐 때마다 X신호를 방출한다.

투입기랑 보면 최종적으로 이해가 된다.






X 신호가 0일 때에만 투입기가 작동한다.

아까 나머지 연산 (%) 봤지? 거기에서 0이 나올 때에만, 즉 9의 배수일 때에만 X가 0이 되고 투입기가 작동함.

9의 배수인 초마다 투입기가 멈춘다.


물론 설계에 문제가 있긴 함. 9의 배수면 54초 이후에 63초가 나오는 게 아니라 0초가 나오는데,

이 때에는 원하는 것보다 빨리 동작해서 1/9분 보다 약간 빨리 돌아감

다만 60의 약수에 해당하는 간격은 모두 정확하게 동작함

위에서 9대신 30을 넣으면 30초 마다 29초 쉬고 1초 동작하게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생산량을 줄여서 썩는것도 줄이고

다리 다섯 달린 흉측한 생물도 머어어얼리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