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회차에서 묶음투입기는 손으로 비벼만들고 탄소섬유는 쌓인 부패물질 직접 옮겨서 태워만들고 나우비스의 원조 없이는 로켓은 고사하고 발전기조차 못돌리던 그 멍청이가 이번에 글레바를 자동화하며 사라졌다

저번회차에 처음 만들었던 글레바공장. 진짜 되는대로 생겨먹은 토사물스파게티처럼 생겼다.


그리고 오늘 만든 글레바. 묶음투입기, 탄소섬유, 바이오플럭스, 농업팩 전부 당장 로켓에 실릴 준비가 완료되어있다.

분당 360개씩 잘 뽑아주는 벨트 기반 공장
저번엔 항상 물류로봇 1000대가 날아다니면서 공중스파게티 볶는게 보기 역겨울 지경이였는데 이번엔 봇에게 씨앗 나르기만 시켰기에 정말 깔끔해서 볼맛이난다

로켓 제작에 필요한 3종류 재료도 나우비스의 원조 없이 자급자족한다! 저번에 난방탑 발전용 로켓연료조차 나우비스에서 실어왔던 개판이 반복되지 않았다.

그런데 박테리아 배양과 일부 제작법 공정이 없는데
그것은 우주에 있기 때문이다...


글레바 채굴선. 글레바 궤도에 정박해있을때 생산품 소모가 없고 화물 저장고가 가득찼다면 그저 소행성을 갈고 난 생산품을 우주에 모조리 버려준다. 어느 자원도 막히지 않고, 그저 일단 항해하기만 하면 충분한 양의 소행성을 다시 벨트에 쌓는 식이다

글레바의 착륙패드에 저렇게 요청을 걸어놓으면 플랫폼 저장고의 자원중 하나를 모두 투하했을때 알아서 불카누스 찍고 돌아와서 다시 쟁여놓는다.
글레바 전용 대체제작법엔 심지어 철구리까지 모조리 바이오플럭스가 들어가서 그걸 전부 자동화하기엔 설계가 막막할까봐 이런 짓을 벌였다.

그런데 이것만의 장점도 있기는 한것 같은데, 글레바 지상에서 만들어야할게 바이오플라스틱, 바이오로켓연료 뿐이라 바이오플럭스를 더 적게 생산한다=그걸 만들 포자발생량이 적다로 귀결돼서 아직까지 포자 흡수로 인한 습격이 오지 않았다. 이걸 노리고 한게 아니고 공정 짜기 무섭다고 우주로 도망친건데 뜻밖의 저공해플레이를 한걸까?

물론 고급소행성처리 연구가 필수라 글레바를 오자마자 쓸 방법이 없어서 실용적이진 않을거같다. 행성 방문 순서도 사실상 글레바가 마지막이어야 하고. 시간이 남아돌면 해봐... 일단 내 공장은 돌아가니 좋았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