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2시쯤 기상해서 폰 확인하니 몇시까지 나오라는 친구의 문자에
유튜브 좀 더 보다가 샤워하는데
내가 진짜 군인은 맞나 문득 생각이 들더라
내 친구들은 강원도 어디 끌려가서 땀 뻘뻘 흘리면서 훈련하고 저녁 먹고 흡연장가서 담배필때 나한테 군생활 좆같다고 하소연 전화가 걸려오는데 난 그냥 무덤덤하게 맞장구나 쳐주고
친구들은 내가 너무 부럽다고 니가 인생의 승리자라고하는데 하도 들어서 이젠 별생각도안들고
처음엔 그렇게 무서웠던 동대의 기운도 이제는 군대의 공간이 아니라 그냥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느낌이고
되게 빡빡하게만 보이고 높게만보이던 첫날의 동대장의 모습도 이제는 그냥 배나온 아저씨의 모습으로 보인다.
이제 병장이 다 되어가는데도
‘진짜 군생활’을 겪어본건 훈련소가 마지막이라
가끔 대대에 올라갈때에는 괜한 이질감이 들어 약간 긴장되기도한다
위병소에서 나를 받는 현역용사는 과연 무슨생각을 할까 궁금하기도하고
같은 군복을 입었지만 그들과 나의 군생활의 농도는 아주 차이가 나지않을까
첫날에 그렇게 군기 빠짝들었던 내 모습은 없어졌고 이제는 가끔 동대장의 말을 일부로 무시하기까지도 한다
주말에 그냥 씻고 쓰레빠 질질끌고 나가서 친구랑 첫끼 저녁 둘다 해결하고 피시 좀 조지고 집에오는데 내가 과연 군인이 맞나 생각이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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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절절 맞는 말 - dc App
좋은 글
전부 다 공감ㅋㅋ - dc App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랑 비슷하노
상갤 현대문학 ㄷㄷ - dc App
좋은데..?
배나온 아저씨 씨발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 - dc App
상근이라면 다비슷한생각일듯 지금상꺾인데 같은생각이다
글잘쓴다,, ㅈㄴ공감되네
공익 이나 다름 없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