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렷을때부터 저는 제가 특별한줄 알았어요
유복하지 않은 가정에서 전교권에 들고
고등학교도 일부로 좋은곳을 다니기 위해 40분 넘게걸리는 학교를 갔습니다.
고등학교에서도 반장과 전교화장을 했고
그 과정에서 인생친구들도 생기었죠
저의동네는 강원도 끝자락에 있는 동네라 고졸은 커녕 중졸도 많았어요
기름집을 하시던 아버지를 따라 기술을 배우고
에어컨 설비를 배우고 각자 주제에 맞게 살아간다는 명분하에 꿈도 무엇도 없었고
저는 그들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남들이 천재니 똑똑하니 그런 소리만 듣고 자라서 오만함도 있었고요
내가 세상에 나왔을때 나는 주인공이라는것에 의심이 없었습니다.
그에 따른 노력을결과 서울대는 가지못했지만
고려대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과외를 하고 친구들을 사귀고 과잠을 입고는
그 안에서도 수석과 차석을 번갈아가며
단 한번도 내가 특별하지 않다는 생각을 해보적이 없어요
물론 나보다도 유복한 가정에서 좋은 조건으로 공부하는 친구들도 많았지만
그들은 내 성공신화를 더욱 견고하게 해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매달 과외와 알바로 부모님에게 150씩 드리면서
학비까지 제가 충당했어요
너무 힘들었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행시를 준비할라고 학부 3학년때 1년가량 도전했지만
처음이였습니다.
노력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선천적으로 무언가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시에 붇는다는 오만한 생각은 안했지만
내가 이것을 오래 붙잡아도 가능할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충격을 받고 4학년때 휴학을 하고는 1년가량 행시에 올인했습니다.
이때는 붙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했지만 아쉽게 떨어졌습니다.
나는 특별하지 않은건가 의문이 들었고
내가 좋은환경이였다면
학원비를 내줄수있는 부모를 만나고
학비를 내줄수있는 집이 되었다면 나는 학부때 좀더 공부를 했을거고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
한번더 할려고 했지만 아버지 건강이 나빠서 다시 복학하고 알바를 병행하며 졸업을 했습니다.
졸업하고나서 고등학교 시절 저보다 공부를 못하던 친구가 외무고시에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축하해줬지만 제가 못나서인지 몰라도
가슴한편이 아른거렸습니다.
행시에 대한 불안감에 리트와 행시를 같이 준비했고
멍청하다 볼수 있지만 저는 더이상 공부를 많이한다고
붙는다고 생각을 안했습니다.
리트는 어느정도 나오고 행시는 또 떨어져
인설미니로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처음에는 돈때문에 걱정이 많았지만
장학금제도가 잘되있어서 이때부터 행시를 포기했습니다.
로스쿨 생활을 하면서 나름 편했습니다.
솔직히 꾸준히 하는 공부는 자신있었고
검사나 판사가 된다면 내가 패배했던 2년의 시간이
조금이나마 위로받지 않을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성적도 나쁘지않게 나왔습니다.
민재실 성적이 좋지않게 나와서
결국 형법만 오지게 공부했습니다.
첫변시에 탈락하고 반톡에서는 위로가 왔지만
어벙벙 했습니다.
위로해주는 그들이 사실은 뒤에서 웃고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고 피해망상에 빠진 제가 한심하더라고요
노력하면 되는줄 알았는데
나는 특별한 사람인데 아닌가
내가 특별하지 않는 사람이라 해도
나는 처절하게 노력해왔는데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안주하지 않고 달려왔는데
세상은 짙은 색깔로 이루어져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때부터 조금씩 세상이 회색으로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세상은 정말 무서운곳이구나 라는 생각을했어요
공부하면서 부모가 돈이 없다 독촉이 오고
고등학교 시절 반친구들은
의사나 한의사가 되고 외국계 기업을 가고
술자리에서 모여 각자 이야기하는데
중고딩때의 그들과 다른사람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연따위는 안중에도 없는듯
현재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데
너무나도 빛이 나는 눈빛과
안정된 표정에 저도 모르게 두려운 얼굴을 짓고있더라고요
그때도 공부에 관해 서로 서열같은 느낌은 있었지만
전제 로는 우리가 친구이라는 확신은 있었는데
내가 자리를 잡지않으면
내가 위치가 높지않으면 그들과의 관계를 유지할수없구나
이렇게 느꼈습니다.
