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보니 기숙사에 가려고 내가 몇번 알바도 백신패스 풀린 이후 도전해 보기도 했지만 열심히 일해봐도 다른 사람들보다 느리거나, 실수를 하거나 하는 거 때문에 사장님과 계약기간만치 채운 알바도 없었고, 부모님께 2021년부터 설득을 몇번 했었지만 부모님은 그저 니가 성격이 그러니까 거기에 못 어울리는 거다, 그냥 조용히 니 공부만 하다 나와라 이러니 정신병 도진 거 같아. 실제로 정신과에 가봤지만 뭐 의사는 그저 노오력 노오력 소리만 하고 자빠졌으니 약 받은 건 먹지도 않았고 그냥 한달도 안되서 정신과 다니던 거 때려치움.


코로나 이후 사이버강의만 학교에서 한다고 기숙사에서 어떻게든 있으려던 거 부모님이랑 말다툼하다 강제로 학교 인근 친척집으로 왔는데 친척들이랑 친하지도 않아 말하는 거도 없는데(말해봐야 오지랖이 전부임. 친구 많냐, 취업 언제하냐, 졸업 언제하냐, 살 안빼냐, 애인 있냐 등등) 그저 일시킬 때만 친척이나 같이 사는 조부모나 나를 부르는 게 전부다. 이거 말고도 그냥 하는 짓거리 하나하나 보면 야만인 같음. 근데 또 짜증나는 건 학교는 직행버스 30~40분 타고 가야 겨우 갈 수 있어 통학버스 타야 하고 제일 가까운 도서관은 친척집서 걸어서 30분, 그나마 제일 저렴한 대학 기숙사도 안 보내주는 부모님께 독서실 비용 설득하기도 그렇고.... 할 수 있는 게 없더라. 알바를 해봐도 오래 가질 못하니....ㅠㅠ 아 진짜 친척과 조부모에 대한 혐오감 때문에라도 빡세게 공부하고 싶은데 안되고 하루하루 졸려가고만 있어. 아침 일찍 5~6시에 일어나 봐도. 몇번이고 떨어진 컴활 1급이랑 기사자격증 시험을 올해 붙고 2년만에 다시 책 편 제2외국어 잘 공부해야 내년에 중소라도 취업해서 탈출할 건데. 그래야지 빌어먹을 친척, 조부모랑 인연 끊고 나 방관한 부모랑은 거리두고 살지.


야만인 같은 이유 몇가지 대자면, 일단 나와 다른 생각을 거의 수용 못함. 무조건 어른들과 식사겸상을 해야 하며(반찬통 하나 같이 씀 ㅋㅋㅋㅋㅋ) 나는 다른 걸 먹고 싶다 해도 그저 죽 먹자면 죽 먹어야 하고 돼지갈비 먹자면 돼지갈비 먹어야 하는데 난 이 인간들이랑 식사 같이 하기 싫다고. 아니 안 맞으니 혼자 가서 밥 먹고 오겠다는 거도 하지 말라고 한다. 잘 안되는 과제가 급해서 걍 나 혼자 간단하게 먹고 과제하려 해도 그저 집에 밥 없자고 밖에 나가 같이 밥을 먹자고 계속 강요도 한다. 그러다 보니 한번 진짜 고기 몇점 안 집어먹고 밥도 남김.


혹은 빚은 있으면서 내 아버지 포함 다른 형제들에게 빚갚을 법 알라고 짬때리면서 자기들은 맘 편히 살고, 내가 새 옷 사면 옷 잘 어울리네? 가 아니라 돈을 아끼고 살아야지 이러고 자빠졌고. 후줄근한 옷들만 맨날 입어서인가. 더 웃기는 건 찜통더위여도 에어컨 안켜기, TV는 불 끄고 아침 일찍 일어나 새벽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하루종일 보면서 내가 눈 침침해서 책읽으려고 불켜면 전기세가 아깝다,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오면 세스코라도 부르라는데 그딴 거 다 쓸모없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정도면 학력 여부를 떠나 진심 야만인 같음.


두번째는 종종 내가 화나도 사과를 안해. 한번은 내 새옷에 된장을 묻혔는데 내가 아 진짜! 하려던 거 안하니까 만만하게 봐서인가 그냥 세탁소에다가 물로 한번 씻고 맡기려고 했는데 아 내가 닦아줄게! 가만히 있어! 이러더라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