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행성에 불시착한 뒤로 저그 새끼들한테 뒤질뻔한 위기를 몇번이고 넘기면서 기어코 과학기술을 0에서부터 혼자 다 복구해서 로켓까지 쏘고

가장 뜨거운 화산 행성, 마구잡이로 내리치는 번개가 목숨을 위협하는 사막행성, 뼛속까지 얼어붙는 얼음 행성, 그냥 글레바 등을 몇 일이고 끈질기게 도전하며 정복함.

마침내 어째선지 태양계 바깥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행성이자 주인공의 마지막 목표였던 그곳으로 돌아올 수 없는 여정을 떠나는데

가면 갈 수록 프로메튬? 소행성이 자꾸만 나오는거임... 이럴리 없다고 현실부정하지만 가까워질수록 프로메튬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고 결국 저 멀리서 행성의 모습을 확인한 순간 기억에서 애써 지웠던 우주 지도에서의 명칭이 플래쉬백 되는거지

"부서진 행성"

한때는 찬란한 초'고대'문명를 꾸렸던 그 행성. 순간 주인공은 무한동력 벨트, 전자회로만 쓰는 고성능 ai 투입기, 펌프 안쓰는 해안펌프 등등.... 왠지모르게 처음부터 알고 있던, 그야말로 '초고대문명'의 기술이라고 밖에 설명 할 수 없는 오버테크놀로지 기술의 출처를 처음으로 깨닫게 되고

불시착 당시에 충격으로 잃어 버렸던 기억이 돌아오게 되는거임.... 이 행성이 자신의 고향이고, 여행을 떠나다가 강력한 태양계의 중력에 이끌려 불시착하게 되었다는걸...

그러나 무참하게 붕괴되는 고향 앞에서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고 오는 길에 탄약을 전부 소진해 이미 반파 상태인 우주선.... 지금까지 수 많은 위기를 넘겨온 주인공도 삶의 목표를 잃어버리고 그대로 절망하며 우주의 먼지가 될 운명일 뿐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