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원래 운동도 좋아하고 하는데

대학교다니면서 스트레스를 존나 받은 나머지

군대를 살이 뒤룩뒤룩 쪄서 와버렸단 말이지


자대배치 올때부터 뭔가 뚱뚱하니까 다들 눈치주고 그래도

내가 좆돼지는 맞으니까 그려려니 하고

진급하기 위해 매일 운동 했단 말야


고등학교때 운동을 너무 무리하게 헤서 팔 인대 고장나고

발목도 돌아가서 뛸 때마다 너무 아픈데

디스크 때문에 윗몸도 힘들고

운동성 천식에 만성 기관지염 환자지만 진짜

아득바득 진급하는 겸 다기 건강해지고 싶어서 노력하는데


진급 누락당했다

뜀걸음을 20초차이로 3급 커트라인에 못들어왔어..

발목 아작날 것같아서 존나 뛰었는데

천식발작나는거 참고 존나 뛰었는데

진짜 존나 열심히 했는데 씨발 나는 개 병신처럼

현역분들 당연하게 2급하는데 3급도 못찍고


면대장은 신경안쓰시지만 대대장님이랑 타중대장님들께서

보일때마다 살이 안빠지니, 이번엔 진급하자느니 이야기하는게

이젠 너무 힘들다

오랜만에 만난 동네분들도 맨날 살 쪘다고 하니까 


씨발 고등학교때 순경시험보겠다고 니미 좆같이 운동 열심히하다가

팔 병신되어서 수술하라 그러고

발목 돌아가서 뜀걸음이 힘들고

선천적인 운동성 천식도 이기겠노라라고 존나 뛰어서 극복했던 내가

다시 좆병신으로 돌아가서 눈치먹으니까 ㅈ같다


내 친구들은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를 모두 다 알고 있지만

내 인생의 최악의 시기를 마주하고 있고 벗어나려고 하는데

진짜 시선을 버티기가 너무 힘들다 씨발..

진급해야한다고 전역하고 자취방 구해서 밖에서 예술하고 싶다고

돈 없다고 씨발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