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하는일마다 모든걸 간섭하려고든다
진짜 미칠거같다
내가 할 기회를 안주고 자기가 해줄려고한다 자기경험에 이랬으니 이렇게 가보자고 끝없이 세뇌한다
씨발 병원에서 ct찍는거 하나가지고 이렇게 신경써야할일이냐
숨이차고 가슴이 답답해서 심장검사도해봐도 이상없음
그래서 폐ct도 찍어보려는데 안된다고한다
이것때문에 2주동안 신경쓰고 스트레스받고있다
만약 몰래찍다 들키면 개처럼 욕먹고 온갖비난을받고 손찌검도 당한다
정신과적증상이라고 아빠 본인이 판단하고 나한테 정신과 가보자고 혼자 결정한다
이거 안따라주면 잔소리가 배로 늘어나고 건드리면 폭발할듯한 찡그린 얼굴로 조마조마하게 대해야한다
씨발 그래서 혼자가려고 했더니 직접 태워주면서 자기도 잠깐 상담받는다고 한다
딴 길로 셀까봐 날 감시할 겸 같이가서 약을 타온다는 소리다
20대 중반을 넘어가는 나이인데
내가 졸업하고 사회생활도 안하고 개백수 생활중인데
돈을 안벌고 집에있으니 내가 아무런 결정도 할수없다는게 슬프다
내 능력이 안되고 체력이 안되는 걸 어떡하냐
아빠 말 들어서 졸업한 학과이고 막상 나오고 보니 번번한 직쟝도 없댜 물론 구하려면 구하겟지만 그냥 귀찮다
아빠는 그렇게 모든 걸 조율해야 마음이 편한 사람이다
혹여 내가 실수하지않을까 걱정하며 쓰러지지도 않은 나를 쓰러질까봐 부축해주는 꼴이다
저게 사랑이냐 집착이냐
자식이 쓰러지더라도 도와주고싶은 마음을 참고 마음으로 응원하는게 진짜 큰 마음 아닌가
책을 끼고 살고 불경을 읽으면 뭐하냐
자기듣고싶고 보고싶은것만 보는데
부모 자식관계는 너무 어렵다
한번씩 우리 부모가 차라리 매우 폭력적인 부모였으면 좋겠단 생각도한다
그러면 정을 끊을수있는 명분이라도 있겠지
불확실할 때 불안해지는게 인간이다
그래서 ct좀 찍어보자는게 그렇게 본인이 보기엔 아니고 아니꼽냐
미래의 수명을 좀 깎고 지금 불안을 해결하고싶다는데 그게 그렇게 불안하고 죄책감이 느껴지고 하면 안 될 행동이라고 느껴지는건가
경제적 독립이 없으면 인간이 이렇게 비참해진다
결과가 어찌되든 내 몸조차 내 것이 아니게 된다