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 폴3 스카이림 모든 퀘스트 다 깨고 뉴베에 왔다.

오프닝은 폴3만큼 인상적이지 않았음.
아부지 사라지고 오버시어는 날 싫어하고 소꿉친구가 도망쳐!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한 번도 나간 적 없는 볼트 밖으로 나가니까 펼쳐지는 그 초록색 황무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잊혀지지 않음.
뉴베 오프닝은 그렇게 드라마틱하진 않았음.

그렇지만 맘에 들었던 건 롤플레이가 강하다는 점.
폴3은 내가 무슨 퍽을 찍든 무슨 스킬을 올리든 특정 컨셉을 잡는다기보단 그냥 더 강해진다는 느낌이었는데 뉴베는 확고한 루트가 있는 것 같아서 재밌다.

난 내가 실제로 모하비에 갔다는 컨셉으로 하려고
커마도 나랑 똑같이 하고 재주도 내 실제 모습과 비슷하게 네눈박이랑 온화한 성품 찍었다.
예상하긴 했지만 전투 개힘들더라...
프림에서 저렙 깡패들한테 개쳐맞고 죽어나가다가 높은 과학 점수로 로봇 하나 고쳐서 뚫었다.
나는 개복치인데 로봇이 다 해주고 있다.

그 후엔 나 죽인 쉑 찾아내려고 그 놈이 목격됐다는 마을 지나가는데 마을이 불 타고 있어서 충격 먹었다.
그러곤 앞에서 어떤 벌거벗은 안경잡이가 성큼성큼 뛰어오는 거임;;
개무서워서 쏠 뻔했는데 로또 당첨됐다고 영문 모를 소리 하더라.
옆에 있는 집에 들어가서 설명을 듣고서야 그게 무슨 소리인지 알았다.
잔인한 군단넘들...

군단넘들이랑 NCR 한쪽편만 들어야 하는 것 같던데 스카이림 제국군 반란군처럼 양쪽 다 입체적인 관점이 있으리라 예상함.
그리고 팩션마다 호감도가 있더라?
폴3에선 브라더후드오브스틸 도와주든 아웃캐스트 도와주든 전혀 상관 없었는데 여기선 내가 마을 애들 도와서 갱단 조지니까 갱단이 정말 날 싫어하더라고.
모두의 편이 될 수 없다는 게 흥미로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