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모드 + 연구 비용 4배 + 연구 비용 4배




연구 비용을 x2 해주고 연구의 순서가 꽤 중요해졌음.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만 연구해야 함

일단 당장 떠오르는 건 공업, 오일크래킹, 모듈, 전기용광로, 조립 기계 MK3 정도


현재 공해 1순위가 강철용광로이며, 연구 비용 8배를 고려해 크게 확장하려면 용광로단지 증설이 필수적이므로 전기용광로를 먼저 찍음



전기용광로를 위해 다이소에 빨칩이 들어와야 함. 근데 이미 개판임


바닐라에선 벨트 4줄에 템 8개씩만 넣어줘도 다 만들어지는데 밥모드는 고려할 재료가 많음. 뭐 빨칩 정도야 한 줄 먹여주면 되겠지만 스파게티가 될 거 같음

다이소 리팩토링할 시간이 오긴 했지. 그렇게 새로운 다이소를 짜기로 마음먹고 게임을 껐음




그리고 그림판 켬. 계획짜는데 플탐 흘러가면 바이터들이 무럭무럭 자라...


ㅅㅂ 이거 배경이 투명이라 디시 야간모드로 보는 사람은 암것도 안보일거임 ㅋㅋㅋ


아무튼, 이건 내가 아는 가장 기본적인 다이소. 왜냐면... 우주 시대 유입이라 이거 말고 해본 게 없다. 벨트 1줄에 2개씩 싣고 한 방향으로 쭉 밀고 긴팔 투입기를 통해 최대 8개의 템씩 이용가능한 디자인



새로운 재료는 벨트를 늘려서 넣으면 되고 투입기가 최대 2칸까지 늘어나므로 필요할때는 양 옆으로 늘어남는 벨트를 이용하려면 기존 벨트를 지하벨트로 숨기고 새로운 벨트를 안쪽으로 살짝 먹여주면 됨


이론상 양 옆으로 벨트를 계속 추가해주면 새로운 가공재가 생겨도 처리가 가능해서 내가 방금 겪은 문제는 해결 가능함



근데 이런 문제가 있음

앞에서 자동화한 물품 하나가 뒤에서도 필요할 때가 있음. 바닐라에서는 투입기가 빠른 투입기 만드는 데 쓰이고, 빠른 투입기가 벌크 투입기 만드는 데 쓰이는 것, 파이프가 다이소의 완제품으로 쓰이지만 원유 공장, 화학 공장에 들어가는 사례가 있음



물론 이런 문제는 같은 종류의 기계끼리 묶고 하위 티어를 바로 먹일 수 있게 하거나 하위 가공재가 필요하면 새로운 조립 기계를 달아버리면 됨




하지만 나는 뭐가 언제 필요한 지 모름. 채광 드릴 MK3가 열렸는데, 언제 생길지 모르는 MK4 MK5까지 고려하며 부동산하기도 그렇고 가장 악질인건 철 파이프만 있는게 아니라 구리, 돌, 강철 등등 종류별로 파이프가 잔뜩 있고 티어마다 요구하는 파이프가 다르니까 나는 그때마다 파이프 제작 조립기계를 새로 달아줘야 함


작정하고 2시간 동안 팩토리피디아 바라보면서 뭐가 어디에 얼마나 필요할지 쳐다보고 있다면 말이 되겠지만 내가 그러고 있겠냐고



유튜브와 포럼을 돌아다니며 찾아봐도 돌아오는 건 모든 재료, 완제품을 고려하고 지어진 완성형 다이소 혹은 봇 다이소뿐


그러나 문뜩 생각남. 회로 2.0이 들어온건 1년 채 안됐고, 회로를 통한 고오급 다이소 통제가 이미 몇 개 나옴. 전부 요청 상자를 통한 봇 다이소 기반이지만, 벨트로도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꿈을 크게 가지고 기존 다이소를 박살냈음. 물론 이전 디자인도 회로를 통해 조립 기계 1개로 여러 완제품을 생산하기는 했지만, 좀 더 유연한 디자인이 필요함


새로운 재료가 열리면 기차를 통해 자동으로 공급하고,

새로운 완제품이 필요하면 신호를 줘서 제작 요청을 하고,

하위 완제품이 부족하면 자동으로 레시피를 변경하고 제작 우선 순위가 있는,


그런 다이소를 만들자



아 글구 기존 다이소 치우면서 범용 기차에 "현재 역 떠나서 대기역에 있다가 가지고 있는 템의 역 자리나면 가서 비우기" 만듬. 얘네 역 걍 지우니까 범용 기차역으로 후다닥 달려가서 이미 가지고 있는 템+새로 싣는 템 해서 지랄나더라...


