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박사까지 수료하느냐고 애초에 군에 늦게 갈 생각이었는데 계획에 없던 아기가 생기고 결혼까지 하는 바람에 입대가 더 늦어졌음 상근이란건 알지도 못하고있었는데 어느날 통지서가 날아오더라 아기는 지금 4살이고 나는 30 틀딱

대대에서 요즘 작업이다 동원훈련이다 상근들 많이 부르는데 아빠상근은 일찍퇴근해야된다고 거의 제외시키고 배려해주는데 나는 장교까지 준비했었어서 군 생활에 로망(?)이 좀 있어서 자진해서 일 있을때마다 다니는 편..

선임때문에 상갤이란걸 알게되서 초반엔 정보도 많이 얻고 좋았는데 요즘은 싸우는 글만 올라오네..

대대에서 상근들 다 모이면 흔히말하는 범상, 팔다리에 문신있는 애들은 꼭 팔 끝까지 걷고 무게잡고있음 근데 작업하면서 얘기 나눠보면 그냥 애기들임 고등학교때 까지 야구했어서 몸이 좀 큰편인데 형님형님 거리면서 따라다님 일 잘하고 인사잘하고 간부들한테도 잘함

내 후임도 음주운전 한 22살 범상인데 물론 사회에서 쓰레기 취급받을진 모르겠지만 내 기준에선 일반 애들보다 편하고 좋은게 사실이다 아침에오면 청소해두고 말 안해도 커피도 한잔씩 타주고 말도 씩씩하게 해서 점심도 많이 사주는편이다


근데 일반 상근들, 전역한 내 선임을 포함한 신체등급 3,4급 재수생이겠지? 이런 부류가 제일 많은것 같더라 솔직히 말하면 기분나쁠지 모르겠지만 다 안경쓰고 어깨는 굽어있고 말도 제대로 못함 이런 부류가 70%정도 되는것 같다

근데 상갤애 글 쓰는거 보면 서로 범상이다 4급이다 싸우고 끽해야 18개월 군 생활 하면서 23군번 24군번 싸우는게 진짜 이해가 안된다
이건 상근 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남자 종특인지 현역애들도 마찬가지인게 니 군생활이 꿀이다 나는 빡셌다 하면서 다같이 끌려온 징집병인데 노예근성이 강한건지 참..

이래저래 길이 길어졌는데 얼마 있지도 않은 상근끼리 넷상에서 싸우고 갈라치기좀 그만하고 너희들 앞에서면 아무말도 못하는게 팩트잖아  18개월 진짜 금방가더라 공부가 힘들면 헬스장이라도 등록해서 운동을 하던, 좋아하는 취미학원을 다니던 뭐라도 꼭 하나 하고 전역해라 억지로 끌려온 건 아쉽지만 현역들과 비교하면 상근은 천국이잖아

군생활 초반에 답답한 선임 때문에 업무 배우러 많이 왔는데 오늘이 마지막 일것 같아 글남겨본다 다들 군생활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