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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생각안하고 있다보니 전역 하루 전이네요

최근에 훈련이 있었어서
거의 1년 3개월? 만에 들어와봤습니다
전입오고서 상근갤러리 처음에는 자주봤는데
선임이 잘 안알려주기에 이것저것 물어볼 것도 많았고, 할일이 너무없어서 상갤 선임들의 그림판실력을 보며 놀라거나 매년 세 명씩 나오는 전국의 레전드 상근들을 보며 킥킥대곤 했었어요

하지만 점점 정보공유나 유머글은 줄어들고
동대장욕, 선임욕, 군행정전반에 관한 욕 등등...
화가 들어있는 글들이 많이올라오더라고요
념글에도 대다수가 그런 경우가 많았고..

물론 제가 전입온 동대, 이것저것 하러 불려갔던 부대, 선임 후임 전부 전국에서 상위10프로이내에 들어가는 것 같긴 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불만이 적었을 거고..
그래서 그 욕하는 글들이 이해도 가고 공감도 해보려고 했었어요

그렇지만 정말 그 몇 줄의 글에서 맹목적인비난과 공격성이 느껴지는 경우가 종종있더니 최근들어온 갤에는 더 많은 것 같아요

사실 상근이 짬부릴건 없지만 ㅋㅋ
전역 하루남은 날 동대에 출근해서 생각을 해보니( 후임 새기 언제오나 한번 얼굴보려고 휴가 매달 나눠썼음 ㅋㅋ)
상근은 무적입니다
정말 뭐 꿀빤다 이런말로 대체될 수가 없어요
그리고 대부붐은 동대에 배치된 경우가많을거에요
지역대? 는잘모르겠는데
부대상근은 보통 사단 이나 군단 ㄷ급 본부나 사령부에서 데려가는거라서 그 쪽이아니면 거의 걸릴확률이낮아요
전 사단본부옆 동네라 ㅈ될뻔했다는걸 나중에 알았죠
물론 사단상근은 서류상 에이스들은 우선젇으로 데려가지만 그 중에 회관병도 있으니..

아무튼 하고싶은말은 감사하며 살자 이겁니다
정말 동대장이랑 안맞고 너무 갈라져서 제 동대로 전역 한 달전에 입온 선임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출퇴근 및 주말 공휴일 미출근 부터 시작하는 상근예비역의 사기적인 복무환경은
그 선임마저 전역날 전에있던 동대장님을 뵈러가게 만들었습니다

이런생각이 들긴해요
요즘 세대차이라는게 가속화되고 있고
그 나이 차가 10살이 5살 3살 1살..짧아지고있다고
그래서 나랑 한 두살 차이지만 내 친구들보다 주장하는 정도가 강한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거기까지는 좋아요 내 생각이 맞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는 것 까지는 나쁠게 없지만 상대방의 생각이 틀렸다고 인정하지않아버리면
결국 나만 손해입니다
왜냐하면 나는 20년정도밖에 살지않았고
동대장은 보통 두 세배
우리나라 육군은 창설된지 백년을 넘었으며
내 선임은 내 짬의 몇 배는 되죠
후임역시 내가 후임짬일때 과연 어땠을지를
생각해본다면..

그래서 전 정말 아무생각없이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인권침해수준의 경험을 하지만 않는다면
웬만한 불만은 잠깐 접어두고 퇴근을 기다리며
맥주한캔 까먹는 상상을 해보길 추천합니다

소집해제 하루 전이라 소회가 길어졌네요
참 , 저는 상근예비역이라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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