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장문이라 다 안 읽을지도 모르지만 본인 회고록 같은 기념으로 남겨본다.
본인 19년 7월 군번임.
입대하기 전에는 상근이라는 존재를 알고 어떻게든 되고 싶어서 밤마다 하느님 찾고 그랬다가 시발 내가 될리가 없지 하고 그냥 현역 입영신청했다
원래 7월 개오바인것 같아서 피할라 했는데 이전 입영은 이미 마감되서 어쩔수가 없었다. 그렇게 상근에 대한 존재는 잊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일하다가 입영 카톡 온 것 보고 처음에 하늘 무너지는 기분 들면서 오열했다 옆에 있던 팀장이 존나 화들짝 놀라면서 미쳤냐고 하길래
카톡보여줬더니 조용하더라 근데 팀장이 어? 이새끼 상근이네? 이러는 것 보고 내가 상근이라는걸 그때 알았다 그리고 존나 웃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개추억이다.
그렇게 훈련소 가는데 팀장이 훈련소까지 태워준다길래 개이득하면서 그냥 팀장이랑 훈련소 들어갔다. 엄마라도 모시고 갈라했는데 상근주제에 그렇게까지 하는건 개오바 같아서 팀장이랑만 갔다.
훈련소 들어갔는데 생각보다 무덤덤한 분위기여서 '와 ㅅㅂ 현역들은 이미 포기해서 그런지 무덤덤하네' 이랬는데 그날 밤에 피복받으러 군수창고 가는데 ㅅㅂ 농담안하고 남들 다보는 앞에서 질질 짜는 새끼들도 있더라
그거 보고 다행히 '난 상근이라 별 타격이 없구만ㅋ' 이랬는데 시 발 다음날 기상방송 듣고 일어나는데 존나 모든게 꿈같고 ㅈ됬다는걸 깨달았다.
생활관 애들은 나름 다 ㄱㅊ한 애들이어서 서로 싸우거나 하는일은 극히 적었지만 하필 내 옆에 있던에가 전 국대출신이고 좌우로 다 씹A급 걸려서 탑팀에 대한 욕심이 크더라
난 솔직히 존나 부담스러웠는데 내가 벌점이라도 받는 순간 생활관 분위기 개씹창나면서 대역죄인 취급받았다. 결국 탑팀 받아서 개꿀이긴 했는데 너무 힘들었다.
한여름에 온갖 훈련 다하는데 난 살면서 옷에 소금이 생긴다는걸 그 때 알았다 ㅈ같은 수통은 분면 찬물을 넣었는데 행군 30분만에 존내 뜨듯해졋고 땀찐내는 오지게 나는데 빨래는 ㅅㅂ 일주일에 한번만 해주고 개인세탁도 못하게 하더라 진짜 미치는 줄 알았다 전투복이 ㄹㅇ 소금덩어리임 근데 그걸 일주일 동안 계속 입고 훈련하는데 간부들 ㄹㅇ 다 죽이고 싶었다.
그렇게 훈련소 생활 존나 힘들었지만 나름 재밌게 보내고 자대 배치 받았는데 난 솔직히 내가 지역상근 뽑힐줄 알았는데 동기 나포함 5명인데 나혼자 군상근 남고 나머지 다 동대가더라 ㅅㅂ 그렇게 혼자 군상근 생활관 갔는데 ㄹㅇ ㅈ됬다는걸 느꼈다
차라리 아예 모르는 사람들이었음 다행이었겠지만 나 고딩 동창인데 군대오기전 나랑 존나 안좋게 끝난 애가 실세였고 중학교 때 나 괴롭히던 것 까진 아닌데 존나 무시하던 새끼가 상꺽이더라
그거 본 순간 ㅅㅂ 총으로 무릎 쏴서 의가사 해야 되나 진지하게 고민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중학교 때 애는 날 제대로 기억도 못했고 실세 새끼는 앞에서는 아예 모르는 척 하더라
물론 난 당시엔 모르고 있었는데 그 고딩 동창년이 선임들 따로 불러서 내 뒷담 존나 깠더라 단순히 뒷담이 아니라 날 무슨 사이코패스 살인마 찐따년으로 만들어놔서
선임들 중에 나 챙겨주는 사람이나 먼저 말걸고 해주는 사람 거의 없더라 당시에는 '아 내가 잘 어울리지 못하는건가?' 했는데 이 소식을 그나마 맞선임이랑 조금 말 트고 1달 좀 넘게 지난뒤에 깨달았다.
