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 게이다 안녕


나는 일병 1호봉때부터 쭉 거의 혼자 업무봐왔다 그래서 모르는거도 많았고


그냥 지금까지 온갖 폭언에 인격모독에 생각좀해라 지시를해야 움직이냐


편하게 대대장 전화해서 다른동대 전출가라 여기 왜있냐 난 풀어주는꼴 못본다


하루종일 욕만 처하고 멍청하게 멍때리고 뭐하냐고 공부하려고 책피면


진짜 온갖 불편한 분위기조성은 다하고 


종종 먹을거 사주고 그래도 진짜 1도 안고맙더라ㅋㅋㅋㅋㅋ


그냥 까방권 돈주고 산다 이렇게밖에 안보였음


오늘도 신상관리위원회 갔다오더니 존나예민해져서 오자마자 그러더라


다른 훈련소 동기들은 다 잘지내던데 시발나만 왜 욕처먹으면서 근무해야하는지를 모르겠고


여기까지 끌려와서 왜 동대장 기분맞춰주면서 내가 여기저기 휘둘려야하나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는거보다 동대장 얼굴보기 싫다가 더 커서


그래서 그냥 1303 전화때렸다


대대장님이 낼 면담하자했다


지금 이순간에도 내가 별것도 아닌걸로 전화했나 라는 생각이 드는 내가 너무 한심하다


그렇게 꺠져놓고 그렇게 처먹고 인격체취급을 못받아놓고 정신못차리고 죄책감 드는 내가 존나한심하다 ㅋㅋㅋㅋ


살면서 누군가를 찔러본적이 없어서 그런건가 내가 날 위해서 이런거도 겁먹어야하나


모르겠다 그냥 생각이 멍하다 지금


대대든 동대든 그사람 얼굴만 안보면 행복할거같다





상붕이들 제발 다들 군생활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나는 그사람 밑에서 업무보는거보다 그냥 간부들 눈초리받으면서 근무하는게 낫다 생각해서 찌른거다


다들 화이팅하고 전후반기 면제 나도 기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