다시 다이소 만들러 ㄱㄱ




기획안


회로가 어떻게 될지를 이미 고려해놔서 굳이 기획안에 세세하게 안적어뒀는데 이제 이런걸 프로그래머한데 갖다주면 '뒤지고 싶으세요' 소리를 듣는거임



그러니 바로 프로토타입으로 가자. 기획서는 게이들이나 쓰는 것


분배기에 회로가 달리는 걸 최근에 풀고라에서 써봤는데 그걸 응용하기로 했음. 제작 부분이 스시 벨트로 쓰이고 기차를 통한 재료 및 완제품 부분의 분배기가 회로에 따라 아이템을 내뱉을지, 아이템이 들어올지를 통제하는 거임


이게 초기버전의 회로 사진을 안찍어놔서 회로 설명은 걍 최종본으로 함



적어도 이 영상 하나는 남겨놨네. 프로토타입에 파이프, 투입기 제작을 요청해놓고 테스트하는 영상임

영상에서 적어도 이 다이소가 어떤 방식으로 굴러가는지는 볼 수 있음. 순서대로 보면,


1. 파이프와 투입기 상자에 원하는 양보다 적음. 둘 다 제작 신호 보냄

2. 우측 상단에 선별 조합기가 신호를 딱 1개만 내보냄

3. 투입기가 제작 요청됨. 맨 위의 조립 기계는 신호를 받고 해당 아이템의 재료를 신호로 내보내며 아래의 조립 기계들이 실제 제작을 함

4. 아이템을 보관중인 각 라인에서 신호를 받음. 해당 라인의 아이템이 투입기의 재료인지 확인하고 맞다면 상자에서 템 내보내기+분배기 필터를 조절해서 스시 벨트로 방충

5. 각 라인은 스시 벨트에 해당 아이템이 충분하다면 벨트를 비활성화해서 스시에 아이템이 너무 들어가지 않도록 방지함


그렇게 제작하고 투입기는 투입기 라인에 들어가다가 투입기가 충분해지면 신호 비활성화 + 파이프 신호가 들어가서 파이프 제작 시작


톱니 바퀴랑 갈색칩은 이제 필요없으니 해당 분배기가 다시 활성화되서 자기 라인으로 들어가게 됨



잠재적 문제점이 몇 개 보이지만 서서히 고쳐나가면 되지 뭐

더 많은 재료와 완제품이 들어왔을 때 상황을 보기 위해 블프로 만든 다음 쭉쭉 늘려 테스트해보자


기차를 통해 재료를 공급받는 '왼쪽 블록'임. 여러가지 값들이 들어가있는데, 어떤 아이템이 이 블록을 차지할지, 기차에 다시 아이템을 요청하기 전에 최소 얼마나 아이템을 보유할지, 요청 후 최대 얼마까지 수용할지 등등 값들을 이 블록을 깔때마다 수정할 수는 없지. 매개변수가 나설 차례임



매개변수 블루프린트를 모른다면, 그냥 블루프린트에 특정 값을 블루프린트를 까는 시점에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됨. 더 나아가 그 정해진 값으로 알아서 계산하거나 대상 아이템의 재료나 스택 사이즈도 읽을 수 있음


나는 대상 아이템, 최대값, 최소값을 매개변수화 했음




이제 블프를 깔고나서 일일히 회로를 열고 값을 수정할 필요없이 '전자 회로를 보관하는 블록이고 최대 40 스택까지 보관하고 10 스택 밑으로 떨어지면 요청하세요'라고 순식간에 입력할 수 있음



이런 사랑스러운 매개변수. 내가 너 없으면 뭘 하겠니




오른쪽 완제품 블록도 블프로 바꿔주자



딸깍



내가 원하는 그림이 어느정도 나옴. 블프로 빠른 투입기 딸깍하고 청동이랑 강철 톱니바퀴도 왼쪽 블록에 추가해주니까 스시 라인에서 빠투 제작 후 자동으로 상자에 들어감



