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쯤 동미참 3차 악질 놈들이 대략 8~10명 정도 됐었음.


당시 난 병장 2호봉이였고 후임도 없었음. 수령증 때문에 매일 아침부터 동대폰으로 단체 문자 발송해서 자택 우편함에 3차 통지서를 발부 할테니 통지서에 있는 수령증을 작성 후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시면 오후에 수거하겠습니다를 매일 매일 보내면서 아침부터 통지서 발부하고 점심 먹고 수령증 회수 해오고 그랬음.


8~9명은 몇 명 제외하고 며칠 걸리긴 했다만 전부 수령했는데 유독 1놈만 시발 통지서 읽지도 않고 고대로 고이 꽂혀있더라.


전화하면 안 받는 건 기본, 부모한테 전화해도 내가 버린 놈이라고 모르는 일이다 아들이랑 알아서 통화해라 이지랄 하면서 반말 찍찍 뱉어댐.


고발 하루 전날밤에 서울에 갑자기 비가 퍼부어서 다음날에 출근하자마자 동대장이랑 대민지원 열심히 하고 오후 3시 넘어서 "@@아 그 개새끼 고발장 써야겠다" 라는 동대장의 명령이 있었음. 그래서 나도 한숨 쉬면서 고발장을 열심히 쓰고 있었음. 고발장 쓰기 시작한지 15분 쯤 지났을까 갑자기 동대폰으로 전화가 옴. 보니까 그 새끼였음.


악질 (잠에서 깬 목소리로) : 저 .. 이거 .. 봤는데 그냥 다음주에 주면 안 돼요? 귀찮은데


나 : 대원님 혹시 자택이십니까? 


악질 : 네 집인데요 그냥 다음 주에 줘도 돼요?


나 : 대원님 자택에 계시면 제가 지금 바로 가서 수령증 수령하러 가겠습니다. 


악질 : 네


(전화 끊은 뒤)


나 : 동대장님 @@@ 예비군 지금 집이랍니다 !! 


머장 : 빨리 다녀와라 !!!!


그래서 난 시발 장화 신은채로 그새끼 집까지 뛰어갔음. 집까지 뛰어가서 보니까 팬티만 쳐 입고 있더라 진짜로. 결국엔 고발 당일에 겨우 수령증 회수해서 고발장 다 쓴 거 폐기 했다 시벌 ㅋㅋ 


그 뒤로 훈련 당일에도 훈련 입소 안 하더니 퇴근 할 때쯤에 기어들어와서 진단서 쳐 내고 가더라 


편성카드 까보니까 "상근 출신"  그 새끼 생각만 하면 아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