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아빠는 엄하신거에 엄하고 유하신거에
유하신 분임 엄마도 평소에는 괜찮은데 그냥 애정결핍이 심해
나한테만 심함
진짜 어릴때부터 집착 존나심했음
말 어느정도 구사할 수 있을때부터 존댓말쓰게시켰고
밖에 어딜 못나가게했음
초등학교때도 학교 끝나면 무조건 집으로오게했고
맞벌이가정이라 엄마 집에 없을때는 자기 친한 친구네 집에
맡기거나 카페사장님한테 부탁해서 맡겨놨음
그게 초등학교 고학년때까지 계속돼서 뭐가 문젠지도 모르고
학원에 있을때도 맨날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언제끝나는지
어디가는지 다 묻고 그러니까 당연한건줄 알았음
중학교때는 이제 내가 익숙해져서 잘 안나가니까
어디 맡기거나 전화걸진 않았는데 나한테 전화랑 톡으로
어디냐고 뭐하냐고 어딜갈거냐 존나물어댔음
친구 처음으로 생겨서 놀러갔을때도
육하원칙으로 일정을 싹 알길원했고 몇시에 올건지도
계속 물어봄 대답 안하거나 씹었을때는 짜증내거나
서운한티나 슬픈티 내면서 압박감을줬음
명절에 할머니댁이나 멀리갈때마다 날 꼭 데려갔음
집에서 형이랑 같이 있겠다는데도 꼭 나만은 데려갔음
이제 고등학생되니까 독서실가야되거나 학원때문에 멀리 갈 때
말은 하고 나가는데 그 학원 중간이나 공부하는 중간에 전화가
막 오고 거의7시마다 어디냐고 언제오냐고 빨리오냐고
엄청 앵김

그동안 이게 당연한건 줄로만 알고 별 생각 안하다가
점점 나한테만 의존하고 5살짜리 애처럼 대하고
어릴때처럼 앵길줄로만 아는거 생각하니까 점점 스트레스가
쌓이더라고
그래서 얼마전에 학원때문에 멀리갔다오는데 중간에
계속 전화가 오니까 참다참다가 집착그만하라고 
인생 처음으로 짜증냈는데 자기는 그냥 걱정하는거라면서
내가 어딜 잘못가거나 잘못될까봐 그러는거라면서
짜증내다가 막 슬픈티내더라

자기마음대로 중학교 방학때마다 어디 캠프같은데 보내놓고
일기장쓸때 맨날 몰래 훔쳐보고 그러니까 점점 짜증나고 
친구관계도 소홀해지니까 열심히살지도 않고
어딘가 몰두해서 집중도 안하게됐어
그런데도 자기가 잘못한건줄도 모르고 역지사지로 내잘못으로 몰아가니까 일년뒤에 스무살되면 바로 자취방얻어서 자취할라고

그냥 가스라이팅 당했다고 생각하고있어 난
어릴때부터 집안일 내가 거의 다하고 안하는날에는
왜 안했냐고 짜증도 내면서 내 생각을 점점 파고들어서
내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게되더라
내가 평소에 교우관계랑 인간관계가 점점
썩창난다고 생각하니까 우울증도 얻고 감정도 씹창나고
용돈주면서 고마워하라하는데 용돈을 안주면 밥도 못사먹고
굶어죽거나 교재도 못사잖아?

그냥 내 마인드가 내 잘못아니라고 사는게 편하다 생각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는데 난 싫다는데 계속하는게 스트레스였음


그냥 인생 처음으로 엄마한테 큰소리 친게 마음에 걸려서
글좀 길게 써봤어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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