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당황스럽다 .. 사건의 내막을 설명하려면 2025년 6월로 거슬러 가야 됨 당시 훈련소 수료를 마치고 첫 동대배치 받은 날 전입신고를 마친 후 그 날 한가했어서 동대장님께서 선임한테 신병(나)을 데리고 동대 건물 둘러보면서 바람좀 쐐고 오라고 함 그리하여 당시 병2였던 맞선임과 동대 옥상에서 담배를 피며 훈련소 얘기부터 시작해서 사회에서 뭐 하다 왔는지 등 수다를 좀 떨다가 선임이 여기 1층 카페 사장님 30대 여자이신데 20대보다 더 예쁘다고 첫 날이니까 인사 시켜드릴 겸 커피 한 잔 사주겠다 해서 호기심도 있었고 얼마나 예쁜가 살짝 기대하며 동대 1층에 있는 카페로 갔는데 선임 말대로 웬 젊은 여사장님이 혼자 계셨는데 20대 남자가 봐도 발딱 설 정도로 예쁘신 흔히 젊줌마라 하나? 진짜 약간 과장해서 또래 같이 보이는 누나가 환한 미소로 내 선임한테 후임왔나보네? 하며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말 없이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더니 연예인 아니냐더라(주변에서 잘생겼다는 말 많이 들었음) 머쓱해서 아닙니다 하하.. 이러고 어찌저찌 넘기며 커피 받고 동대 올라가서 좀 앉아 있다가 그 날은 시간이 금방 가서 어느 덧 퇴근 시간이 다 돼서 퇴근 하려고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우연일까? 1층에서 그 카페 여사장님을 마주쳤는데 이제 퇴근하냐며 갑자기 말 거시더니 어디 사냐고 묻길래 ㅇㅇ동 삽니다. 하니까 헐 나도 그 쪽 사는데 신기하다 데려다줄까? 이래서 네..? 아 네 그럼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하여 카페 사장님 차를 타고 우리집까지 데려다줬음 근데 갑자기 내리기 전에 나한테 자기 사실 1층에서 너 생긴 게 너무 내 스타일이라 보고 가려고 기다렸는데 거짓말같이 동네가 똑같아서 일부러 같이 가자고 한거라며 연상 어때?라고 묻길래 솔직히 훈련소 막 나온 신병인데 예쁜 여자 싫을 남자 어딨냐 당연히 저는 좋은데 내가 너무 어려서 남자로 보이겠냐 물어봤는데 보이니까 말 꺼낸 거 아니냐며 결국 사귀게 됐음 6월부터 쭉 만나다가 사건이 이 시점에 터짐 평소와 다름 없이 업무하고 퇴근하고 누나 차 타고 같이 가는데 갑자기 자기 집 아무도 없다면서 자기 집에서 자고 출근 하라길래 설레는 마음으로 누나집가서 게임좀 하다 저녁에 치맥 먹고 누나가 먼저 분위기 잡아줘서 폭풍ㅅㅅ도 조지고 뻗어서 자고 있는데 갑자기 띠띠띠띠 띠리링 소리가 들리길래 누나랑 나랑 벌떡 일어났는데 방 문이 열리고 할 말을 잃음 문 앞에 서 있던건 다름 아닌 동대장이였음 ㅇㅇ아 오늘 대대 무기손질 가는 날인데 다른 걸 손질하면 어떡하니~ 하는 망상좀 하다가 이제 자야겠다 말이되겠냐 비응신들아 ㅋㅋ 휴 피곤하다 낼만 버티자 모두 파이팅 반응 괜찮으면 망상글 더 싸질러줌 재밌게 읽었으면 추천 박고가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