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bbcdb23e4c035bf&no=24b0d769e1d32ca73cec84fa11d028316f6e59db3d00f81430124d7066ef965cc026a2d6cbd47447e79efe04d29c97aac9beb27b978dc7bd9404d8221f6512883f065a728940edc49c5b6b452a77fe83ec884f475a2d4f2cdd58267ce9f13d0283744b74667b280d


맨 아래 요약 있어

선임 한 명 있긴 한데 없는 거나 다름 없다
일을 안 하거나 그런 게 아니라 못 한다
못하는 게 아니라 못 한다 문제가 있어서..
아예 투명인간이라고 생각하면 돼

그리고 난 훈련 주기가 없던 때에 들어와서
최대한 배우고 배워서 어떻게든 하고 싶은데
이번에 7월 쯤이었나 훈련 하길 바랬는데 지금 안 하면
언제 배우나 하고..

동대장은 능력도 없고 뭐든 다 선임만 시키고
선임은 평생 일만 하다가 전역날까지도 일만 쭉 하다가
6시에 퇴근하고 가셨다.. 동대장은 최소한 날 시켜줘야
하는 거 아닌가 아직 내가 미숙하고 못 미덥겠지만
그래도 날 시켜야 하지 않나 전역날까지 어떻게든
선임 최대한 빨아먹으려고나 하고, 맨날 오면 인수인계
인수인계 인수인계 해라해라해라해라

그렇다고 혜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긴 부조리
심하면서 우린 뭐.. 점심시간에 자는 것도 안 되네 최소한..
눈이 안 좋아서 잠시 눈 쉬게 해주고 싶은데도ㅋㅋ
나 눈 안 좋은 거 알면서, 아니 까먹었으려나ㅋㅋ
유도리도 없고 난 배우고 싶은데 질문하면
안 배우고 뭐 했냐고 선임이랑 나 욕이나 하고
사람 마음이랑 정신을 병신 만들고나 있고

앞에서는 웃으면서 네가 잘해야 한다 이 꼬라지만 몇 번인지
뒤에서는 마음에 안 든다고나 하고

배울 거 최대한 다 배우려 하고 있고, 메모장에, 컴퓨터에
적어놓고, 외우는 게 느려서 메모장 없이도 이해하려고
적어놓은 거 항상 다시 보고 다시 보고
버스에서도 출퇴근 전에 해야 할 거, 외울 거 보는데도
알아주긴 커녕 아니 몰라줘도 돼 근데
욕부터 박고 시작하니..

배우고 싶은 마음도 이제는 없다 대대 갈 거 결심해서
근데 제일 좆같은 건 이렇게 마음 먹어도 동대장이
설득하려고 하면 괜히 또 마음 약해져서 '있어주려고' 하는
내 자신이 개병신새끼 같다는 거다
여태 본 거, 느낀 거 다 있으면서도

난 배워가면서 함께 동대생활 하고 싶은데
자기 일 아닌가? 자기 직장 아닌가? 왜 공존하는 곳에서
이러는 거지? 자기 말로는 가족 같이 가족 보다 더 한
이딴 말이나 했었으면서 내 가족은 왜 들먹여? 왜 비꼬는데?
내 가족을?? 앞에 말한 예시 말고 진짜 내 가족 건드렸다
존나 싫다.. 내가 잘하면 동대장도 좋고
동대장이 잘하면 나도 좋고.. 근데 이럴 수가 없는 게
능력이 없다 얜.. 뭐만 하면 다 우리 시키고
심지어 동대장이 해야 할 것들, 관리해야 할 것들
다 우리 시키고.. 선임께서 진짜 남들 다 알아주는
에이스라 여러 공적도 세웠는데 이런 분이
전역 마지막 날까지도 동대장실 불려가서
이런 일 저런 일 다 떠받는 게 좆같더라 진짜
난 할 줄 몰라서 대신 못 해드리고 서포트만 해주는 게
시발 진짜ㅋㅋㅋ 심지어 꾸역꾸역 자기가 하시던데 하아..
죄송스럽다 말년이실 때 전입을 왔지만 능력이 안 돼서
도와드리지도 못 하고..

