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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갤하고있었는데 누가 저기요~하길래 돌아봤는데 이전부터 버스정류장에서 자주 마주치던 여자분이더라

예전부터 봤는데 혹시 군인이세요?

하고 묻더라

'허... 당연히 군인이지 차림새보면 모르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지만

물어본 의중이 있겠거니 하고

예 군인입니다.

했는데

딱히 수줍어하는 느낌없이 당당하게

"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연락처좀 혹시 주실수있나요?"

라고 물어보더라

여자친구 있냐고 물어보는게 우선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뭐 용기내서 번호를 물어보는데 알려줘야겠다 싶어서 폰을 건네받았는데

갑자기 그녀가 내 어깨를 툭 잡는거 아닌가.



"창석(가명)~~~!"

"창석(가명)~~~~~!!"


찌뿌둥함이 밀려옴과 동시에 뿌옇던 시야가 점점 제자리로 돌아옴을 체감할 수 있었다


"야이 새끼야. 너는 도대체 몇번째냐 이게?"


"졸 수는 있어도 엎드려쳐자는건 용납못한다고 대장이 누누히 얘기하지않았냐?"




결국, 일장춘몽(一場春夢) 이더라.
이윽고 완전히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올려다보니
우중충하고 탁한 사무실이 내 주변을 차지하고있었고
그중 단연 내 눈에 확 들어온 것은 편성카드였는데,

2000에 육박하는 자원숫자는 나로 하여금 내년의 전반기 훈련 면제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기 충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