이제 회로 다이소 제작할 때 가장 큰 문제점을 마주할 차례

중형 전신주 제작을 요청중인데 철 막대기와 구리 전선 상자가 비어있음




정확히는 모르지만 듣기로는 인벤토리 화면에서 좌측 상단에 가까운 애들이 우선순위를 가진다고 알고 있음

그래서 물류 탭에 있는 중형 전신주가 먼저 제작되려 함




다행히 선별 조합기의 도움으로 쉽게 해결 가능함

'이 아이템이 부족해서 신호를 보낼게요' 하고 있는 조합기의 상수값을 아무값으로 바꿔주자



그 다음 그 상수값도 매개변수화 했음



이제 블프를 설치할 때 우선순위 값도 정할 수 있음


철 막대기, 구리 전선같은 애들은 기차에서 공급받는 철판, 구리판으로 바로 제작이 가능하니 1의 우선순위를 주고

이 스시 다이소에서 만들어진 완제품을 다시 사용해야 하는 애들은 더 높은 숫자를 줬음




그리고 현재 제작 요청이 들어온 애들을 전부 모아 선별 조합기로 가장 낮은 수의 하나만 보내줌


현재 중형 전신주, 철 막대기, 구리 전선의 제작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내가 중형 전신주의 우선 순위에 높은 값을 넣어놔서 뒤로 밀리고, 우선 순위가 1인 애들이 선별 조합기에 의해 먼저 신호로 보내짐. 높은 숫자가 더 늦게 제작되니 우선 순위가 아니라 재료 복잡성 뭐 그런거겠지만.. 변수 이름 바꾸기 귀찮음




보시다시피 철 막대기와 구리 전선의 제작 요청이 만족되고나서야 선별 조합기가 중형 전신주의 신호를 내보냈음. 이로써 이전에 쓰던 다이소의 문제점인 '다이소에 쓰이던 재료가 갑자기 상위 완제품이 요구하면 어떻게 빼내냐'도 해결함



중형 전신주 제작하다가 철 막대기가 부족해졌다고, 중형 전신주의 제작을 멈추고 우선 순위가 높은 철 막대기 제작으로 바뀜. 이러고 철 막대기가 다시 만족되면 중형 전신주 신호가 들어올거임




만들다보니 최소 스택 사이즈는 항상 최대의 4분의 1 정도로 해주는 것 같아서 값 입력을 지워버리고 최대 스택 사이즈의 4분의 1로 자동 지정되게 함



그리고 전신주에 신호를 연결해서 블프를 놨을 때 알아서 이전 블록과 신호가 연결되게 함

슬슬 실전에서 써도 될 거 같음



마지막 문제가 하나 남아있긴 함. 스시벨트에 템을 얼마나 공급해주냐임


현재는 재료템 * 30을 해줬음. 투입기로 예를 들면 스시벨트에 톱니바퀴 30개, 철판 30개, 회로 30개만 들어가고 충분하면 더이상 공급안하는 상태임

우주 시대 소행성 스시벨트 할때도 느꼈지만, 스시벨트에 너무 많은 아이템이 올라갔다간 스시가 아예 멈춰버리는 상황이 올 수 있음



근데 재료템이 무식하게 크면 문제가 생기겠지? 원심분리기는 각 재료가 100개씩 들어가니 무턱대고 회로에 넣었다간 조합기가 '스시벨트에 톱니바퀴를 100 * 30 = 3000개까지는 넣어줘도 스시가 막히진 않구나!' 하고 톱니바퀴를 미친듯이 내뱉기 시작할거임




그래서 재료 개수와 벨트 용적량을 구한 다음 각 재료마다 얼마나 올라갈 수 있는지 평균값을 내주자. 이러려면 산술 조합기가 필요함




일단 재료가 '몇 개'인지 세자. 투입기는 톱니 바퀴 1개, 철판 1개, 회로 1개니까 3이 나오고 원심분리기는 톱니, 빨칩, 콘크리트 100개씩 강철 50개 해서 350의 값이 나옴




그리고 스시벨트가 얼마나 긴지 눈대중해주고...




