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전역이라그런지 생각이 많아지네

생각해보면 동대생활 할적 참 별것도아닌걸로 기분상하고
좆같았는데 지금와서생각해보면 뭐때문에 그리 얼굴붉혔을까
기억도안날정도로 사소했던 일 들인거같어  

곧수료하고 유일하게 생활관생활 같이한 현역,상근 동기들이랑
수료하자마자 페이스북친추걸고 단톡방파고 전역 후 다들 만나자
했었던 기억도나고ㅋㅋㅋㅋ
보충대 갔다가 처음 연대간날 아..이게자대구나..이게 내무반이구나
온갖궁금증과동시에 어디로 배치될지, 동대갈지 대대있을지 대기기간동안 동기들이랑 내기했던기억도나고ㅋㅋㅋ

처음 동대배치된날 동사무소에 이런곳이?! 하면서 놀랬던기억도나고
오자마자 청소에 신문지셔틀에 은행셔틀에 온갖 잡일 인수인계받고
이제 짬일안한다 하는 선임의 그 알수없이 묘한웃음을 잊을수없다ㅋ

어느덧 일병달고 작계훈련 처음 해보고 아..상근이 마냥꿀은 아니구나
했다가 작계끝나고나서 참 행복했었던 기억도난다ㅋㅋㅋ
참바빳지 우리, 작계에 동미참에 이월에 인편에 결산서제작, 고발서류제작, 미교부사유서제작에 참 가지가지 ㅈ같이바뻣던거같아

이제막 동대배치받거나 19, 20군번들중에도 훈련해본친구들도있고
안해본친구들도있는데 나도 병장달 당시엔 참 후임들이 한심했어
저렇게 태평하게 핸드폰만 만지다가 코로나종식되면 어쩌려고저러나..싶기도하고 한편으론 '난 고생했는데 저새끼들은 운좋네' 하면서
배알꼴려본적도있고.

근데되돌아생각해보면 우리도 다 똑같이 끌려온마당에 누군 꿀빠네
누군좆빠지네 할 이유가없더라고, 얘네도 상황이 이렇게만든거지
얘네가 자발적으로 이렇게된건 아니니까..
인수인계해줘도 이론뿐이라 한계가있더라고 아무래도 실전에서 보고
배워야하는데말이지..
물론 갱생불가해보이는 버러지들도있긴해 '그' 군번들중에서도.
근데 나름대로 빠릿하고 말잘듣는 내후임한테만큼은 사랑을주자
이거야. 마냥 미워하지말자고.ㅎㅎ

모두들 ㅈ같은동대생활 고생하고 이제 얼마안남은 18들도 유종의미를 거뒀으면해. 생각해보면 참 재밋었어 동대생활ㅋㅋ..
먼저가볼게 다들 고생하고 곧불금인데 퇴근후 사고안치고 재밋게들놀길~~ 고생했다 나도, 너네들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