회계사,사무관 각자의 자리에서 자리를 잡아
무언가 멀어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때 가슴에 응어리가 생기고 독하게 공부했습니다.
공부도중 아프다고 전화가 오는 부모님에게
이성을 잃고 욕을 할정도로 정신이 없었고
자신을 비련의 주인공이로도 만들어서
감정을 지나치게 사용했습니다.
하루하루 모든순간이 너무나도 괴로워서
차라리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고
공부를 하는 펜과 나의 모든 시절을 생각했을때
너무나도 흐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시험 날짜가 다가올수록
사형날을 기다리는 사형수가 되는 기분이였고
재시를 보고 저는 다시한번 탈락을 했습니다.
그 뒤로는 솔직히 기억이 선명하지가 않습니다.
고시원에 쳐박혀 하루종일 커뮤니티를 하고
술을 마시고 잠을 자고 그랬던 기억밖에 없네요
14년을 연락하던 친구들과의 연락은 제가 끊었습니다.
아이러니 하네요 내가 나아지지않는다면 그들이 연락을 끊을줄 알았는데 결국 관계를 끊는건 저였네요
부모님이랑도 연락을 안합니다.
폰 번호를 바꿨거든요
폐인 생활을 하다가 결국
우연히 길가에서 학교 선배를 만나
지금은 아는 선배에게 도움을 받아
오피스텔 보증금과 어느정도의 생활비를 받고
선배의 스타트업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일이 어느정도 진행되면 선배가 여행한번 가자고 하네요
제주도로
생각을 해보니 살면서 여행한번 가본적이 없네요
놀이동산도 가볼까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생각중입니다.
다시한번 변시를 보는건 너무나도 가슴이 뛰고 두려운일이라 열어야하는 상자인걸 알아도 여는게 두렵네요
그냥 법무사를 준비할지
아니면 9급법원직을 준비할지
7급 검찰직을 준비할지
미친척 하고 수능보고 한의대를 갈지ㅋㅋ
이렇게 도피하고싶은 생각도 조금씩 듭니다.
지금은 조금 쉬고싶어서 평소에 좋아하는 소설을 읽고
일이 끝나고 집에서 웹소설연재 사이트에서
조금씩 글을 쓰고 있습니다.
평소에 책을 읽는걸 좋아하고
자주 읽었으니까요 신기하게도 맞춤법은 아직도 못마추겠습니다.
삶이 애착이 조금 흐려진거같아
조금은 슬프지면 그래도 지금이 가장 행복하네요
커뮤를 할때 갤러리 보면서
솔직히 병신같은인생이라고 욕했는데
지금 돌아보면 한끝차이라고 생각해요
뭐가 잘났다고 그리 무시하는 마음을 가졌는지 싶기도하고요
솔직히 무엇을 해도 조금의 두려움이 있네요
그냥 세상이 좆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럴수는 없으니 일딴은 살아가야지요
그냥 제 이야기 해봤습니다.
이렇게라도 주절거리지 않으면
과거가 흐려지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다들 열심히 하셔서
저처럼 되지는 마세요
나이 쳐먹고 나한테 남은게 뭔가 싶습니다 ㅋ
저는 실패했습니다
특별하지도 않았고요
과거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쓰라리기만 하네요
무엇을 할지는 앞으로도 고민을 해야겠네요
그냥 신세한탄 해봤어요
너무 그냥... 조금 아파서
평소에 눈팅하던 갤러리에 글 남깁니다
이제 그만할려고요 남 보면서 자위하는것도
의미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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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로스쿨에서 새삶을 찾았다는 결말인 줄 알았는데... 쩝 힘내십쇼
주작
그냥 디져라
힘내세요!
내인생 망했다 남들이랑 비교했을때 뒤쳐진다 이런건 관념에 지나지않는거같아요 실제로 님이 그렇게생각한다고해서 님이반드시 불행하리라는 보장도.. 앞서가는거같은 친구들이 행복하리라는 보장도 없어요 하다보니 뻔한얘기네요 힘내세요
아직 5탈은 아니잖습니까 다시한번 힘내세요
부모한테 욕박았다는데서 니는 끝남 ㅅ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