답이 없다 떠나고 싶다
앞에선 웃으면서 잘해라 널 위한 거다 부담 가지지 마라
지랄. 전입 처음에 군기 잡는답시고 개지랄 한 거
존나 트라우마 남더라 동대장실 들어가는 게 아직도
좀 그렇다 내 마음가짐이 문제일 수 있는데 이거랑은
별개로 잘 못 들어서 혹은 모르는 걸 질문을 하면
표정 씹창나고 욕부터 박고 알려주지도 않는 이게
영향이 큰 것 같다.. 욕이라도 먹고 배우면 몰라..
처음 겪는 계급 질서, 다나까, 압존법, 모르는 용어들..
다 그려러니 하겠는데 질문을 하면 알려줘야지 왜
표정 씹창나고 쌍욕을 박냐고

그리고 선임한테 안 가르치고 뭐 했냐고 왜
그러는데?? 내 선임한테? 선임도 사람인데.. 로봇이냐고
어떻게 모든 업무를 다 술술 기억해내서 인수인계를 하냐고
생각나는 대로, 내가 궁금한 거 생길 때마다 최대한
배우려 하는데.. 선임께서 휴가이신 동안 질문할 거
다 적어놓고 배우긴 하는데 곧 진짜 바로 곧 전역인 분한테
질문하기도 마음 불편하더라 나한테 진짜 잘 대해주신
분인데 쓰면서도 눈물이 나네 개씨발
진짜 떠나고 싶다..

진짜 막 처음 왔을 때 생각나네 행정 업무 존나 시키던데
이런 저런 이렇게 하라고만 떡하니 주고는
그래서 '하라는 대로만' 선에서 유도리 있게
열심히 해서 줬는데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았으면서
실수하니까 칼 던지고 자 던지고ㅋㅋ 정작 보니까
별 좆도 아닌 거ㅋㅋㅋ 지 맘에 100% 들어야 하나 보네
때리려는 시늉이나 하고 욕이나 하고 이런 저런 별..

대대로 훈련 받으러 가거나 무기 손질, 행사 있거나
할 때마다 나 되게 열심히하더라 훈련 때 남들 다
못 움직일 때 나 혼자 움직이고 무기 손질도 난
나름 열심히, 잘 했다고 생각한다 나태하지 않고
청소도 열심히 했고, ~대장들이랑 교관들 등
칭찬도 받았다.. 이건 착각일 수도 있지만
대대상근 중에 나 알아봐주는 듯한 기분 들어서
나름 더 열심히 한 것 같다, 그냥 대대 체질인 것 같다
운동 좋아하고 몸 쓰는 거 좋아하고 움직이거나
일 있는 거 좋아하는데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역대 제일 잘한 유능하고 유명한 선임인데 남들 다
적어도 전역 날에 점심 먹고 퇴근 시켜준다는데
전역 날까지 일이나 시키고 빨아먹고 심지어
휴가 때도 나오라 하고, 전역 휴가 때도 나오라 하고
전역날에도 끝까지 일 시키고 뭐 당연하게 여기는 게
너무 좆같더라 시발거

이제 혼자 남아서 욕이나 쳐먹을 거 생각하니 우울하다
신병 때 이건 너무 아닌 것 같아서 동대장한테
깽판 친 적 있지만(부모 건든 것도 있고 참다참다 터졌다)
그 후로는 선임 들먹이기 싫어서
참고 있었는데 이제는 선임도 없고
참을 이유가 없는 것 같다
대대 가고 싶다.




요약이란 걸 처음 써봐서 함축을 못 하겠다..
글 대충이라도 읽기 전까지는 이 요약만 보고는
내가 병신이라고 느껴질 듯

1. 이제 일병3인 나 혼자 남음, 동대장 존나 능력 없음

2. 업무 안 가르쳐주면서 동대장은 욕만 함, 선임한테
안 배웠냐면서, 정작 본인은 알려줄 줄도 모르면서

3. 존나 유능하고 평생 일만 하다 간 선임 전역날에도
일만 하고 빨리다 정시 퇴근한 거 보고 답이 없다고 느낌

대대 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