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말은 뚫린 입에서 잘만 술술 튀어나오는데
사랑합니다 라는 단어는 뭔가 이상하게 부끄럽고 낮간지러워서 입이 잘 떨어지지가 않네
전화 드리기 전에 이번에는 꼭 해야지, 꼭 해야지 몇번이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것저것 이야기 하다가 마지막 작별을 하며 입에서 나오는 말은 감사합니다 네
이런 짧고 간단하기도 하고
어린시절 저에게 수없이 해주었던 말이지만 그마저도 그대로 돌려드리지 못하는 불효자라 죄송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감사하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