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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동체 pc도 행정 pc도 없는 사무실 구석자리와 한몸이 된지 어언 반년째... 

이곳은 아무것도 모르는 신병.. 아무일도 하지않는 말년만이 앉을수 있는 자리...

나와 1년을 함께한 국동체 pc는 후임에게 물려주고.. 

너의 모니터 뒷면만을 바라본다..

이제는 나를 바라봐주지 않는군..

많은 생각과 추억이 스쳐지나간다..

어색하던 첫만남부터.. 

메뉴 하나하나를 열어보며 로딩창을 기다리던 그때의 설렘..

너와 가까워진줄 알았으나 CRL을 띄우며 밀어내던 새침떼기같은 너..

너와 만나기 위해 긴 비밀번호를 외웠지만 5번 틀리면 이별을 말한다는 차가운 너..

그마저도 한달에 한번씩 바꿔야했던 변덕스러운 너의 모습에 이끌렸지..

너와 주고받았던 수백통의 문자와 메일,  같이 만들어냈던 수백장의 통지서

휴가를 나가서 널 몇일동안 보지 못할땐

가슴한켠에 나도 모를 쓸쓸함이 밀려왔지..

아아! 나에게 그런 시절은 다시 찾아오지않는다는걸 

깨달은 지금

내 뺨에 흐르는 뜨거운 이것은 눈물인가

국동체와 함께한 많은 시간들이 맺어낸 ‘결실’ 인가

나에게 국동체란..
 
한낱 컴퓨터 프로그램이 아니다..


국동체는 나의 전부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