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예전에 사뒀던 폴3 고티에디션
근데 당시에 겜했을때에는 엔딩을 보면 팅기는 버그가 계속 발생해서 엔딩도 못보고 엔딩 이후 컨텐츠인 브로큰 스틸을 진행할 수 없어서 팍 식었다가 다시금 생각나서 잡게 된 게임. 최신 통팩인 당직사관팩 기반으로 플레이했는데, 여러모로 치명적인 버그가 2번이나 발생해서 진행하기 어려웠지만, 어찌어찌 해결함
전투는 베데스다 게임이 다 그렇듯 형편없지만, 그중에서도 끔찍하게 형편없는 편. 엉망진창인 무기 데미지, 후반부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몹 체력 분배 등 여러 요소가 전투에 흥미를 잃게 만들었고 당연 3대 몹인 알비노 라드스콜피온, 패럴구울 리버, 슈퍼뮤턴트 오버로드는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
나는 만렙 이후에 성장에도 더 흥미가 있어서 99렙 확장 모드를 더해 플레이 했는데, 브로큰스틸 위성기지 가기 전 지하철역에서 패럴구울 리버 8마리는 좀 끔찍했다. 무한스팀팩 vs 불렛스펀지 체력괴물들은 게임을 지치게 만드는 최악의 요인이었음
그럼에도 롤 플레이 그 자체가 재밌어서 끝까지 잡게 된 게 아닌가 싶다. 입체적인 인물들의 매력적인 제안 속에서 내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과정을 즐겨보는 것은 베데스다 게임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함. 퀘스트를 하면서 선행인줄 알고 남좋은일만 하다가 토사구팽 당하고 분노하기도 하며 반대로 그 어떠한 매력적인 제안일지라도 대의를 위해 망설임없이 방아쇠를 당기게 되는 것 따위. 그러한 일련의 과정이 대단히 매력적이었음.
오퍼레이션 앵커리지랑 마더쉽 제타는 빼고. 두 개는 재미도 없고 걍 개같기만 함. 진행은 선형적이고 게임 자체가 전투가 재미없는 게 치명적인 단점인데, 전투 위주라서 진짜 엿 같았음.
마지막으로 마도서 불태우고 게임 끝
맵은 남서쪽 일부 제외하고 대부분 탐사
뉴베가스나 폴4 하다가 폴3을 하면 사이드 퀘스트가 정말로 적다는 것을 느꼈음. 보상은 매력적인데 역시 퀘스트의 수가 적다보니까 사이드 퀘스트때문에 탐사하는 일은 정말 거의 없고 그냥 옆은 뭐야? 하고서 다녀가는 정도만 있는 듯. 86시간 하면서 완료한 퀘스트 수가 고작 52개만 뜨는 거 보면 진짜 적긴 함
그리고 하다가 딱 두번 치명적인 버그로 진행이 안 됐는데, 하나는 당직사관 팩에 있는 killable children 때문에 리틀 램프라이트 스테이시가 두 명이 생성되어서 아예 문을 열어주지 않아 진행할 수 없는 버그였고, 다른 하나는 포인트 룩아웃 칼버트 저택 터질 때 그 순간에 래그돌 오류가 일어나서 팅겨대서 coc로 와리가리 하면서 해결함.
개인적으로 무기는 개틀링 레이저 복수를 너무 늦게써서 3대몹이 너무 강해 뽕맛을 느끼기에는 부족했음. 되려 무시무시한 산탄총이나 노바서지 같은 한발 한발이 강한 무기들이 훨씬 잘 먹혀들어갔음. 그리고 다트건은 신이다.
이어서 바로 뉴베가스를 달려볼 생각
복수보다 경직권 쓰고 리퍼로 갈면 더 편함
한글패치 하면 스팀 플레이시간 누적안되던데 어케함?
https://www.nexusmods.com/fallout3/mods/25811
공지 통팩 목록의 당직사관팩에도 포함된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