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서희때처럼 대의명분이라든지 도덕적 가치가 영향력을 갖고 있는 시대도 아니고
철저히 힘과 이익의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외교 관계이고 우리 상대 나라들 외교관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울텐데
외교관이 실제로 국가간의 협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어그로 끄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어서 쓴 글이니
욕은 하지 말아줘
철저히 힘과 이익의 논리에 의해 진행되는 것이 외교 관계이고 우리 상대 나라들 외교관은 철저히 자국의 이익을 위해 싸울텐데
외교관이 실제로 국가간의 협상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칠 수 있음?
어그로 끄는 게 아니라 진지하게 물어보고 싶어서 쓴 글이니
욕은 하지 말아줘
첫문장부터 에러. 항상 국가는 힘과 이익을 위해 투쟁해왔지. 과연 서희와 소손녕이 힘과 이익을 배제했을까? 고려는 송과의 교류를 거란의 눈치를 보게 된 대신 신영토를 얻은거고, 거란도 땅 한줌 주고 송과 고려의 관계에 간섭할 수 있게 된거지. 철저한 이해타산적이고 기브앤테이크지? 대의명분과 도덕적 가치는 포장지에 그치지 않았어 - dc App
과연 소손녕이 거란으로 돌아가서 "아 ㅋㅋ 걔네 조상땅이래요 그래서 주는게 맞는거 같아서 줬습죠 헤헤" 라고 했다면 바로 목이 날아갔을거야. - dc App
옛날이 힘의논리 훨씬 심했는데 뭔 소리니...지금이 오히려 도덕 대의명분이 훨씬 중요하지....
님. 착각하고 계신게 있는데 외교관은 국가 간 실무협상에 참여하는 사람이 아니고요. 실무협상에 참여하는 협상팀이 한국에서 비행기 타고 날아올 때 공항에서 부터 에스코트 하고, 간단하게 현지 상황 알려주는 일을 하는거에요. 만약에 서희가 되고 싶으면 한국에서는 외교관이 되어야 하는게 아니라, 재경직을 봐서 국제금융국이나 기재부 공무원이 되어야 합니다. 경제 이외에는 농림부, 해수부 등등 일행 부처들도 마찬가지고요. 예를 들어 FTA 협상할 때 협상테이블에 외교관이 앉는게 아니고 농림부, 해수부, 기재부 사무관 등이 앉습니다. 협상 테이블에서 간지나게 국가를 위해 협상하고 싶으면 절대로 외교관이 되면 안됩니다. 오히려 걔네들한테 무시 받는게 외교관입니다.
외교관은 협상을 하려고 외국에 나가 있는게 아니고, 현지 주민들에 봉사를 하고, 실무 협상팀을 지원하기 위해 미리 외국에 나가 있는 겁니다. 여기에 추가로 국가 간 관계를 원만히 유지하기 위해서 외국 공무원들도 만나려고 거기 상주하는 거고요. 이 모든게 한국 공무원들이 출장왔을 때 일을 잘 처리하도록 지원하기 위함입니다. 즉, 결국 외교관은 기재부 등 담당 부처 실무자들의 지원팀 정도의 역할을 합니다. 당연하겠지만 외교관은 특정 분야에 대해서 협상을 진행할 능력도 없습니다. 언어는 100% 통역을 쓰며, 경제 관련 데이터나 자료는 전부 기재부에 있고, 다른 데이터나 자료도 전부 당해 부처에 있기 때문에 외교관이 협상 테이블에 앉아도 할게 없습니다. 뭐 아는게 있어야 떠들죠. 그냥 가만히 앉아 있습니다.
위에 글 보니까 해외출장 갈때 영어 안되서 외교관들한테 대신 말좀 해주라고 조르는 산업부나 기재부 해수부 주무관새끼가 친구인놈 같은데, 잘 들어라. 니들 국장급 와도 좃도 영어가 안되서 테이블에 앉아만 있다 고개 흔들 타이밍도 아닌데 존나 끄덕끄덕 하다 대사관 만찬좀 해주십쇼 하고 거지 밥벌이 하다 가는게 행정부다. 행정부 사무관?
들어가봐 니들 국장이 저녁에 라면 처먹고 싶다고 하면 실무 담당때문에 연락하던 외교관한테 전화해서 라면 구걸하다 욕처먹고 ㅆㅂ 외교부 비협조적이네 하고 외교부를 미워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거다. 그리고 국장급 가니까 제발 주무관급 외교관이라도 나와달라고 빌지좀 마라. 그나마 대한민국에 이익되는 협상이라도 되야 가서 얼굴은 비춰주니까
참고로 기타 행정부 그나마 중요한 회의때 참관하는 외교관은 정확히 말하면 50프로 이상은 행정부처에서 파견한 주재관들이다. 답 나오냐? 니가 말한 대부분이 행정부처에 해당되는 사안인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