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대에 여군 한명 있었음.
지금은 그사람은 없고 다른 2명이 생김.

아무튼.

처음 전입왔을때 그 여군보고 남자새끼가 왜이래 목소리가 가늘지?
중댐들이랑 말 놓는거보면 적어도 중위라는건데 저 목소리로 우째 중위단걸까? 하고 생각했었거든.

그러고 나서 몇달동안 볼 일이 없다가 피돌이로 전직했어.

피돌이 업무는 항상 똑같아.

간부놈들이 술달라고 하면 내주고,
없는 행사를 만들어서 행사목적 구매로 술달라는 횡령충 간부들도 이리저리 달래서 최소한 서류라도 만들어 달라고 구슬리고.

전역자 축하해줘야 해서 초코파이 8박스 빨리 내놔라하면 가져다 주고..
다음날 감사있는데 초코파이 킵해달라는 인사과 씨발새끼는 아직도 결제를 안해주고. ㅅㅂ

음료수 어디있냐 내놔라 하면 없는 음료수도 생수에 아이스티 섞어서내주고.
없는 음료수라도 만들어 줬더니 미지근하다고 마시지도 않고.

갑자기 주말에 행사있다고 아이스크림 400개 준비해놔라 하면 부랴부랴 업체에 전화해서 사정사정을 해가며 주말납품 받고..
그렇게 400개 맞춰서 납품받아 왔더니 부대카드에 돈이 없다고 다음주에 결제해주겠다 하고;

PX 에 쓰레기 놔두고 가지 말라고 존나게 사정을 해도 듣지도 않고.
대대장 건의해서 PX에 쓰레기 놔두고 가면 징계하도록 만들어 뒀는데, 쓰레기 버리고 간 사람이 부대대장이고.....

아무튼 이 씨발좆같은 피돌이 업무를 하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날
모 과장이랑 그 여군(당시에는 무슨 과장급이겠거니 생각했음) 이 존나 다정하게 PX 에 들어오더라고.

이때 아차 싶었어.
그 과장이랑 좀 친했는데, 으 씨발 과장놈 게이였누ㅡ 싶어서.
뭐 그 여군이야 뭐 목소리 가늘고 생긴게 좀 여자 4 : 남자 6 같은 느낌이라 뭐... 그렇게 생기면 그럴수도 있지... 하고 생각했어.

아이스크림 2개 결제해서 먹고 라운지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더라고.

근데 씨발...
이야기 하는게 거리가 멀어서 소곤소곤하면 카운터에서 소리가 안들릴거라고 생각했나봐.

근데 우째. 얼마전에 공사해서 카운터에서 소리가 다 들리거든.
쓰레기 버리는 애들이랑 손버른 나쁜 새끼 잡으려고 일부러 소리 들리게 해놨지.

근데 듣다보니 진짜 아차 싶더라.

과 : 아들은 잘 있냐?
여 : ㅇㅇ 잘있음 남편 유전자가 좋아서 그런지 잘생겼음
나 : (아 저사람 여군이었구나;)

과 : 이제 몇개월 됐지?
여 : 6개월정도
과 : 그래서 가슴이 탱글하구나
여 : 내 가슴 많이 많져봐서 알잖아 원래 그래
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