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나보고 하라는거지 나도 이제 성인이니까 집안의 한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하라네; 13박 14일 휴가 받았는데 5박6일동안 병원에 갇혀서 간병해야 함..
할아버지 대장암이심..

물론 아프시니까 잘해드려야 되는건 맞지만 넓은 세브란스 병원 내부를 계속 휠체어 밀어주고 새벽에 똥 치워주고 10명이서 한 호실 써가지고 디지게 좁고 화장실도 제대로 이용 못하고 잘 씻지도 못함 나 빼고 다 나이 많으신 분들인데 그 병동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도 너무 싫고 진짜 너무 우울하고 죽고싶다...

왜 가족들은 나한테 해주는건 하나도 없으면서 쳐부려먹는건 왜이렇게 많이하지?
학창시절 때 밥도 안해주고 옷도 안사주고 핸드폰이나 필요한 물건도 내가 사달라고 말을 해야 사주고 그것도
그냥 말하면 "그게 필요한 이유가 뭔데? 논리적으로 말해봐." 이러고  내가 제대로 얘기해주면 학생 신분에 맞지 않게 너무 비싸다 이러면서 제일 싼걸로 삼
친구들 다 아이폰에 비싸고 좋은 옷들 여러벌 입을때 나는 일주일에 싸구려 옷 3벌 돌려입음 그렇다고 우리집이 못 사는 집도 아님 자기들은 최신폰 쓰고 차도 1년마다 바뀜 집안에  내가 진심으로 속 털어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은 당연히 없고 다들 밥 먹을때 입벌리면서 쩝쩝 소리내면서 쳐먹고 밖에서 음식점 직원 같은 사람들 한테 무례하고
이젠  입대하고 나서도 쳐 부려먹네 진짜 이건 아닌거 같은데 내가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 "에이 그래도 할아버지 아프신데.." 이러면서 내가 잘못된것 마냥 얘기한다 이거 진짜 내가잘못한거냐 난 진짜 집안은 물론이고 태어나서 누군가에게 속상할짓 하나 안하고 비행도 안 저지르고 입밖으로 욕 내뱉어 본적 한번도 없는 사람임

난 진짜 궁금한게 만약에 내가 휴가 안나왔으면 누가 했을려고 그러는건지 궁금
마침 휴가 나온 나한테 너마침 잘 걸렸다하고 싫은소리 한번 못하고 제일 만만한 나를 부려먹었다는게 너무 괘씸하닺 ㅣㄴ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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