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랑 방 같이 쓰는데 동생이 올초에 뷰티쪽 인턴 하다 갑자기 사무직 하고 싶다고 하면서 그만 둠.
근데 면접보러가는 것도 본 적 없고 자격증 공부 이런거 전혀 안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지 남친 보러갈 때 말고는 컴퓨터게임이랑 그림 그리기만 함.
조금씩 취업 준비하면서 노는 것도 아니고... 진짜 너무너무 한심한데 뭐라고 또 하지는 못 하는게, 청 개구리 기질이 있어서 잔소리 조금만 해도 해야할 거 안 함.
나는 재택근무해서 거의 매일 24시간 같이 있어..
존나 그만두기를 잘하는 애거든? 어렸을 때 학원들 잘 다닌 곳이 없고, 고등학교도 자퇴하고, 그 후에 알바도 몇 개 하다가 그만두고..
몸이 힘들어서 몸 쓰는 직업 말고 사무직하고 싶다고 하는 것 같은데 사무직도 나름대로 힘든 점 많지 않냐??
맘 같아선 앞으로 어떻게 할 생각인데 이렇게 맨날 게임만 하냐고 물어보고 싶다.
그렇다고 생산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자소서를 쓰는 것도 아니고~
다른사람한테 취업 관련 조언을 구하는 것도 아니고~
나도 아직 전세자금 모으느라 집에 붙어있는 처지라 뭐리 할 군번(?)이 아닌 건 알겠는데..
같은 방 쓰면서 개 한심해보여서 잔소리가 목끝까지 차오를 때가 많아서 요즘 힘들다...
글고 주말에는 자기계발이나 독서하면서 알차게 보내고 싶은데 맞은편에서 게임 같이 하는 사람들이나 남친이랑 몇시간 동안 통화해서 집중 못함.ㅋ
어렸을 때 죽도록 서로 싸운 사이라 서로 귀찮아서 선은 안 넘고 있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