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가면 결국 가족이고 뭐고 없다.

지금 우리는 Sf디스토피아의 영화나 일개 공산주의 국가에서 일어날법한 먼나라 얘기를 하는게 아님.

봐라. 갤러들중에선 심지어 널 키우고 돌봐주었던 피섞인 부모만큼은 세상이 무너지고 온 세상이 너의 적이 되어도 절대 곁을 떠나는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던 그 믿음이 백신 하나로 박살나지?

아직 진짜 재난이나 환란 시작도 안했는데 맛보기로 이정도 수준이면 진짜 종말일때는 어떨지 감도 안오지?

이게 내가 알던 인간 세상인가? 아니면 생지옥인가 하고 말이다.

대부분의 인간들이라는게 평화로울때는 다 착해보이고 간이든 쓸개든 다 줄거처럼 하지. 근데 그건 진짜 본성도 아니고 그냥 개인이 아직까지는 물질적인 여유가 있으니깐 나오는 일종의 가식과 보여주기 식의 매너인거고 상황이 뒤틀리면 열의 일곱여덟정도는 아마 보란듯이 통수치게 되어있다. 그냥 사람이 성격이 착하다 나쁘다의 그런 단순한 수준을 얘기하는게 아님.

그 나머지 소수의 진짜배기가 상황이 변해도 절대 자기 신념을 굽히지 않고 죽음까지 무릎쓰고서라도 남을 팔지도 배신 때리지도 않는다. 이런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죽음도 초월할 준비가 되어있음. (전쟁때 적군 숨켜주거나 적국 피난민들 몰래 받아주고 재워주고 하는 그런 사람들 있자나 그런 부류가 진짜 그 어떤 인류보다 우월한 인류임.)

평소에도 얼마나 속세와 물질에 집착이 얼마나 심했으면 그깟 가짜판데믹 1년 좀 넘었다고 그새 그걸 못 견디고 바로 가족보다 백신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침을 흘리고 있겠냐.

그게 본인 목숨을 조여오는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간단한 위험조차 탐지해내지 못한다. 이성적인 판단이 마비가 되면 그건 더 이상 사람이 아니고 짐승과 다를바 없는것이지.

이번 백신 사태로 갤러들 많이 느꼈을거다.

가짜 평화속에서 살던 인류가 지금까지는 느껴보지 못했던, 마음속 아주 깊은, 심연에서 피어오르는 그런 원초적인 내적갈등을 불러 일으킨게 이번 백신 사태야. 인류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그런 영적차원의 갈등이지. 이게 말로 설명하기가 참 어려운데 우리가 지금까지 말로 듣고 배웠던 그런 허울 좋은 가족,사랑,평화 이런 차원자체를 그냥 순식간에 뛰어넘어버리는, 인간이라는 존재로서의 영적 가치관을 시험하는 진짜 ‘모럴’테스트지.

이런 시련은 말세가 될수록 난이도가 더 어려워질거다.

실전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어려운것임.

그렇다고 너무 슬퍼하지도 안타까워 하지도 외로워 하지 마라.

이럴때일수록 스스로 더 강해지고 날이 힘들어져가도 정신적으로 독립해서 나아갈수 있어야 한다.

어차피 현세에서 죽으면 다 혼자 간다. 그리고 영원히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 유일한 분은 오로지 창조주 아버지와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항상 옆에 계신다. 이건 불변이자 진리일수밖에 없음.

포교할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진짜로 세상이 끝나가고 우리가 알던 모든 상식이 무너져갈수록 확신이 들거다.

그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겠으나, 우리 갤러들 혹여나 지금 주위에 있는 가족 친구 애인이 혹여나 언제 너의 곁을 떠나게 되어도 너무 슬퍼하지 마라.

너는 혼자가 아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너와 비슷한 아픔을 겪는 사람들 또한 전세계에 퍼져 있다.

목숨이 붙어있는 한 계속 정진 해야 한다. 잃는 만큼 또 새로운 인연들도 가족들도 생기게 된다. 왜냐면 말세가 될수록 뒤늦게 깨어가는 사람들도 분명히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임. 가족이란 개념이 피섞인 가족도 물론 중요하지만, 인간이라는 존재로서의 신념과 영적 가치관을 끝까지 공유해 갈 수 있는 동료들이야말로 진짜 가족이자 형제이기 때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