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역학 제 2법칙을 무시하는 사안에 대해선 일단 쌩까고 단순히 수치를 통한 비교를 해보자




현실의 원자력 발전소가 생산하는 양은 1.4GW다


팩토리오는 4개의 원자로를 네모로 붙여 인접보너스 200%=480MW의 열을 내뿜는 기준으로 이야기해보자


이는 48개의 열교환기를 돌릴 수 있는 열과 같고 1200증기를 생산하며 이 증기로 80개의 증기터빈을 돌릴 수 있다


증기터빈 하나에 5.82MW의 전력을 생산하니 80개면 465.6MW를 생산한다


0.46GW에 해당하는 전력이라고? 어?

생각보다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하니 더 따져보자



연료 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펠렛 하나에 생산하는 연료는 1600kWh이다

펠렛 하나에는 또한 5g의 우라늄이 들어있다고 한다



팩토리오는 우라늄 전지 하나에 우라늄이 90kg(100kg-철판 10개 10kg) 들어있고 200초가 탄다



나우비스의 하루는 7분이라 나우비스=지구라 가정하면 게임화면은 약 200배 배속된 상태

즉 우라늄 전지 하나를 전부 태우는데에는 4만초가 필요하다

이는 11.1시간에 해당하니 우라늄 전지 하나는 시간당 0.09개가 타는 것이다

원자로가 4개니 우라늄 전지는 0.36개, 우라늄 32.4키로가 탄다


실제 원자로가 2200만개의 펠릿을 장전해 18개월 정도 태운다고 하니까 시간당 8.4키로 정도가 타는 셈인데...

32.4키로 태워서 465MWh 생산하기 vs 8.4키로 태워서 2.7GWh 생산하기


단순한 숫자상 발전량만 보면 팩토리오 기술력 ㅈ밥이다





그러나 중요한게 있다


축전기에 충전되는 전력량은 게임 내에서 현실시간 1초당 300kJ=설정상 시간 200초당 300kJ씩 충전된다는 점이다

이는 최대 입력량이 1.5kW여야 말이 되는 수치로, 팩토리오의 와트 표기를 현실과 비교하려면 표기의 200분의 1로 계산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 이렇게 가버리면 애초에 이새기들은 목숨걸고 발전 효율을 따질 필요가 없다

전기용광로는 930와트(편의점 전자레인지)로 2분 정도면 10키로짜리 구리판 하나를 녹일 수 있고 회로를 밀집시키는 정밀한 기계는 1800와트(회사 에어컨 1개 수준)인데다 연구소에서 쓰는 전력량이 300와트(데스크탑 0.5개, 형광등 10개도 못켬 ㅅㅂㅋㅋ)를 소모하는 셈이 된다


그러니 현실 보정을 다른 식으로 거쳐보자


석탄 2kg의 열량이 4MJ인 게임이다

실제로 석탄은 1kg당 20GJ 정도의 열량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열량비가 대충 10000:1이다


즉 발전상 비율도 10000:1이라는 소리(발전기 효율을 둘 다 100%로 봤을 때)겠지?

따라서 팩토리오의 원자로는 이 비율을 적용하면 시간당 4.65TWh를 생산한다


다시 말한다 한 시간에 4.65TWh다



우라늄 32.4키로 태워서 4.65TWh=4650GWh 생산하기 vs 우라늄 8.4키로 태워서 2.7GWh 생산하기

마치 교배아저씨의 노발을 보고 비웃던 메스가키가 풀발 쥬지를 보고 살려달라고 우는 것과 실로 비슷한 어마무시한 수치차이다


결론


1. 팩토리오는 전자레인지로 철을 녹이는 미친 동네거나

2. 테라와트 단위의 전기를 한시간만에 땡기는 미친 동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