빨벨 69개에 벨트 하나에 아이템이 8개씩 올라갈 수 있다고 치고 70*8 = 560 해줬음. 그 값을 아이템 개수에 나누는 거임. 나중에 깨닫았는데 이렇게 딱 맞춰서 해주니까 레시피 바뀔 때 벨트에 남아있던 재료템이나 제작 완료 후 나오는 완제품이 벨트에 올라가는 거 때문에 용적량 한계 찍어버리더라... 용적량은 일부러 낮춰주자



그리고 다시 재료에 곱해주면 벨트 용적량 560을 각 재료가 얼마씩 먹어야 하는지 나옴



톱니, 회로, 철판 1개씩 있고 벨트 용적량을 3분의 1로 사이좋게 나눠가져 스시벨트에 70개까지만 들어가게 제한이 됨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니 현생으로 돌아갈 차례. 블프책에 담아서 들고 감

실제 월드에서 깔고 나니 아무 문제도 없으면 참 좋겠죠????????????



블록화된 블프들을 깔기 시작함


혹시라도 나중에 유체를 요구할까봐 파이프도 끼워넣고 호환 가능하게 해둠




필요한 템이 참 많아...

가 아니라 MK1, MK2, MK3 이지랄 해놔서 안쓰지만 필요한 템들이 개많음 ㅅㅂ


이런거 해결한다고 우주시대가 품질 시스템 도입했는데 모든 템 대상으로 종류가 5배가 되지를 않나 우주 카지노랑 LDS 셔플로 지랄난 것 보니 게임 디자인이 쉽지가 않은 것 같다...



요청할 템은 다 세팅했다


이제 기차로 재료템들을 가지고 와야 하는데 이런, 범용 상차역을 쓰고 있어서 특정 기차만 오라고 요청하는 게 어려움. 빨칩이 필요하다고 하면, 빨칩 상차역에 있는 기차를 출발시키면 되겠지만 아시다시피 모든 역은 '범용 상차역'임. 다행히 방법은 있음


매개변수에 회로 제어에 온갖 지랄을 다했는데 인터럽트가 빠지면 섭섭하겠지?



다이소 역은 하나만 쓰고 범용 역에다 신호를 보낼 생각임

기차 역은 기차에게 신호를 보내주고 그 신호를 읽은 기차는 인터럽트가 활성화되는 거임



필요한 아이템의 신호에 -100k를 곱해서 레이더에 신호를 쏴줌. 역은 '신호를 기차에 보내기'와 '기차의 내용물을 신호로 내보내기'를 켜둠


예를 들어 다이소 역에서 콘크리트가 필요하다고 하자. 레이더를 통해 모든 범용 역에 콘크리트 -100k라는 신호가 들어감. 모든 역들은 콘크리트 -100k라는 신호를 받겠지만 오직 콘크리트를 가지고 있는 기차만 사진의 모든 신호에 만족할거임

왜냐하면 기차 내용물이 -100k라는 신호랑 연산이 되니까 '콘크리트를 가지고 있는 기차'만 2번째 신호에서 탈락하지 않을 거임


이해가 안된다면 이틀동안 스시 다이소만 생각하다가 머리 정리 안하고 글 안쓰는 나를 탓하셈




시범을 위한 에디터 사용. 영상 촬영 후 원래 월드 다시 로드함

이게 되네. 범용 상차역에 범용 기차들 상대로 특정 아이템 요청하는 게 된다니. 역 하나로 여러가지 템을 받는다는 디자인을 처음해봐서 망할까봐 조마조마 했음



마침내


알아서 제작하고, 자기 블록으로 들어가고, 하위 완제품이 부족하면 신호 우선순위에 의해 제작이 바뀜. 새로운 물품이 추가되면 매개변수화된 블프 딸깍하면 끝. 드디어 자유구나


아쉽게도 영상에서 보이듯이 스시벨트가 너무 길어서 필요한 재료가 투입기에 도달할때까지 시간이 걸림. 조립 기계를 더 추가하거나 스시 라인을 분할해서 해결할 수 있을 거 같긴 한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놔둠








내가 이걸 왜 만들었더라. 아 맞다 전기용광로


...


그건 다음에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