당시 내가 막내라서 온갖 짬처리 다 당하고 경계근무도 하루 3,4번은 들어갔다 원래 1번내지 2번만 가고 근무 뒤에는 다음근무 대기로 좀 쉬는게 국룰이었는데
나는 근무 끝나고서도 온갖 작업 다 들어가고 작업하다 중간에 쉴 시간도 없이 바로 근무들어가고 했다 난 차라리 근무하는게 나을 정도로 작업도 참 ㅈ같았다
처음 근무할때는 할만했는데 나 중딩 동창년이랑 근무 서면서 부터 군생활이 본격적으로 꼬였다 이새끼가 원래 현역이었다가 애기 태어나서 지역상근 받았던 새낀데 중간에 강간 혐의로 군상근으로 팔려나온 새끼였다 그래서 같은 군상근들 한테도 짬대우 못 받고 무시받던 새끼였는데
딱 나같은 애기상붕이 오니까 나한테 지 쌓였던 스트레스 존나 풀더라 다른 군상근 선임들 앞에서는 대놓고 갈구거나 하지 못하던 새끼가 단 둘이 근무설 때는 존나 지랄했다
갑자기 노래부르라고 시켜서 노래 불렀더니 ' 넌 왜 발라드가 아니라 사단가 부르냐 죽고싶냐' , '왜 노래 부르는 소리가 작냐' 이 ㅈㄹ하는데 너무 어이가 없었다 ㅅㅂ 바로 옆 3m 쯤에 다른 간부들이나 병사들 존나 지나 다니는데 나보고 노래 소리가 작다고 하는데 ㄹㅇ 죽이고 싶었다. 그래서 사람들 거의 없을 때
발라드로 불러줬더니 '노래 존나 못부른다' 이 ㅈㄹ하더라 솔직히 어디 가서 못부른다는 소리 한번도 못들어봐서 존내 어이털렸다
그래서 그 선임년 노래 부르는거 듣고 'ㅇㅇ상병님 노래 잘부르 십니다' 하고 대충 비위 맞춰줬더니 하는 소리가 '난 어디가서 잘부른 다는 소리 곧 잘 듣는다'하면서 자화자찬 존나 하더라 솔직히 내가 듣기 너무 ㅈ같았거든 왜 남자들 고음만 되면 다 잘부르는 줄 알잖아 음색이랑 발음 존나 뭉개져도
그 뒤로도 뭔 얘기만 꺼내면 무조건 트집잡고 결론은 '너 ㅂㅅ' 같은 래파토리로 대화가 끝나서 내가 억울해서 몇번 잘못 이해하신 거라고 그랬더니 선임들 앞에서 '와 이새끼 말대답 존나 한다' 개지랄하고 정치질해서 안그래도 안좋았던 이미지 ㄹㅇ 개 씹창나서 선임들하고 심지어 현역들한테 개폐급 소리 들었다
그래서 근무 설 때 그 새끼한테 내가 아예 말을 안걸었거든 그랬더니 또 선임들 앞에서 '이 새끼는 선임이랑 둘이 근무서는데 말을 한마디도 안건다 예의가 없다' 이러면서 또 정치질 당해서 이미지 더 안좋아졌다
이 밖에도 작업할 때 내가 안좋은 장비쓰고 지가 좋은 장비 쓰면서 '넌 왜 이거하나 제대로 못하냐' 하면서 이것도 일 못한다는 이미지로 정치질 당하고 참 힘들었다
결국에 참다참다 이새끼가 군상근 선임들이랑 좀 안좋은 일 생겼을 때 선임들이 이 새끼 뒷담화 할 때 내가 다 꼰질렀거든 그러면서 나도 정치질 좀 했다 그 뒤로 이제 같이 근무도 안들어가고 그나마 좀 편해졌다 그래도 여전히 ㅈ같아서 결국 중대장한테 이새끼 부조리 조금 찌르고 면담해서 동대로 런 성공했다.
결국 동대와서 하루 하루 너무 행복햇는데 ㅅㅂ 이것도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처음에 내가 일병 2호봉쯤에 왔는데 놀랍게도 하나 뿐인 선임이 5일뒤 전역인 개씹 말년 병장이라 나한테 인수인계를 하나도 안해줬다
국동체 비번이랑 전출입 업무란것을 한다 정도는 알려줬는데 ㅅㅂ 어떻게 하는지를 안알려주는거야 그래서 혼자 어떻게든 하다 결국에는 동대장이 검사할 때 틀린것들 다 걸려서 개 털렸다
머장련은 나름 알려준다고 했는데 그건 알려주는게 아니라 단순히 지식의 나열 수준이었다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개념들 지혼자 시부리고 한달 전쯤 혼잣말 수준으로 알려줬던거 '왜 알려줬는데 못하냐' 이 ㅈㄹ하고 진짜 농담 안하고 매일 아침 사무실 문앞에서 한 5분 동안 문여는게 무서워서 고민 존나 했다 머장이 자리 오래 비웠을 땐 군생활이 진짜 너무 안풀리는거 아닌가,왜 나한테만 이런건가 싶어서 혼자 울었던적도 있다
지금에서야 깨달은건데 머장이 대대장하고 나 받는거 관련해서 얘기할 때 대대장한테 하도 안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나 봄
내가 군상근에서 선임들하고 어울리지도 못한다, 이새끼는 지 선임을 찌르고 동대로 편하게 하려고 한다 약간 이런 뉘앙스였나 봄 그래서 초반에 기선제압 하려고 유독 더 심하게 대했었음 한 반년 지나니까 ㄹㅇ 개씹 엔젤머장이더라
하여튼 군생활 너무 ㅈ같았지만 그래도 막판에는 엔젤머장 덕분에 군생활 편하게 해서 고마웠다
맞춤법이나 똑바로 쳐 적어 시발련아 그러니깐 욕먹고 다니지
;;
고생했다 그래...이제 세상으로 튀어나가라
수고많았다
수고했어요
수고했디
고생했슴다
꽃길만 걸으시길....
고생했어 사회로 가라 !
그래서 게이는 왜 여기서 징징대노?
얼마나 찐따면 상근들사이에서 욕을 얻어먹냐 ㅋㅋ
이런새끼가 딱 본문에 고딩 동창같은새끼 ㅋㅋ 웃긴건 지는 아닌줄암 - dc App
열등감 레전드네 ㅋㅋ 얼마나 피해의식이 심하면 여기서 이럴까 ㅋㅋ
와 ㅈㄴ 힘들었겠네 어케 버텼냐 - dc App
걍 너 관심병사라서 잘챙겨준거 아니냐?
정신적으로는 ㅈㄴ힘들었겠네 수고했다..
고생했어
근데 글 쓰는 것만 봐도 상근티가 나네 신기하노 ㅋㅋ
찐
사연 없는 상근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